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서 뚱바라떼가 맛있다 하셔서 나도 레시피를 찾아 만들어봤다.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 게 아니라 다들 알아서 만들어 드시는 것 같은데
만들어 마셔본 결과 중요한 것은 커피의 농도였다.
제일 괜찮아 보이는 건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같고,
가장 간편하면서도 농도 조절이 쉬운 건 카누같이 진하게 나온 인스턴트커피 같다.
나는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가 집에 있어서
이건 찬물에도 잘 녹으니까~~~ ㅋㅋ 바로 우유에 녹여 줄 생각으로 이걸 이용했다.
시원하게 먹을 거니까 얼음도 준비해 주시고~~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일명 단지우유)를 80프로 정도 컵에 담아준다.
(이에 확장해서 새로운 맛 : 바닐라맛으로 나온 것으로 하면 더 맛있다고 한다.)
내 생각보다 초큼 많이 남긴 듯하지만 ㅋㅋㅋ
아무튼 남은 우유에 커피 넣고 쉑쉑~
크림 같은 부드러운 거품이 얹어지면 어떨까 싶어서
과하게 흔들어 커피 거품으로 만들어줬다.
그냥 뚜껑 있는 병에 다 넣어서 흔들걸 그랬다.
나는 내가 먹을 거니까 손 깨끗이 씻고 손바닥으로 입구 쪽을 그냥 막아버려서 만들었는데
쉽고 간편하게 하려고 했던 계획이 오히려 더 귀찮고 힘든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완성 ㅋ
음... 거품으로 변해서 커피 부분이 더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마셔봤더니 바나나맛 우유의 맛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ㅎㅎㅎ
거품은 열심히 한 만큼 부드러움을 주는 법이고 ㅎㅎㅎ
달달하면서 바나나 향이 향긋하게 퍼져서 맛은 있더라.
커피가 더 진하면 정말 더 맛있을 듯-
그러고 보니 전에 빙그레 인스타에서 얼음틀에 단지우유 자체를 얼려서
커피 위에 동동 띄우는 라떼를 만든 걸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것에서 시작한 뚱바라떼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달달하고 맛있었다. 금세 다 마셔버렸다.
한번 마시고 계속 생각나서 그 생각 떨쳐버리느라 한동안 애먹었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같은 빙그레에서 나오는 메로나 바나나맛 아이스크림도 나오던데
커피에 바로 그 아이스크림을 꽂아주면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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