범계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방문했던 무더웠던 주말~
점심을 먹으려 두리번 거리다가
신기한 음식을 발견했다.
냉면? 이 아니라 냉칼국수?
범계역 항아리 냉칼국수
오호 신기할세~~~
마침 날씨도 더워서 시원한 무언가가 생각났던 참이라
바로 들어갔다.
범계역 항아리 냉칼국수 위치
지도에 그냥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 직접 지도에 표시한 위치-
한솔 센트럴파크 오피스텔 건물 1층이다.
범계점 항아리 냉칼국수 가격&메뉴
범계점 항아리 냉칼국수 가격&메뉴
가게가 작았는데, 마침 딱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냉칼국수를 기본으로 시키는 듯했다.
사장님께서도 추천해주셔서
들어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냉칼국수 2개 주문~
(보통은 냉칼국수에 김밥을 하나 추가해서 먹는 듯했다.)
*** 매운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처음엔..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저 글자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 것은.. 나중에 가서 알았다는...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꼭!!! 말씀 드려야 할듯!
메뉴를 시키자마자 서비스 국물을 큰 대접에 주셨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뭇국의 맛과 어묵이 어우러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뜨끈한 국물이었다.
냉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모두 클리어~
냉칼국수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드디어 기다리던 궁금한 냉칼국수 등장~~~
오자마자 섞어주는 상대와 달리 난 찍어야 했기에.. ㅠㅠ
비주얼은 열무를 얹은 냉면과 같다.
위에 푹- 푹- 숙성이 돼서 새큼시큼한 묶은 열무김치와
양념장이 얹어져 있다.
양념장을 찍어 먹어보니 고춧가루 향이 진하게 나는
일반 냉면집 양념장과는 살짝 다른 맛이었다.
살얼음 동동 떠 있는 시~~원한 냉칼국수의 국물은!!
양념장을 섞기전 육수 맛을 보니,
동치미 냉면육수 맛(봉;지육수~ㅎㅎ)이었다.
잘 섞어 준 후 국물 시식~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가 냉 칼국수라는 간판의 글씨만 보고
신기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매워서 속도 살짝 까슬해졌지만
그래도 탱글탱글 매력적인 칼국수 면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울렸던
강렬한 집이었다.
양도 적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집~
(사람들 따라 김밥 시켰으면 정말 배 터질뻔 했다.)
냉면은 뭔가 심심한 듯하고, 조금 더 강렬한 맛이 당길 때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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