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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푸짐한 양의 옛날돈까스와 쫄면 금천구 밥집 혜화동돈까스

by 꼬곰주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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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딱 두 끼 먹었는데 

모두 재난지원금으로 외식을 하게 됐다. 

 

재난지원금 찬스 덕분에

여기저기 숨어있는 동네 밥집들 탐방하는 중이다.

 

 

 

 

금천구 시흥사거리에서 광명 쪽으로 넘어가는 큰길이 있다. 

그 도로 변에 빌라들이 있는데 

은근 이쪽에 음식점들이 꽤 많이 있다. 

 

 

 

 

그중에 우리가 찾은 곳은 

'혜화동 돈까스'다. 

 

안양천에 산책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 뭐 먹을까?' 했는데 

그때 마침 돈가스 집을 발견해서 들어가게 된 것이다. ㅎ

 

간판을 보니 1996년부터 문을 연 곳이라고 한다. 

올해로 24년 째인 곳이다. 

(신축빌라 1층에 있는 것으로 봐서 그동안 가게 외형이나 위치는 조금 바뀌었을 수도~)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밥집인데 

이름이 혜화동돈까스라서 

명칭 찾을 때 헷갈리수도 있다. ㅎㅎㅎ

 

 

 

 

금천구 혜화동돈까스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 전화번호 : 02) 387-7816
- 배달, 포장, 매장식사 모두 가능

 

 

 

 

8시 15분쯤 들어갔는데 

라스트 오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 간판 불도 안 켜져 있었고, 

매장이 조용했던 듯... 

 

대신 배달 주문은 계속 있어서 

라이더 분들이 쉴세 없이 왔다 갔다 하셨다.

 

 

 

 

가게 내부에서도 포장하시느라

바빴던 모습이었다. 

 

밥집에 자리는 많은 편이다. 

그런데 내부 조명이 애매해서 참 아쉬웠다.

 

 

혜화동돈까스 가격(메뉴)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가 대표 메뉴고 

메밀국수, 쫄면, 오므라이스나 볶음밥 등과 묶은

세트메뉴들도 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직접 

로즈메리, 오래가노 등 천연 향신료를 넣어 

돈가스 소스를 만든다고 한다. 

 

 

돈가스 집에 왔으니 

돈가스는 기본이고, 

다른 것도 맛보고 싶어서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그래서 고른 것은

- 쫄면+돈가스(9,500원)

- 오므라이스+돈가스(9,500원)

 

 

 

 

식탁마다 

취향 따라 첨가해서 먹을 수 있는 소스들도 있었다. 

 

 

 

 

돈가스엔 빠질 수 없는 

식전 수프~

 

일반적인 크림수프로 

간이 세지 않아서 먹기 괜찮았다. 

후추는 취향 따라 뿌려먹을 수 있게끔 

처음 나올 땐 그냥 나온다. 

(나는 원래 후추 안 뿌리는데 

이 날따라 뿌려보고 싶어서 뿌려서 먹어봤다. ㅎ)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단무지는 

먹을 만큼 접시에 덜어먹는 형식이다. 

집게와 함께 갖다 주신다.

 

 

돈가스+오므라이스세트

 

 

곰이가 먹은 돈가스, 오므라이스세트

 

이 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소스가 

듬뿍 덮여 나왔다. 

 

 

 

 

보통 세트로 나오면

함께 나오는 것의 양이 적은데 

여긴 아예 1인분이 완전체로 나오는 듯싶게 

크게 나왔다. 

 

오므라이스가 1인분 그대로, 

돈가스가 곁들임 음식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ㅎ

 

이건 내가 시킨 쫄면 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예상을 깨는 양에 

순간 깜짝 놀란 ㅎㅎ

 

 

 

 

돈까스 오므라이스 세트에는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나왔다. 

 

 

 

 

오므라이스의 밥은 

중국집 볶음밥을 연상시키는 그런 맛이었다. 

 

 

쫄면+돈가스세트

 

 

내가 시킨 쫄면과 함께 있는 세트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쫄면이 1인분 그대로 나온 듯하고, 

그 양도 상당했다. 

 

둘이 먹으니 젓가락을 두 벌 주셨다. (센스 굿~^^)

 

돈가스가 큰 접시에 한 덩어리 덩그러니 있었는데 

접시 크기를 좀 작은 걸로 해도 됐을 듯하다. ㅎ

 

 

 

 

돈가스는 옛날 돈가스 스타일이고, 

겉 바삭, 고기 상태도 괜찮은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간이 맞은편이라 

깍두기나 단무지 같은 반찬 생각은 잘 나지 않았다. 

 

 

 

 

쫄면이 1인분이라고 해도 

그 양이 상당했다. 

채소들도 푸짐하게 듬뿍 얹어져 있고 

양념장과 함께 섞이면 면으로 둔갑하는 

콩나물도 듬뿍~ 들어있었다. 

 

 

 

 

쫄면 면도 부드럽게 잘 삶아져 있었고, 

콩나물과 채소 덕분에 

아삭 거리는 식감과 신선한 느낌 풍부한 

쫄면 한 그릇을 할 수 있었다. 

 

양념장의 맛은 

매콤 달콤했는데 매콤함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새콤함은 강하지 않았다. 

 

 

 

 

쫄면과 돈가스 한 조각씩 함께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았다. 

 

소스 없이 먹어도 괜찮을 듯-

 

 

무난한 맛, 양이 푸짐했던 

금천구 시흥동의 '혜화동돈까스' 밥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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