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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양시] 감자 옹심이 '풍물옹심이메밀칼국수' 안양점

by 꼬곰주 201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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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에서 처음 알게 되고, 
아~ 이런 음식도 있구나- 식감이 신기하네~ 했던 감자 옹심이-


http://ggogomzoo.tistory.com/153





얼마 전 감자 옹심이 글을 올리고 그 식감이 다시 생각나던 차에
오랜만에 안양에서 만난 지인이 주변에 옹심이 맛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다이어트 중인데... 
탄수화물 덩어리를 먹은 날.. ㅠㅠ
덕분에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지 않게 엄청난 운동을 해야 하는 날이 되었다.





12시 반쯤 갔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머님들, 어르신들이었다. 
주부님들이 인정하는 맛 집인 듯-

참고로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온 1시 반쯤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여기를 소개해준 지인 말로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풍물 옹심이 메밀 칼국수 (안양점)
영업시간: 11:00-20:30(주문은 8시 이전까지 가능/일요일 휴무)
예약 및 문의: 031-442-5080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자동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



풍물 옹심이 메밀 칼국수 가격&메뉴



번호표를 줄 때 보통 주문을 먼저 받아 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번/2번/3번 등 번호로 주문을 하는데, 
우리는 2번(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6,500원)*3인분을 시켰다.

옹심이만 있으면 질릴 것 같아서 2번을 시켰는데, 
옹심이만 있는 메뉴는 감나무집(7,000원) 보다 조금 더 비싸다.

2인분 이상은 포장 가능한데, 
다른 분들이 포장해가는 걸 슬며시 보니 건더기와 국물을 따로 포장해 주시는 듯했다.



풍물 옹심이 메밀 칼국수의 재료 원산지


 기타 주의 사항



풍물 옹심이 메밀 칼국수의 재료 원산지
국내산: 김자, 쌀, 보리쌀, 대파, 마늘, 무, 호박, 열무, 얼갈이
고춧가루: 중국산 / 메밀가루: 국내산 + 미국, 호주산 

주문은 저녁 8시까지만 받는다.
간판에 '풍물옹심이 메밀칼국수'*안양점* 이라고 쓰여있어서 체인점인가 했는데, 
체인 분점을 내지 않고 이곳 한 곳에서만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같은 이름의 가게들이 쭈~욱 나오는데, 
음... 아무리 봐도 헷갈린다.



식전 보리밥



음식을 기다리면 가장 먼저 무생채(?)와 열무김치, 보리밥이 나온다.
애피타이저 보리밥~^^





보쌈김치에 같이 나오는 무생채 같은 것이 나왔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 했던 반찬이라 특이했다. 
색이 빨개서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맵지 않았고 살짝 달달하면서 꼬들+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는 반찬이었다.





각 식탁마다 고추장과 참기름이 있었지만
무생채와 열무김치에 이미 충분한 양념이 되어있었으므로 고추장과 참기름 없이 보리밥을 비볐다.





별다른 양념 없이 기본 반찬으로만 비볐는데도 싱겁지 않고 괜찮았다. 
보리밥이 탱글하고, 무생채는 오독+아삭하고, 열무가 상큼하게 버무려져 식감도 재미있었던 비빔밥~





줄을 서 있으면서 주문을 먼저 해놨어서 보리밥을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메인 음식인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가 나왔다.





감자옹심이에 대한 기억이 '감나무집' 밖에 없기에 그 집을 기준으로 글을 쓸 수밖에 없는데,
그 집보다 넓은 그릇에 담겨 나와서 그런지 걸쭉한 국물이 널찍하게 많이 있었고,
1인분의 양도 꽤 많아 보였다. 

국물에서 간 감자 맛뿐만 아니라 들깨 맛도 살짝 나고 감칠맛도 느껴졌다.
감자 옹심이 국물 맛이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갔다.





감나무집 옹심이는 수제비 같은 모양인데, 풍물 옹심이 집은 동그란 새알 떡 같은 모양이다.





하지만 옹심이의 쫀득함이나 중간중간 씹히는 아삭함은 같았다.
감자옹심이의 이 신기한 식감은 먹고 있을 때보다 먹고 난 후 문득문득 더 생각이 난다. 



메밀칼국수



감자 옹심이와 함께 들어있는 메밀칼국수~





밀가루로 만든 면보다는 탄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탱글함이 살짝 느껴졌고,
보기보다 많이 불지도 않고 부드러웠다.

면이 생각보다 많았고, 감자 옹심이는 조금 아쉽게 들어있었다. 
감자 옹심이만 있는 것을 먹기엔 너무 느끼할 것 같은데... 
감자옹심이의 양을 조금 더 늘리고, 메밀칼국수의 양을 줄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역시나 계속 먹으면 느끼해져서 자꾸만 먹게 되는 무생채-
신기했기도 했고, 식감도 재미있어서 열무 김치보다는 무생채를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감나무집과 비교해봤을 때 
메뉴의 다양성, 국물 맛, 국물 양 등에서 조금 더 

내 마음에 들었던 '풍물 옹심이 메밀칼국수' 안양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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