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박동에 사는 지인과 만나서 점심을 먹은 한식집 [보리밭사이길로]
중고등학교 시절 교내 합창대회에서 불렀던 노래를 떠오르게 하는 이름이다. ㅎㅎ
건물 하나 전체가 밥집이고,
2층은 일반 식당과 같은 구조, 3층은 연회석(단체석)으로 돼있다.
주차는 필로티로 돼있는 1층에 하면 된다.
오전 11시 - 저녁 10시
032) 345-8001
가장 기본이 보리밭 정식(12,000원)으로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이것만 해도 괜찮은 한상이 차려졌다.
입식으로 된 테이블들이 있고, 한쪽에 셀프로 숭늉을 떠 마실 수 있게 해 놨다.
속 편하고 건강함이 느껴지는 채소, 나물 위주의 반찬들에
메인으로 주꾸미 볶음이 나오는 정갈한 한상.
반찬 양도 적지 않아서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꾸미 볶음을 비롯한 다른 반찬들의 양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 메인 같은 주꾸미 볶음 양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양념으로 된 나물류들이 상당수라
매운 거 잘 못 먹는 어린아이들과 자극적인 거 안 좋아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게 돼있었다.
잡채가 반찬에 있었는데
꽤나 손이 들어가는 음식인지라 이거 나오면 정성이 더 업그레이드돼서 느껴진다.
밥은 보리가 섞인 보리밥이다.
큰 대접을 하나씩 주기 때문에 거기에 자신이 원하는 반찬들을 담아 양껏 비벼주면 된다.
주꾸미 볶음은 야들&촉촉하게 잘 볶아져 있었고,
양념은 살짝 매콤하면서 불향이 났다.
고추장과 참기름은 별도의 통에 담겨있어서 기호에 맞게 가감하면 된다.
주꾸미 양념으로만 비벼도 밸런스가 맞을 것 같고,
비빔밥을 별도로 비비고, 주꾸미는 반찬처럼 곁들이는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되겠다.
나가는 길에 보인, 두부/검은깨 양파과자 등 우리 과자들.
두부국수 스낵은 맛이 궁금해진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좋은 곳에 쓰인다 한다.)
부천 범박동의 한식 보리밥집 [보리밭사이길로]에서
채소와 나물들에, 주꾸미까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남녀노소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는 한끼를 맛봤다.
가족들이 모여야 할 때 식사 준비하느라 힘 빼지 말고, 이런 곳에 와서 함께 한 끼 같이하면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12,000원의 기본 정식을 먹어도 적당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도 적당했단 판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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