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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이것까지 쉐이크로 만들었다는 파리바게트의 음료, 장수막걸리쉐이크

by 꼬곰주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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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에 나왔다는 

의외의 음료를 마셔봤다.

 

 

 

 

이름하여 장수막걸리 쉐이크.

 

서울과 파리의 거국적인 만남!
장수 막걸리의 톡 쏘는 향과 달달한 맛 그대로

라고 하는데....

 

막걸리를 얼려도 쉐이크처럼 되는데, 그거 아닌가?

싶지만...

 

파리바게트에서 나온 이 특별 음료를

실제로 마셔보면 

그냥 얼린 막걸리와는 다르지만,

그 특징은 잘 잡아 만든 맛있는 음료라는 걸 알게된다.

술은 아닌데 술은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랄까 ㅎ

 

가격은 한잔에 4,500원

 

 

 

 

그래도 막걸리회사와의 콜라보이니

술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럼 아무나 먹을 수 없는거 아닌가?

그러니 팔 때마다 신분증 검사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지만,

 

걱정은 놉~

 

자세히 보면

[성인용]이라는 글자와 함께

비알콜음료라는 글자도 함께 쓰여있다.

(뭔가 반대되는 말 같지만...)

 

그래도 술이 연상되는 음료이기 때문에 

 

포스터의 하단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1% 미만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고 

막걸리 향을 첨가했으니,

임산부나 알코올 섭취를 원하지 않을 경우 구매에 유의를 바란다"는 

깨알같은 설명을 적어놓았다.

 

 

 

 

컵은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사이즈였다.

(스타벅스 tall 사이즈 정도)

 

장수막걸리병이 두르고 있는 녹색 띠를

홀더로 만들어서 컵에 씌워서 

한잔 하는 느낌을 살려주고 있었다.

 

 

 

 

서울 장수 X 파리바게트의 콜라보 음료.

지금부터 마셔 보겠습니다~

 

 

 

 

뚜껑을 열자마자 

사각사각, 시원해 보이는 얼음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특유의 향이 퐝~ 품어져 나왔다.

 

 

 

 

그리고 하얀 거품 머금은 쉐이크 위로

얹어진 쌀로 만든 토핑이 보였다. 

 

토핑은 바삭거렸는데 

특별한 맛은 없었다. 

지금에야 와서 보니 포스터 바탕에 그려진 쌀 사진이 

이걸 뜻하는 것이었나보다.

 

 

 

 

첫 모금엔

일반적인 밀크쉐이크의 맛 뒤로 

스믈스믈 풍겨오는 막걸리의 향이 났고,

이는 "맛있는데? 괜찮은데?"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계속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 향이 점점 흐려지며 

그냥 시원한 슬러쉬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한 컵을 다 먹고 난 후,

뒤늦게 뭔가 씁쓸한 맛이 입안에서 멤돌아서 

물로 입가심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도 술 맛은 없어서 다행 ㅎㅎ

취하지도 않아서 다행 ㅎㅎ

 

호기심에 한번은 먹어볼 만할 듯.

 

시원하고 맛도 있기 때문에 

알쓰들, 막걸리 안좋아하는 분들도 

좋아할 것 같다.

 

가격은 (개인적으로) 좀 비싸다 생각....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마시고 나서 

뭔가 덜 마신 것 같아서

진짜 장수막걸리 한통 사서 얼려먹고 싶어지게 하는 부작용이.....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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