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편의점에 갔다가 발견한
신상 곰표 시리즈 간식 : 밀눈 아이스크림
개당 2,5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냉큼 집어와서 먹어봤다.
이거 사러 간 날에도
나초랑 팝콘은 절찬리 판매 중이었고,
여전히 맥주는 없었다. ㅎㅎㅎ
아무래도 앞으로도 쭈욱 편의점에서 곰표맥주는 보기 힘들 것 같다.
이 아이스크림은 행사도 안하고
어쩔 수 없이 가격 다 주고 사 오는 수밖에 없었다.
이 시리즈로 대체 어떤 것들이 있나 찾아보다가
[곰표베이커리하우스]라는 공식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마침 신상 밀눈 아이스크림 출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2021년 2월 28일까지
표지에 건강하 곰~ 달달하 곰~ 이라는 꾸밈말로
'밀눈'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했다.
밀가루 브랜드이니 아이스크림도 그와 관련된 원료를 넣어 만들어졌다.
여전히 표곰이는 밀가루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ㅎ
이 속에 들어간 재료 중 특징적인 것은 바로 밀눈이다.
밀눈에는 밀의 핵심적인 영양소(비타민E, 단백질, 식이섬유, 철분, 마그네슘 등)가 뭉쳐져 있는데,
그 걸 이 아이스크림에 무려 2%나 넣었다고 한다.
150ml짜리 콘 하나를 먹으면
291kcal의 열량을 몸에 저장할 수 있다.
당류는 26g(26%)로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에 속한다.
대한제분과 제스트코가 콜라보해 만들었는데
제스트코는 전에 먹어봤던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뜯기 -
먹고 싶은데 사진 찍어야 해서 어찌나 마음만 급해지던지 ㅋㅋㅋ
뜯어보면 익숙한 비주얼이 나온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하고
가장 윗부분에 초콜릿이 살짝-
하지만 위에 노란 가루가 뿌려진 것은 이것만의 특징이다.
노란 가루가 바로 밀눈 가루다.
기본이 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맛과 향이 약하다.
대신 단맛은 좀 더 강하게 느껴진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한 데다가
부드러움이나 풍미는 덜하고 단맛은 강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먹다 보니 중간중간 작고 노란 알갱이들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크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식감이나 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것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여 있던 건 신기했다.
아마도 가장 윗부분에 뿌려져 있던 밀눈 가루와 같은 것이지 싶다.
콘의 꽁지 부분은 초콜릿으로 마무리~
콘 아이스크림에 이거 없으면 섭한 법이다. ㅎ
솔직히 곰표시리즈 과자랑 맥주가 맛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꽤나 비싼 금액이었음에도 냉큼 집어왔던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망...
차라리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고 생각됐다.
그래도 맛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볼 만도 하겠지만,
가격이랑 생각하면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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