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아르투아에서 이번에 내놓은 맥주 패키지가 계속 품절사태다.
이거 구하려고 마트를 몇군데 돌아다니는가 하면,
맥주 입고시간을 체크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다.
최근에 스타벅스 레디백의 유행 이후,
각 식음료 브랜드에서 캠핑용품이나 미니 캐리어 등을 주는 패키지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스텔라 트래블백 패키지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산 곳은 L마트였고,
이마트, 홈플러스 모두 판다고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캔맥주 * 8개 + 트래블백으로 구성된 세트로
가격은 29,800원이다.
색상은 은색, 검은색으로 두 종류로 나왔다.
8월 후반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마트에선 9월 초부터도 모두 품절 상태였다.
도심의 실루엣이 그려진 박스 안에 들어있고,
그 외 다른 포장은 되어있지 않다.
크기는
가로*세로*너비 = 32*20*15cm
가방의 재질은 ABS + PC 이다.
고열에 약한 제품이라고 하니 사용시 열은 주의할 것~
박스에서 꺼내면
은빛으로 빛나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심벌이 보인다.
은근 검은색과 잘어울리고
고급미를 한층 더 끌어 올려준다.
가방의 다른 한쪽은 빨간색의 넓은 고무줄이 둘러져있다.
모서리 부분에 완충기능을 하는 장식도 돼있고
나름 미니 캐리어다운 외형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가방을 열어보면 은근 실용성도 생각한 물건인걸 알게 된다.
가방 손잡이는 살짝 말랑거리는 재질이고,
자크가 있는 부분에도 자물쇠를 채울 수 있게끔 별도의 구멍도 있다.
개봉박두
대망의 가방을 여는 순간!
가방이 엄청 묵직한데
안에 500ml의 캔맥주 8개가 가득 들어있어서 그렇다.
(트래블백 패키지 하나가 4리터가 넘는 무게가 되는 것이다.)
캔보다는 가방 내부가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종이로 완충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맥주를 꽉 끼워놨다.
맥주 8캔을 행사 가격으로 사면
최저라고 해도 18,000원 정도 하는데
이렇게 나온 패키지 가격이 29,800원이니
가방이 최소 1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가방이 싼 건지 맥주가 싼건지 ㅎㅎ 이쯤 되면 구분이 잘 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맥주와 함께 스티커 2장이 들어있다.
이것은 가방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용도다.
(근데 너무 스텔라고만 쓰여있는...-_-;;;)
가방 안쪽에는 보조 주머니 겸 파티션이 있다.
작지만 은근히 있을 건 다 있다.
단 한 가지 오해 살만 한 것이 있다면
처음 가져올 때 눈에 거슬렸던 상처들이다.
이게 알고 보면
가방을 보호하기 위한 얇은 비닐이 붙은 건데
잘 모르면 가방에 상처가 심하게 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특히나 검은색은 어두운 색상 때문에
레디백 바깥쪽에 난 흠이 더 잘 보여서 신경이 더 쓰였다.
뭐- 냉장고 등을 사면 붙어있는 보호비닐 같은 거라서
떼어내고 쓰면 반짝이면서 새것스러운 빛을 낼 것 같다.
(나는 안 떼고 쓰는 편이지만 ㅋㅋ)
이 작은 가방이 뭐라고 ㅎㅎ
은근히 귀여운 매력에 빠져서
이때 사고
은색을 하나 더 살까 하고
가는 마트마다 들러보는데 모두 다 없다.... 그래서 이젠 포기상태~
요거 가지고 나들이 갈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간만에 마음을 즐겁게 한 물건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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