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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요리하기

라이스페이퍼로 만드는 취향저격 떡볶이

by 꼬곰주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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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베트남에서 유행한다는 떡볶이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더 유행하는 것 같지만 ㅎㅎ)

진짜로 그곳에서 유행하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꾸밈말로 설명을 해놨길래 뭔가 싶었다.

 

찾아보니 라이스페이퍼로 떡을 만들어 넣은 떡볶이였던 것.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데다가 금방 만들 수 있어서 나도 도전해봤다.

 

 

 

 

요새 사각형으로 된 라이스페이퍼도 있어서 만들 때 모양이 좀 더 예쁘게 나왔다.

월남쌈을 싸듯이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낸 후 접거나 말아서 만들어 주면 된다.

그리고 도톰한 걸 원한다면 2~3장 겹쳐서 말아주면 된다. 

(참고로 1장으로 만드는 것은 얇은 밀떡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치즈떡도 만들 수 있다.

 

 

특별한 떡을 만들고 싶다면

치즈(사각치즈, 스트링치즈 등)를 비롯해 깻잎, 소시지, 어묵, 김, 채소 등을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집에 사각치즈가 있어서 치즈떡으로 만들었다.

 

 

 

 

이건 접어서 만든 모양이고, 

그냥 판 그대로 돌돌 말았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준비 끝.

 

 

 

 

짜장 가루를 곁들인 짜장 떡볶이를 만들고 후반부에, 만들어 놓은 라이스페이퍼 떡을 넣어 버무려 줬다.

너무 끓이면 풀어질 것 같아서 후반부에 넣은 것인데, 그냥 초중반 정도에 넣어서 더 푹 익혀도 좋을 뻔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쌀떡 조금, 요즘 금값인 계란, 각종 채소들과 라면사리도 넣고 푸짐하게 만들었다.

 

 

 

 

살짝 덜 익혔더니 아무것도 넣지 않은 떡에선 라이스페이퍼 특유의 향이 살짝 남아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찰떡같이 쪼오오온득한 식감이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당면 떡(분모자)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이것의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치즈를 넣고 말아 만든 치즈떡이었다.

이것 때문에 유행했나 싶을 만큼 맛이 좋았다.

압도적으로 치즈 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진다.

껍질의 두께를 자기 취향대로 조절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과 떡 속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넣어서 특별떡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는 것 등이 장점이 되겠다.

그리고 떡볶이 말고도 떡꼬치로도 만들어 먹기도 하더라.

 

원재료는 쌀인데 식감은 밀떡의 탱탱함과 찰떡의 쫀득함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음식이었다. ㅎㅎㅎ

유행할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재미있는 떡볶이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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