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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무농약 스마트팜 채소로 샐러드 한끼, 크리스피프레시 샐러드카페

by 꼬곰주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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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서울역 근처에서 건강한 저녁 한 끼를 함께 했다. 

365일 다이어트를 생각만하는 우리는

이날 저녁 한끼만이라도 샐러드를 먹어줌으로써

마음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했다.

 

 

 

 

언니 퇴근 길 중에 서울역

서울역 근처에 맛집들이 많으니까

그 주변을 검색해보다가 

 

얼마 전 오픈했다는 유명 브랜드 샐러드카페의 존재를 알게 됐다.

 

 

https://youtu.be/fQlzwkrMkb0

크리스피프레시 서울스퀘어점

 

 

월~금 : 오전 11시 - 오후 9시
토~일 : ~ 오후 8시 
휴무일 없음

02) 6456-8856
포장, 배달 가능
@ crispyfreshsalad

 

 

 

 

매장 전체가 유리로 돼있어서 

길에서 뿐만 아니라 

빌딩 안쪽에서도 카페 안쪽이 다 보여서 

개방감을 주고 있었다.

 

 

 

 

크리스피프레시는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스마트팜에서 '흙' 없이

무농약 수경재배로 키워낸 '청미채'가 들어간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샐러드카페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길러낸 채소를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점도

신선한 흥미요소로 다가왔다.

 

 

 

 

매장은 캐주얼하면서도 밝고 개방적인 공간이었고,

중간중간 푸르른 식물들로 꾸며놔서 

산뜻함도 느껴지게 했다. 

 

 

우리처럼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포장해가는 사람도 계속 있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샐러드 전문점들은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요새는 주변에 점점 이런 곳들이 늘어나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트렌드 음식점으로 자리매김을 한듯하다.

내가 와서 먹을 정도니, 그럼 정말 유행인 거 맞음 ㅎ

 

 

 

 

창가 자리에서는 옛 서울역사의 모습이 정면으로 보여 

혼자 오는 사람들도 운치 있는 한 끼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냉압착 주스 등의 건강음료도 팔고 

저런 풍경이 보이는 자리도 있기 때문에 

카페로 이용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었다.

 

 

 

 

프리미엄 콘셉트라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실제 메뉴를 경험해 보면

그 속에 구성된 재료들의 퀄리티가 달라서

그 가격이 이해가 됐다.

 

나랑 언니는 저녁으로

여기 베스트 메뉴인

트러플 머쉬룸 스프(4,000)와 비프플레이트(14,500),

아보카도 슈림프볼(13,500)에

케일 주스, 당근주스를 한 잔씩(5,800) 했다.

커피를 마시고 왔어서 음료를 여기만의 색이 잘 드러나는 콜드 프레스 주스로 시켰는데

여기 주스들 띵작이었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나 주스 선택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하면 1천 원 할인이라던가

샐러드를 주문 시 커피를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으니

이런 혜택들은 꼭 챙겨 받기~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돼서

주문 후 진동벨이 울려서 음식을 가져왔다.

 

처음 볼 때는 양이 적은가? 싶었는데

다 먹고 나서 배불러서 사람 놀라게 만든 요술 같은 메뉴들이었다. ㅎㅎ

 

언니도 나도 꽤 많이 먹는 편인데

둘 다 다 먹고 나서 샐러드를 먹고 우리가 이럴 리가 없는데 

정말 이상하다며, 서로 신기해했다. ㅎㅎㅎ

 

 

트러플 머쉬룸 스프

 

 

이곳의 베스트 soup으로

양송이 수프 위로 트러플 오일이 둘러져 있고

크루통이 띄워져 있었다.

 

*크루통 : 식빵 가장자리를 구운 것

 

 

 

 

트러플 향이 진하게 나는 부드러운 수프라서

찬 음식이 들어가기 전에 속을 준비시켜 주기에 괜찮았다.

 

 

비프 플레이트

 

비프플레이트는

소고기 스테이크에

스마트 팜의 무농약 수경재배로 길러진 청미채,

흑미 슈퍼 그레인, 그릴 콘, 단호박, 당근, 고구마로 구성된 샐러드였다.

 

녹색 채소에는 화이트 와인 비네거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고

고기에 곁들여 먹으라고 홀 그레인 소스가 따로 담겨 나왔는데,

약간의 간이 돼있었는지

나는 별도의 소스를 곁들이지 않고 그냥 다 먹었는데도

심심한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스테이크의 겉은 바삭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구워져 있었다.

 

두께도 두툼하게 잘려서 

먹을 때 씹는 맛도 잘 살렸다.

 

 

 

 

알맹이 채소들은

찌거나 굽는 등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가 되어있어서

먹고 나서 속도 편안했다.

 

고기 밑에 깔려있던 흑미 슈퍼그레인은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느껴지는 식감을 가진,

담백하고 매력적인 재료였다.

 

빵도 한 조각 있어서

미니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한 끼였다.

 

 

 

 

아보카도 슈림프볼은 

아보카도와 새우, 병아리콩, 렌틸콩, 버섯볶음,

콜리플라워, 나초칩, 청미채, 구운 토마토 등의 재료들이 들어있는 샐러드였다.

 

 

 

 

치폴레드레싱은 별도의 소스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이 역시도 중간에 조금만 곁들여 먹어도 될 만큼,

안에 들어간 재료들만 먹어도 맛이 괜찮았다.

 

아보카도는 좀 더 익어서 부드러움이 있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했다.

 

 

 

 

주스들은 냉압착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모두 맑고 목 넘김이 좋았고

건강한 재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보조적인 맛있는 과일들을 넣음으로써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음료였다.

 

케일 주스에는

청포도, 사과도 섞여있어

씁쓸함은 낮으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상큼함이 감돌았다.

 

케일은 특유의 쓴맛 때문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기 마련인데

기존에 알던 그 녹즙 맛이 아닌,

맛있는 주스의 맛으로, 계속 먹고 싶게 했다.

 

 

 

 

당근주스도 마찬가지였는데

당근을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사과와 레몬이 더해져,

상큼함과 산뜻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 좋은 음료였다.

 

커피 말고 다른 거 마시고 싶을 때

이런 주스 사 마시는 게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속도 산뜻해지고 좋을 것 같다.

 

 

저녁 식사 후에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걸어갔는데

고급스러운 재료들로 구성된 건강한 한 끼 덕에

속도 편하고

배도 불러서

언니도, 나도, 만족스러워하며

산책까지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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