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 년 전,
만들어 먹은 심플리쿡 밀키트 '마라 감바스 알아히요'
이때는 심플리쿡, 밀키트가 좀 낯선 것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간단 요리 키트들이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다.
참 빠른 세상, 나만 거북이
* 2인분 : 397g
* 키트 구성 : 감바스 소스, 마늘, 마라향미유, 새우, 페페로치노, 후추, 바게트
* 조리 : 10분 내외
* 특징 : 초간단, 요리는 그럴싸~
조리하는 방법이 적힌 설명서와 함께
모든 재료들이 손질된 채로 포장돼 들어있다.
그런데 키트 구성 사진은 깜빡잊고 못 찍었다.
만드는 방법이 초간단하다.
새우는 씻어서 준비
소스는 순서대로 넣고 살짝 익혀주면 끝-
굳이 사진과 함께 설명을 세세하게 해 보자면
1. 팬에 감바스 소스와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1분 조리
1.5) 그동안 새우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기
새우가 깨끗하게 모두 다 손질돼서 들어있기 때문에
살짝 먼지만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씻어주면 된다.
2) 1의 소스가 끓으면 새우 넣어서 익혀주기
3) 2에 페페로치노, 후추 넣어주기
재료들이 타지 않게 잘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
(약 1분)
4) 마지막에 마라 소스 넣고 섞어주면 끝~
요새 나오는 건 마라감바스 키트가 아니라
그냥 감바스던데
그건 그냥 3번까지만 하면 끝난다.
(마라 감바스 매력적이고 맛있었는데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음)
*) 요리를 하고 있을 동안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바게트를 잘라 겉이 바삭하게 살짝 구워주는 것도 필요하다.
통통한 새우가 들은
마라 향 나는 감바스는
매콤함에 땀이 나는데
거기엔 맥주가 많은 도움이 된다. ㅎ
집에 있는 밋밋한 맛의 크래커와 함께 감바스를 즐겼다.
쉽게 만들었는데
은근 이렇게 차려놓고 먹으니
그럴싸한 요리가 됐음에...
스스로도 놀라웠다.
약간 단맛이 감도는 마라의 맛은 익숙한 + 맛있게 매운맛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먹는 그런 맛이 풍긴다. ㅎ
고로 많은 사람들이 적절하게 맛있다고 느낄 맛이라는 뜻이다.
만약 홈파티를 할 계획이라면
나 감바스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며
이런 걸로 자랑 아닌 자랑을 할 수도 있겠다 ㅋㅋㅋ
그리고 분위기 있는 스페셜 안주를 만들고 싶을 때에도 좋을 것이다.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
파스타 면을 삶아서 볶아내면
오일 파스타가 되는데 나는 밥을 볶았다.
감바스와 술을 애피타이저로 즐긴 후,
밥으로 메인 식사를 하게 됐다. ㅎ
햄이나 닭가슴살, 양파 등 집에 있는 재료들 대충 다 넣고
밥 많이 해서 볶았다.
그랬더니 매운맛이 많이 중화되고
마라향이 은은하고 향긋하게 스치는 그런 볶음밥이 됐다.
여기에 치즈까지 올리면 퍼펙트!
이렇게 식사에 안주까지 쉽게,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 라면처럼
간단하게 끓이기만 했을 뿐인데,
그 결과물은 만인의 입에 맛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 심플리쿡이라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밀키트였다.
요리 초보 환영, 망손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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