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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요리하기

[수제 과일청] 과일청 기부-

by 꼬곰주 201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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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여러 종류의 과일들을 유기농 비정제 설탕에 절여 과일청을 만들었다. 
라임, 레몬, 자몽, 산딸기, 체리, 청포도, 앵두,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스위티, 유자, 모과, 감귤 등등등-
매 계절마다 나오는 과일들 중에 궁금했던 과일들은 모두 담갔었는데,

이번 2016년 8월 30일 은평재활원 증개축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를 한다기에 
과일청 중 일부를 기부 하기로 했다.



*은평재활원 일일호프* 




은평재활원 홈페이지 
http://www.changel.kr/


주사마 위치


일일호프가 열린다는 '주사마'의 위치도 첨부하니
근처에 계신 분들이 가신다면 좋을 듯^^





리얼 자몽청/스위트 자몽청/레몬청/산딸기청
총 4가지의 과일청들을 포장해서 보냈다.

유리병에 포장하면 좋았겠지만,
배송 중 유리가 파손될 위험이 커서 
튼튼한 비닐팩에 넣어 밀봉하고, 한번 더 opp(투명 비닐)로 포장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과일청이라는게 원래 들어간 재료들이 단순하지만
그래도 식품을 먹을 때는 알고 먹는 게 좋다는 판단에 구성 성분도 써주고, 
간략한 기타 설명들도 써서 붙여주는 스티커 작업(라벨링)도 했다.



수제 리얼 자몽청


수제 스위트 자몽청



자몽청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속 껍질까지 절인 "리얼 자몽청"이고, 
다른 하나는 속껍질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절인 "스위트 자몽청"이다.

자몽은 원래 새콤+달콤+씁쓸한 맛이 나서 매력적인 과일인데, 
자몽 본연의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얼자몽청을,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새콤+달콤한 스위트 자몽청(알맹이자몽청)을,
이렇게 두 가지로 준비해 보냈다.

따뜻한 차로도 좋지만 탄산수와 얼음을 곁들인 에이드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정말 맛있는 자몽청~♡



수제 레몬청



레몬청은 단독으로 사용한 레몬에이드도 맛있지만,
다른 것과 믹스해서 에이드로 만들어도 맛있다. 

뭔가 맛이 밍밍하다면 레몬청 조금 섞어주면 게임 끝!!
게다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섞어주면 요거 요거 매력 있는 샐러드드레싱이 된다.
가장 기본이면서도 필수적인 존재랄까- ㅎㅎㅎ

내가 가지고 있던 양이 좀 적어서 부랴부랴 더 담가서 보냈는데, 모자라지 않길~^^

다른 과일청은 유기농 비정제 설탕으로 담근 것들인데, 
레몬청의 일부는 추가로 더 담그게 되면서 유기농 설탕이 모자란 나머지 갈색 설탕을 사용했다.


그래도 좀 더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을 내게 하려고
설탕의 양을 조절해 신경 써서 담았다.~~^^



산딸기청



산딸기청은 음..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닌데,
(난 개인적으로 강렬한 확실한 맛을 좋아함)
순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맞을 것 같아 함께 보냈다.

따듯한 차로 마실 때는 은은해서 좋은데, 
만약 에이드로 먹게 될 경우 너무 순하다 느낄 수도 있으므로, 레몬청을 섞으면 매력 있는 에이드가 될 듯-



과일청 사총사



시음 후 다행히 바자회 날 판매 음료로 선정이 됐다고 한다.

거리가 좀 가까우면 이것저것 구경도 할 겸 직접 가고 싶지만, 
가는 데만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 기부 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과일청 포장



더위가 꺾이기 며칠 전 작업해서 보낸 과일청들~

너무 더워서 움직이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다...ㅠㅠ

과일청을 배송 보낼 때까지만 해도 
음료로 제조해서 메뉴로 올라 가게 될지, 과일청자체로 판매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판매하더라도 손이 좀 덜 가도록 후자에 초점을 맞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란 판단에
500g씩 개별 포장도 하고, 스티커 작업도 해서
아이스박스에 냉팩을 함께 넣어서 배송 보냈다.

은평재활원에서 과일청을 받아보시고 에이드로 제조해서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최근 들어 급 시원해진 날씨에 에이드의 인기가 없어졌다면... 

개별 포장돼있으니 과일청 자체를 판매하시면 될듯하다. ^^ 

이렇든 저렇든 대박 나서 조금이라도 힘이 보태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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