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리뷰/마신것

부드럽고 부드러운 라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by 꼬곰주 2020. 9. 29.
반응형

 

 

얼마 전 찾은 탄도항에서 맥주를 한 캔 챙겨갔다.

 

나의 힐링을 위해... ㅎㅎㅎ

 

나는 운전 안 하니 나만 마셨고,

보통 여기 사람들이 과자를 사면 갈매기 먹이로 주지만

나는 내 안주로 먹고 갈매기는 한 톨도 안 줬다.

 

 

 

 

이 날 챙겨간 맥주는 바로,

이번에 새로 나온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번 건 좀 괜찮다는 평도 있어서 호기심이 갔던 것이기도 했다.

(새로 나온 맥주는 항상 궁금하긴 하지만 ㅋㅋㅋ)

 

 

 

 

기존에도 클라우드 맥주가 분명 있었는데

캔 디자인만 바꿨나? 의문이 들었던 차에

마트에서 눈에 보이길래 얼른 사 왔던 것이었다.

 

* 500ml * 6캔 묶음을 9,980원에 구매*

 

 

그렇게 탄도항에서 다 마시고 나서

후기를 핑계를 대며 집에서 한 캔을 더 땄다. ㅋ

 

(쓰레기는 잘 챙겨 왔습니다.)

 

 

 

 

 

프리미엄 퀄리티로 생맥주의 맛을 담았다는

파란색 옷을 입은 Kloud 生 Draft

 

기존의 흰색+금색의 디자인보다 눈길이 더 가긴 한다.

 

계절 중엔 여름 맥주로 잘 어울리는 색이랄까-

 

 

 

 

잘생긴 맥주라는 문구와 함께 박서준이 초신선하다며 광고하는 이 맥주는

강력한 탄산의 100% 올 몰트 생라거라고 강조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ㅎㅎㅎ;

(박서준은 잘생겼을망정)

 

아무튼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는

호프즙, 호프 펠렛, 맥아 등이 들어간 라거로

도수는 4.5 % 다.

 

 

 

 

캔에 쓰인 대로라면

기존의 클라우드와 들어간 재료들은 같고,

도수는 5% → 4.5%로 0.5% 낮아진 것만 달랐다.

 

 

 

 

과연 별 차이가 있기나 할까? 하는 의심을 품은 채로 마시기 시작했는데

 

오-

확실히 많이 부드러웠다.

 

거품 유지력은 그다지 좋진 않는데

목 넘김, 탄산의 톡 쏘는 정도 모든 것이 부드러웠다.

 

물탄 것 같은 그런 것이 아니라 '부드럽다'라는 느낌이 딱 드는 그런 맛이다.

하지만 광고에서처럼 탄산이 강력하다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리고 라거 종류라서 특별한 향이나 그런 것이 있진 않다.

하지만 씁쓸함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하다는 느낌으로 마실 수는 있었다.

 

 

미각이 뛰어난, 맥믈리에(소믈리에 같은...) 분들이 드시면

좀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특징을 좀 더 찾을 수 있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내 입맛에는 기존 맥주들과 차별점은 '부드러움' 이 가장 컸다고 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