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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기억에 남게 맛있었던 수제버거, 고양시 레이지 버거클럽 원흥점

by 꼬곰주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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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면 일가견 있는 지인이 데리고 간 고양시에 있는 수제버거집.

자기가 먹어본 버거 중 맛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집이라고 했다. 

 

다녀와서 뒤늦게야 찾아보니 

수제버거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인 것 같았다.

 

 

 

 

원래 본점은 종로구 부암동에 있고, 

내가 간 곳은 고양시 원흥동에 있는 '원흥점'이었다.

 

 

레이지버거클럽 원흥점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중간 쉬는 시간 : 오후 3시 - 4시 30분)
010-6508-7400
인스타 @ lazyburgerclub

 

주말이라서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였고, 

대기줄이 길었다. 

(주차장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대기할 땐,

매장 앞에 기계에 번호 입력해 놓고 기다리면 된다.

 

 

 

 

건물은 2층 짜리지만 이 중 1층만 버거 가게다. 

(2층은 다른 가게) 

 

대부분이 건물 내부에서 먹고 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었고, 

야외 자리는 텅텅 비어있었다. 

혹시나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야외 자리에서 먹을 경우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했다. 

 

날이 좀 쌀쌀했지만

먹는 데는 문제 될 건 없어 보여서 

야외 자리에서 먹기로 했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 것이 더 힘들었던 상황 ㅎㅎ)

 

 

가격&메뉴

 

 

총 4명이 방문,

 

베이컨 치즈버거(9천 원) 

레이지 미(9,500원) 

매직 머쉬룸(1만원)

메이킷 더블(13,500원)

 

그리고 모두 세트로 주문했다.

+ 프렌치프라이 세트 2 (5천 원*2)

+ 어니언링 세트 2 (6천 원*2)

 

어니언링으로 하는 게 1천 원 더 비쌌는데

(개인적으로) 감자튀김보다 어니언링 추천!

 

*세트로 하는 게 개별로 하는 것보다 1천 원 싸다.

 

(소고기 : 호주산 / 우지방 : 미국산 / 베이컨 : 미국산)

 

 

 

 

가게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아주 살짝만 찍었다.

창가 쪽으로도 자리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미국 스타일에 따듯한 느낌을 담아 꾸며져 있었다.

 

11월 말쯤에 간 것이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플러스~

(요샌 이런 곳에나 와야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봄이나 초가을에는 야외 자리들도 인기가 많았었나 보다.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 분위기 좋다고 그런 반응들이 있더라.)

 

우리가 간 가을 끝자락에는

한가한 공간이 돼있었다.

 

 

 

 

마당 한쪽에는 장독대들이 있었다. 

버거집은 서양 스타일인데, 마당 한쪽은 한국적이라 

뭔가 독특했다. ㅎ

 

날씨가 많이 추운 겨울이 아니었기에 

야외 자리에서 먹는 것에 장점이 많았다.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대기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콜라는 병으로 나왔고 빨대를 꽂아 먹게끔 나왔다. 

다행히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베이컨 치즈버거 Bacon Cheese Burger : 쇠고기 패티, 체다치즈, 베이컨, 생양파, 토마토, 청상추, 스모크 케첩, 컴백 소스

매직머쉬룸 Shroom : 쇠고기 패티, 스위스 치즈, 구운 양파, 느타리버섯, 할라피뇨, 랜치 소스

 

(머쉬룸 치즈버거를 먹었던 분의 말에 의하면, 고기 구워 먹을 때 먹는 버섯맛이 감돈다고 했다.)

 

 

 

 

메이킷 더블 Make it Double : 쇠고기 패티 2, 체다치즈 2, 베이컨 2, 구운 양파 2, 스모크 케첩, 치폴레 마요 

레이지미 Lazy Me : 쇠고기 패티, 체다치즈, 스위스 치즈, 어니언링, 베이컨, 청상추, 하우스바베큐소스, 갈릭마요 

 

 

(고기파, 진~한 미쿡 스타일을 좋아하는 지인은 메이킷 더블을 먹었다. 뭐든지 더블이라 풍족한 맛이라 자신에게 딱이라 했다.)

(레이지미는 어니언링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달큰함을 더해줬다.)

 

 

 

 

세트 구성으로 프렌치프라이와 어니언링을 섞어서 시켰는데 

어니언링이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까슬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큼한 양파가 씹혔다. 

 

감자튀김은 그냥 일반적인 것이라 

더욱 어니언링이 돋보였다. 

 

 

 

 

사이드에 찍어먹는 소스로는 마요네즈와 다홍색? 소스가 나왔다.

다홍색 소스(이름을 모르겠다.)가 독특한 맛이라 매력적이었다. 

핫소스가 들어간 것인지 살짝 매콤한 맛도 났다. 

 

 

 

 

내가 먹은 것은 베이컨 치즈버거.

알이 큰 토마토, 알이 큰 양파를 썰어 넣은 것이 눈에 띄었다. 

그에 비해 청상추는 좀 부실했다.

 

 

 

 

패티는 바삭하게 구워진 겉과 속은 육즙을 머금어 촉촉한 상태였다. 

베이컨도 겉바삭 상태로 구워짐.

 

 

 

 

전체적으로 맛이 강렬했다. 

양념이 진했다.

특히나 생양파 위에 통후추를 듬뿍 뿌려놔서 

통후추 특유의, 신선한 톡 쏘는 맛이 잘 살아있었다. 

 

고기에 그냥 뿌리면서 익혔다면 이 맛이 안 났을 듯.

 

가열되지 않은 통후추의 맛 덕택에

이 수제버거의 맛이 더 독특하고 개성 있게 탄생했는지도 모르겠다.

 

풍족하게 들은 소고기 패티와 신선한 채소, 

특색 있게 맛있었던 맛 덕택에,

식사를 끝마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까지도 만족감이 계속됐다. 

 

베이컨 치즈버거로 첫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머쉬룸 버거 먹어봐야겠다.

그건 또 어떤 매력이 있을지~?

+사이드로 또 어니언링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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