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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재료 듬뿍 넣어 묵직하고 덜 단 부천 중동 신상 디저트카페 베이크리

by 꼬곰주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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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중동역 근처에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에 다녀왔다. 

요새 계절을 타는지 빵에 더해 쿠키나 구움 과자들이 자꾸 생각나더라니만 결국 한 봉지 가득 쿠키들을 사 오게 됐다. 

 

 

 

 

부천세무서 근처에 있고 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학교들과 주택단지들이 감싸고 있는 조용한 길가에 위치해 있었다.

 

 

 

 

오전 11시 -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 휴무
@ bake.lee.257

 

 

 

 

아담한 가게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https://youtu.be/w3o3LN8KTgA

 

 

그래도 카페에서 먹고 갈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돼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오픈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고 했다. 

사장님께서 직접 인테리어도 하시고 메뉴 개발도 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혼자 직접 만드시는데도 구움 과자들의 종류가 다양했다. 그런 면에서 사장님께서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아담한 규모임에도 선택의 폭이 넓고 먹어보고 싶게 하는 종류들이 많아서 손님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 된다.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나오는 종류가 날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다. 

내가 간 날은 

소금 빵과 통밀 비스코티, 에그타르트

레몬/블루베리 크럼블

일반 쿠키류로는 통아몬드/쫀득 초코, 르뱅 쿠키

마시멜로와 콜라보인 오레오/초코/황치즈 스모어 쿠키

크림치즈를 넣은 피칸 초코/레몬 얼그레이/티라미수 쿠키 등이 나와있었다. 

 

쿠키들이 큼직했고 속에 크림치즈를 넣은 종류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도시락 케이크와 꽃다발 케이크 같은 특별 수제 케이크도 주문 가능했다. 

꽃다발 케이크 같은 홀케이크의 경우에는 3일 전 까진 예약을 해야 하고, 도시락 레터링 케이크의 경우는 샘플들이 나와있다면 바로 글씨를 새겨서 가져갈 수도 있다. (도시락 케이크의 가격은 15,000원)

 

 

빅토리아 케이크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마들렌과 케이크의 콜라보처럼 보였다.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소소하게 기념할 것도 없고 이날은 쿠키들이 더 눈에 들어왔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ㅎㅎ

 

 

 

 

그래서 이곳에서 디자인 양초들도 구매할 수 있게 돼있었다.

귀여운 디자인 초라 도시락 케이크와 잘 어울릴 것 같다.

 

 

 

 

구움 과자 들을 몇 개 골라 포장했고 소금 빵과 함께 커피는 먹고가기로 했다. 

 

 

 

 

귀여운 컵과 접시에 나온 소금빵과 커피.

서비스로 통아몬드 쿠키를 하나 주셨다. 

보늬 밤 마들렌은 여기서 먹을까 하다가 집에 있는 짝꿍과 함께 먹으려고 이것도 결국 포장해갔다.

 

 

 

 

커피는 단과자들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만한 쌉쌀한 맛이었다. 

 

 

 

 

소금 빵은 겉이 바삭하고 속이 쫀쫀한 스타일이었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바닥 쪽은 튀긴 것처럼 바삭함이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 짠맛이 적었고 담백한 맛이었다.

 

 

 

 

이날 포장해온 건 

쑥 / 보늬밤 마들렌, 레몬 크럼블, 

오레오 스모어 쿠키,

레몬 얼그레이/티라미수 크림치즈 쿠키,

+ 서비스로 주신 통아몬드 쿠키

 

스콘으로 착각할 만큼 큼직한 크기에 속에 꽉꽉 들어찬 재료들 때문에 들고 오는 손맛이 묵직했다.

집에 와서 펼쳐보니 푸짐해서 다 먹는데 며칠이 걸릴 것 같았는데.... 여기 과자들이 많이 달지 않아서 결국 이틀 만에 클리어하게 되더라는;;;ㅎㅎㅎ

 

 

 

 

통아몬드 쿠키는 바삭한 스타일이었고 가운데 박힌 통아몬드가 오도독 씹히면서 고소함을 더해줬다. 

많이 달지 않은 데다가 한입 감이라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레몬 크럼블은 상큼한 스타일이고 이것도 단맛이 적었다. 

겉은 바삭한 크럼블이, 속은 촉촉하면서 레몬향이 나는 꾸덕한 치즈? 가 산뜻한 맛을 내줬다.

 

 

 

 

밤 모양으로 생기고 가운데 통밤도 폭 박혀있어서 이곳에서 중에 가장 눈길이 갔던 보늬 밤 마들렌.

모양도 귀엽고 매력적이었지만 맛도 고소&담백해서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것 같았다.

게다가 하단 부분에 박힌 검은깨가 고소한 맛을 더해주면서 포인트 역할을 해줬다.

 

 

 

 

쑥 마들렌은 은은한 쑥향이 감돌고 촉촉했다. 

은은한 향을 즐기고 싶을 땐 최고의 디저트가 돼줄 것 같다.

이날 가져온 것 중에 마음에 드는 맛 3가지 중에 하나였다.

 

 

 

 

마시멜로가 얹어져 있어서 쫀득한 식감을 주는 스모어 쿠키.

쿠키 베이스는 촉촉한 편이고 안에 들어있는 쿠키 조각들은 식감을 재미있게 했다. 중간중간 섞여있던 견과류들은 덜 달게 느끼게 해 주면서 담백한 맛을 나게 했다. 위에 얹어진 오레오 쿠키는 바삭해서 쫀득, 바삭, 촉촉이라는 세 가지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쿠키였다.

 

 

 

 

레몬 얼그레이 쿠키는 상큼했던 것이 특징이었다. 

안에 꾸덕한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고 겉에 레몬 아이싱이 뿌려져 있었다. 

베이스로 깔려있는 얼그레이는 은은함을 담당했다. 

 

 

 

 

쿠키로 재해석된 티라미수 크림치즈 쿠키.(초코아님 주의)

촉촉한 베이스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겉에 뿌려진 카카오가루의 쌉쌀함이 어우러진, 진한 맛의 쿠키였다. 

이것도 이날 먹은 것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특별함이 있었다.

 

 

 

 

부천 중동에 새롭게 문을 연 신상 카페 베이크리의 특징,

마들렌들은 은은한 맛이 특징적이었고 쿠키들은 큼직했고 속에 들은 재료들은 듬뿍 넣어 만들었다. 

촉촉하고 강하지 않은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면 취향에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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