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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범계역 칼국수] 여름 별미 냉칼국수

by 꼬곰주 201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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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방문했던 무더웠던 주말~
점심을 먹으려 두리번 거리다가 
신기한 음식을 발견했다. 
냉면? 이 아니라 냉칼국수? 



범계역 항아리 냉칼국수


오호 신기할세~~~

마침 날씨도 더워서 시원한 무언가가 생각났던 참이라 
바로 들어갔다. 



범계역 항아리 냉칼국수 위치


지도에 그냥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 직접 지도에 표시한 위치-
한솔 센트럴파크 오피스텔 건물 1층이다. 



범계점 항아리 냉칼국수 가격&메뉴


범계점 항아리 냉칼국수 가격&메뉴



가게가 작았는데, 마침 딱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냉칼국수를 기본으로 시키는 듯했다. 
사장님께서도 추천해주셔서 
들어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냉칼국수 2개 주문~
(보통은 냉칼국수에 김밥을 하나 추가해서 먹는 듯했다.)

*** 매운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처음엔..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저 글자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 것은.. 나중에 가서 알았다는...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꼭!!! 말씀 드려야 할듯!






메뉴를 시키자마자 서비스 국물을 큰 대접에 주셨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뭇국의 맛과 어묵이 어우러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뜨끈한 국물이었다.

냉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모두 클리어~


냉칼국수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드디어 기다리던 궁금한 냉칼국수 등장~~~

오자마자 섞어주는 상대와 달리 난 찍어야 했기에.. ㅠㅠ




비주얼은 열무를 얹은 냉면과 같다. 

위에 푹- 푹- 숙성이 돼서 새큼시큼한 묶은 열무김치와 
양념장이 얹어져 있다. 
양념장을 찍어 먹어보니 고춧가루 향이 진하게 나는 
일반 냉면집 양념장과는 살짝 다른 맛이었다.





살얼음 동동 떠 있는 시~~원한 냉칼국수의 국물은!!
양념장을 섞기전 육수 맛을 보니, 
동치미 냉면육수 맛(봉;지육수~ㅎㅎ)이었다.





잘 섞어 준 후 국물 시식~





국물은?!
칼칼~한 맛-
고춧가루 향이 나는 새콤달콤+매큼!!! 한 맛이었다. 

일반 냉면 육수에 양념장을 섞은 맛하고는 살짝 다르다.

육수는 봉지육수를 쓰시는 듯 했는데, 
양념장은 직접 만드시는 듯한 느낌이~?
암튼 일반적인 양념장의 맛이아니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식!
면이 두꺼워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야~~~ 탱글탱글~
얇은 냉면 보다 탱글탱글 통글통글!! 뭐 그런느낌?!

첫 젓가락은 탱글한 면발과 함께 
국물 색이 빨간 것치곤 맵지 않게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점점- 먹으면 먹을 수록-!!


헉!!!!
점점 매워지면서 속이 타들어가는!!
혀가 얼얼얼~~~~

눈물을 쏟으면서 냉칼국수를 먹는데, 
이거.. 양이 상당하다. 





배는 불러오고, 
혀는 마미되고 콧물은 쥴쥴... ㅎㅎㅎ
그래도 중간중간 묶은 열무김치가 씹혀서 또 한번의 색다른 맛이 나고 
상큼한 오이가 혀를 달래주어 겨우겨우 클리어~~~


'어묵 국물을 ... 조금 남겨둘껄'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매운 것은 따듯한 물로 내려야 금방 진정된다는데.. ㅠㅠ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가 냉 칼국수라는 간판의 글씨만 보고 
신기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매워서 속도 살짝 까슬해졌지만
그래도 탱글탱글 매력적인 칼국수 면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울렸던
강렬한 집이었다. 
양도 적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집~
(사람들 따라 김밥 시켰으면 정말 배 터질뻔 했다.)

냉면은 뭔가 심심한 듯하고, 조금 더 강렬한 맛이 당길 때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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