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하게 재미있는 ?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맛

 

 

원래는 이것을 살 목적이 아니었다. 

급하게 필요한 딱 하나를 사서 나오려 했는데 

이 몹쓸 습관성 호기심...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보이던 

새빨~간 포장을 보고야 말았다. 

 

아이스크림 포장으로

보기 힘든 그런 색이라 그랬을까?

절로 손이 가고 

자세히 이름을 보고야 말았다.

 

 

 

 

오잉?

매운 치즈 떡볶이 맛?

그냥 떡볶이도 아니고 

매운 치즈 란다.

 

괴상할 것 같은 이 맛!

궁금하니 살 수밖에... ㅎㅎㅎ

 

구매가 940원

 

찹쌀분 12%,

떡볶이맛쿠키 1%

(스파이시칩, 크럼블쿠키칩) 

가공치즈 1% 등 이

들어간 원재료의 특징이며,

 

포장의 배경엔

정말로 하얀 치즈가 얹어진 새빠알간 떡볶이가 그려져 있었다.

 

 

 

 

용기 밖으로도 보이는 붉은 빛깔... 

정말 포장에 보이는 것 처럼 

불이 타는 화끈한 찰떡아이스를 먹게 되려나? 

 

 

 

 

포장을 개봉해봤더니

생각보다 시뻘건 색은 아니었다. 

홍시감이 생각나는 비주얼과 색이다. 

 

 

 

 

사진 찍느라 

상온에 있는 시간이 조금 되니까 

그새 찰떡부분이 말랑해지고 쫀득거림이 제대로 살아났다.

 

 

 

 

먹기 위해서 포크를 찔러 넣는 순간!

그와 동시에 올라오는 고춧가루 냄새.. 

매콤한 냄새가 아니라 고춧가루 특유의 향이 확 ~ 퍼졌다.

 

향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그 맛이 지배적이었는데, 

전체적으로 그 맛이 계속 나는 것은 아니었고 

중간중간 알갱이 같은 것을 씹으면 

그때 매운 향이 강해졌다가 사라지는 정도였다.

 

 

 

 

게다가 달콤한 아이스크림 부분과 찰떡 부분이 있어,

그 톡 쏘는 매콤함도 바로 중화되니 

맵찔이들도 충분히 도전 가능할 듯.

 

치즈 맛은 고춧가루 향에 묻혀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집중해서 음미하면

알갱이 몇 개에서 스치는 정도였달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간중간 콕콕 박혀있는 알갱이들이 보인다.

살짝 연한 주황색이 치즈고,

진한 색이 떡볶이 맛 칩이다. 

 

치즈 떡볶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맛이네 허허허~' 하는

오묘한 재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ㅎ

 

요새 새로운 맛의 찰떡아이스 많이 내던데 

고추마요 맛은 안 나오려나?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