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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항상 줄서서 먹는다는 명륜진사갈비 금천구 시흥사거리점 나도 가봤다

by 꼬곰주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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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받아서 곰탱이와 동네에서 한 외식 이야기] 

 

동네에 그 핫하다는 명륜진사갈비가 오픈했다. 

 

오픈한 지 몇 달 지난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광고로도 너무 친숙한...(CM송 외워버림)

그곳에 

나도 가봤다.

 

 

 

 

이번에 고기 먹부림 하러 간 곳은

금천구 시흥사거리 근처에 있는 

 

[명륜진사갈비 시흥사거리점]

오전 11시 30분 - 저녁 11시 

02) 802-6888

 

 

 

 

 

동네마다 하나 이상씩은 다 생기는 것 같은데 

왜 그 동네마다 모두 줄 서서 먹는지 

왜 그렇게 인기가 좋은지 

그 인기의 원인이 궁금했던게

이번 외식의 가장 큰 이유였다.

 

월요일 저녁 8시가 가까운 시간 

줄은 이 정도였고, 

우리 앞에 대기팀은 5팀 정도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림)

 

 

 

가격 및 이용방법

 

 

[명륜진사갈비 가격]

성인 1명 기준 13,500원

소갈비, 돼지껍데기, 된장/김치찌개, 냉면 등은 별도 추가

 

[고기 원산지] 

돼지갈비 부분 : 다섯 곳(독일, 미국,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돼지 목전지 : 미국

소갈비 : 미국

돼지 껍데기 : 국내산

 

 

 

 

13,500원만 내면

숯불에 구운 갈비 고기부터

공깃밥, 탄산음료, 쌈채소를 비롯한 기본적인 반찬들은 무한리필로 이용 가능하다. 

 

밥도 무한리필이라니 가성비 괜찮은 듯하지만 

고기를 먹는 게 남는 거라는 생각도 든다. ㅎ

 

 

 

 

[이용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다.

- 평일 : 120분 (2시간)

- 주말, 공휴일 : 100분 (1시간 30분)

 

 

술을 주력으로 오랫동안 먹을 것이 아닌, 

식사에 간단하게 주류를 곁들이는 것이라면

부족하진 않은 시간이다.

 

 

 

 

양념 주꾸미에 

소갈비, 냉면, 소시지, 찌개, 계란찜 등 

추가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사이드 음식들도 있고, 

주류도 당근 있다. 

 

게다가 생맥주 첫 잔은 1,500원으로 마실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미 밖에서부터도 북적였고

안에 들어갔더니 정신혼미 상태 ㅎ

그래도 여기 일하시는 직원분들이랑 사장님 모두

밝게 응대해 주셔서

그 부분에 놀랐다.

이렇게 바쁘면 지칠 만도 한데

손님들한텐 정말 밝은 표정과 목소리였다.

단, 밝게 자리만 안내해 주시고는 땡- 끝!

어떻게 이용해야 한다든지 뭐는 어디 있다든지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 숯불은 언제 자리로 내주는지

- 고기는 언제 어디서 갖다 먹을 수 있는지

-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자리에 그냥 덩그러니 앉아있기만 하다가

물어보고, 눈치 보고

질문에 오감까지 다 발휘해서야 제대로 먹을 수 있었다.

조금의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으련만...

그냥 이 안이 너무 바빴고,

친절했지만 센스는 없었다.

그래서 내가 터득한 방법 알려드림 ㅋ↓↓↓↓

 

[이용방법]

- 자리에서 기다리면 숯불을 자리로 올려줌

- 고기는 처음에 인원수 맞춰서 갖다 줌

추가 고기는 벨 누르고 갖다 달라고 말씀드리면 됨(셀프바 X)

셀프바에서 채소, 김치, 간단한 샐러드, 쌈장이나 떡 등을 가져오면 됨

- 물, 앞접시 등은 셀프바 쪽에서 셀프로~

 

 

 

셀프바

 

 

셀프바에는 

파채, 양파채, 고추/마늘/쌈채소 등과 같은 쌈 재료들

김치, 마카로니&옥수수 샐러드, 떡! 등이 있다.

 

그 옆에 파채, 양파채 소스는 별도로 통에 담겨있고 

 

이 밖에 추가로 필요한

집게나 가위 같은 도구,

물, 앞접시 등도 모두 셀프바 주변에 다 있다.

 

 

 

 

밥도 무한 셀프, 

탄산음료도 무한 셀프~

 

 

 

 

셀프바에 떡이 있었던 게 신기해서 

함께 갔던 곰탱이가 욕심껏 가져왔다. 

그런데 두께도 꽤나 두껍고 떡국떡 같이 건조돼 있어서 

익혀먹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첫판 고기를 올리면서 함께 올렸는데 

두 번째 판 고기를 먹을 수 있을 때쯤 떡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ㅎ

 

 

 

고기 & 맛

 

 

숯불은 살짝 기다린 후에야 자리에 놓였다. 

고기가 먼저 나왔을 정도 ㅋ

 

갈빗대가 붙은 것과 살만 있는 고기가 섞여 구성돼 있었다. 

 

목전지(목살&앞다리살) 70%

돼지갈비 30% 의 비율로 

구성된 고기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양념고기라서 계속 뒤집어 주면서 구워주는 게 관건!

계속 뒤집고 뒤집고 또 뒤집어 주면서 

타지 않게 엄청 신경 썼다. ㅎ

 

 

 

 

고기가 두껍지 않은 편이라 

안쪽까지 익히는 데는 많이 어렵지 않았다. 

 

첫 숯불은 화력이 세서 

중앙에는 아주 살짝만 올려뒀다가 계속 가장자리 쪽으로 자리를 요리조리 바꿔줬다. 

 

 

 

 

첫 고기를 먹는 데까지 10분 정도? 계속 뒤집어주면서 위치 이동까지 계속해줬더니

많이 그을림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가장자리가 탄 건 전체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고기들 중 가장자리 극히 일부분 정도였다.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석쇠에 양념 눌어붙었다고 판 계속 갈아봤자라는 거~

그냥 눌어붙은 건 그 채로 놔두고 구워야,

새로운 고기들 안 눌어붙고 더 깔끔하게 구워진다고 한다.

 

곰탱이 친구분이 알려줬는데

진짜 그대로 했더니 많이 안 타고

10%의 일부분만 타서

조금만 잘라내고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구울 수 있었다. 

 

 

 

 

평균 고기의 두께는 이 정도-

두껍지 않다. 

그래서 굽기 한결 더 수월했다.

 

 

 

 

고기 맛은?

다 아는 일반적인 달달이 양념갈비 맛이다.

고기는 특별히 오오오~ 그런 것도 아니고

에이~~~ 할 정도로 이상한 것도 아니었다.

캐러멜 소스와 물엿이나 과당 같은 그 계열의 단맛~?

입에 척 먹기엔 괜찮은데-

조금 먹다 보면 탄산음료를 찾게 되는 -

이 가격에 무한리필 고기의 퀄리티를 얼마나 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쌈 채소에 양파랑 파 많이 얹어서

최소한 탄수화물은 먹지 말자며

열심히 고기랑 채소에 주력해서 먹고 왔다.

고기 구우면서 포만감이 차오르는 시간이 생기는 것에서 한번,

단맛에서 두 번

탄산에서 세 번

이렇게 배가 채워지는 조건들은 잘 갖춰진 듯 ㅋㅋㅋ

두 판째부터는

냉면이나 탄산음료 절로 생각나고

아니면 맥주 절로 생각나고

찌개 절로 생각난다.

세 판째에서

배가 터지기 전에 그냥 이 정도만 먹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말 많이 먹을 작정으로 갔지만

최대한이 세 판이었다.

나쁘지는 않았는데

한번 맛봤으면 됐다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평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뭐-

언젠간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곳~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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