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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담백한 빵 맛집 부천 상동 오월의 오후

by 꼬곰주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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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는 언니랑 

상동역 근처에 새로 생긴 빵집에서 

빵으로 브런치 데이트를 한 날.ㅎㅎㅎ

 

 

 

 

2021년 올해 10월 말쯤 오픈한 신상빵집이었다. 

7호선 상동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빵집이다.

 

 

 

오전 8시 - 저녁 8시
(빵 종류가 많은 시간은 오후 1시 이후부터~)
휴무일 : 일요일
인스타 @ afternoon_may

 

겉에서 보기엔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지 않으나 

안에 준비된 빵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좋았던 곳이다.

 

 

 

 

천연발효종, 

유기농 밀, 프랑스 밀,

천연버터를 사용해 빵을 만드는 것이

이곳 재료의 비밀이자 특징이다.

 

 

 

 

아침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갓 구워낸 빵들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오후 1시 이후에 가야 가장 많은 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시는 것 같았고 

빵은 남편분이 직접 구워내시는 듯 했다.

 

 

 

 

보기보다 넓은 공간이엇고,

햇살이 잘 들어와 따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쪽에는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들도 마련돼있었기에 

나랑 언니는 커피와 함께 빵을 먹고 가기로 했다.

 

 

 

 

참으로 빵 종류가 다양하고 많았다.

규모로 봐서는 많아봐야 5~6개 정도의 종류가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내 예상이 많이 틀렸다는 거 ㅎㅎ

 

빵 옆에 놓인 이름표마다

재료들에 대한 설명과 맛 표현들이 잘 돼있어서 

그 점이 좋았다. 

생소한 모양이더라도 설명 보고 고를 수 있겠더라.

 

 

 

 

스콘, 쿠키,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크로플 처럼

커피와 마시기 좋은 디저트류들부터

 

 

 

 

재료들을 듬뿍 넣은 치즈빵, 크림치즈빵, 브리오슈들과

담백 짭짤한 프레첼, 소금빵,

 

 

 

 

치아바타, 잠봉뵈르, 깜빠뉴, 바게트 등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는 빵들까지

기본부터 인기 있는 것들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었다.

 

 

 

 

잠봉뵈르는 요새 많이 들어보는 이름인데

잠봉이 얇게 저민 햄이고, 뵈르가 버터라는 것은

여기 와서 알게 됐다. ㅎ

 

보면 볼수록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손님들에겐 참 좋은 베이커리 카페일 테지만,

만드시는 분은 정말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카운터 쪽 냉장고 속에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있었다. 

 

 

 

 

그리고 빵에 찍어먹거나 곁들이는

발사믹 소스와 레몬딜버터, 딸기잼 등도 판매 중.

 

 

 

 

이날은 올리브 치아바타가 시식용 빵으로 나와있어서 

맛을 볼 수 있었다. 

 

겉껍질은 얇고 바삭했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했다. 

이거 먹어보더니 언니가 마음에 들었는지 

쟁반을 들고 빵을 이것저것 담기 시작했다. 

 

 

 

 

브런치로 먹을 빵들이었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한잔씩 곁들이기로 했다. 

음료 가격이 착했다. 아무래도 빵이 주인공이다보니 음료 가격들이 착해졌나보다.

 

*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소금빵(1개)를 받을 수 있다.

 

 

 

 

언니가 좋아하고 빵집 가면 꼭 먹는다는 소금빵.

 

위에는 소금 알갱이들이 살짝 뿌려져있고,

가장 중심에는 짭짤한 소스?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언니 왈, 안쪽에 짭짤한 무언가가 들어있던 게 이곳만의 독특한 점이란다.

 

전체적으로는 쫀득함이 느껴지면서 부드러움이 살짝 가미된 식감이고,

밋밋한 빵 중간중간 짭짤함이 느껴져서

담백한 매력이 잘 살아나는 맛이었다.

담백 짭짤한 소금 빵의 매력을 확실히 느끼게 해줬다.

 

 

 

 

브리오슈는 원래 눈사람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

여긴 식빵 모양으로 만들었다.

버터, 설탕,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로

오월의 오후에선 브리오슈에 다른 재료들도 가미해서 네 가지 종류로 만들었다.

 

그중에서 우리가 먹은 건 버터탑브리오슈였고

결대로 찢어져서 손으로 찢어먹었다.

부드럽고 촉촉했고,

달달함이 있다는 이름표의 설명이 있었지만

 

단맛이 강한 건 아니었다.

 

 

 

 

라즈베리 잼이 얹어진 스콘은 겉 바삭, 속이 살짝 촉촉한 종류였고,

버터 프레첼(3,300원)은 겉이 쿠키처럼 바삭하면서

담백한 맛에 버터가 부드러움과 풍미를 더해줬다.

 

 

 

 

빵순이 언니가 호기롭게 다 먹을 수 있다며

이것저것 골랐지만 결국엔 반절 정도는 포장해갔다는..ㅎㅎ

 

나가는 길에 자기 마음에 드는

맛있는 빵집 발견해서 좋다길래

함께 간 나도 뿌듯했다.

 

 

 

 

오월의 오후라는 이름만큼이나

따사로운 햇살과 맛있는 빵으로

입과 마음에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천 상동의 신생 빵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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