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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보쌈을 시켰더니 고기 동동 국물과 솥밥까지 나오는 속초 밥집 가야정

by 꼬곰주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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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속초 밥집에서 점심 외식을 했다. 

로컬들에게 알게모르게 인기있는 킹성비 밥집이었다.

 

솔직히 처음엔 글을 쓸 생각이 없어서 카메라도 안 챙겨가고 편히 갔던 곳이었는데

시킨 음식이 나오는 걸 보고 부랴부랴 폰으로 찍어 지금의 포스팅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https://youtu.be/ZnVC04Ia9YU

 

 

 

엑스포타워가 있는 청초호유원지 바로 앞에 있는 먹거리촌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주차장 사정이 좋지 않으니 유원지 쪽에 주차하고 가는 것이 편하다.

 

 

 

 

영업시간/휴무일 정보 X
033) 637 - 7880

 

 

 

 

순대국, 감자탕, 보쌈, 뚝도리정식, 우래기탕 등 식사할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하고 있고 여름 한정으로 국산 서리태 콩국수도 한다. 그리고 모든 메뉴에는 '1인 솥밥'이 나오는 것이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보쌈과 뚝도리(닭볶음탕)는 정식이 1만원으로 구성이 참 좋다. 

 

 

 

 

순대국, 뼈해장국, 닭볶음탕은 비조리 된 것으로 포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1인분에 8천원인 순대국이 포장하면 2인분에 9천원이 되는 등 거의 반가격이 된다.

 

이날 우리는 보쌈정식 2인, 뚝도리정식 1인을 주문했다.

 

 

보쌈정식2인

 

 

보쌈정식의 기본 반찬으로는 고추, 마늘, 상추, 보쌈용 무 무침, 명이나물, 쌈장, 새우젓이 나오고 거기에 더해서 고깃국물도 나온다.

 

 

 

 

2인을 시켰기 때문에 고깃국물도 2인 뚝배기에 나왔다.

보쌈정식에 곁들임 국물처럼 들어간 것이라 국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색이 밝고 상태좋은 고기들도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보쌈을 시켰을 뿐인데 이런 뽀얀 고깃국물을 준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처음엔 국물을 떠 먹다가 나중에 밥을 말아서 고기국밥으로 즐겼다. 

1만원에 보쌈과 고기국밥, 2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횡재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감동을 준 건 솥밥이었다.

식사 중에는 잘 지어진 따끈한 밥을, 마지막에는 입가심을 할 수 있는 누룽지도 즐길 수 있는 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다니-.

정말 푸짐한 한상이었다.

 

 

 

 

지방부분과 살고기 부분이 적절하게 섞인 부위를 삶아 얇게 썰어 낸 보쌈이었다.

기름짐 없이 담백했고 요새 금값이라는 상추도 리필해주셔서 쌈도 맘껏 싸먹을 수 있었다. 

 

 

뚝도리탕(닭볶음탕)

 

 

뚝도리탕은 닭볶음탕으로 뚝배기에 나오는 닭도리탕이라고 해서 그런 이름을 붙이신 것 같다. 

이것도 정말 큰 '대'자 뚝배기에 나와서 양을 보고 놀랄정도 였다.

 

뚝도리탕 정식에도 당연히 솥밥이 나왔고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절임, 오징어젓갈이 반찬으로 나왔다.

 

 

일부 그릇에 덜어낸 뚝도리탕

 

 

뚝도리탕에는 닭고기와 떡볶이, 감자가 들어가 있었고 후추향이 나는, 맵지 않은 양념이었다.

 

밥에 고기 찢어넣고 감자도 으깨넣어서 비벼먹으니 꿀맛~

거기다가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고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한 것도 참 좋았다.

 

 

 

 

그리고 마무리를 구~수하고 뜨끈한 누룽지로 먹으니 굿굿굿~~~

 

요새 1만원으로는 '한끼 잘~ 먹었다'는 곳이 많이 없는데 

여긴 솥밥에, 고깃국에, 보쌈까지 나와서 일거양득 할 수 있는데다가 양도 푸짐해서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움을 준 갓성비 속초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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