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제주여행 첫날 숙소: 월정리 해수욕장 아기자기한 독채펜션 '월정숲'

by 꼬곰주 2020. 3. 25.
반응형

 

 

몇 달 전 동백꽃 보러 간 제주도 여행에서 첫날 이용했던 월정리의 펜션 '월정숲'

 

원래 처음 계획 상 첫날 숙소는 다른 곳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다른 곳을 알아봐게 됐다.

그러다 찾아 예약하게 된 펜션이다.

 

 

 

 

올레 20코스 중 월정리 해수욕장 앞마을에 있는 숙소다.

저녁 늦게 들어갔고, 내가 예약은 안 했는데 에어비앤비로 일행 중 한 명이 대표로 결제와 예약을 진행했다.

 

 

월정숲 아침풍경

 

 

타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예약도 가능

요금은 토요일 이용한 거라 2인 기준 15만 원+2인 추가 = 총 4명 이용 17만원 결제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월정숲'이라고 검색하면 포털에서 검색이 쉽게 되므로 기타 정보는 세세하게 기록하지 않는다.)

 

모든 방은 온돌 방식이고

12월 말 이용했던 기준으로 외풍이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추운 편이다. 특히 거실에서 모여서 저녁과 간단한 술을 마셨는데 거실에선 패딩 입고 놀았다.

 

 

 

 

저녁에 피곤함에 들어간 거라 펜션 전체를 찍은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걸로 -

입실오후 4시 이후부터 가능,

퇴실 시간오전 10시다.

 

 

 

 

별도로 주차장이 없고 골목도 좁아서 차는 해변 앞에 있는 주차장(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제주 전통 돌집을 직접 리모델링한 곳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그래서 담벼락에서도, 마당의 화단에서도 제주 살이의 흔적이 느껴진다.

 

 

 

 

갑자기 밤이 된 것 같지만 ㅋ 입실했을 때가 저녁이라

이게 바로 들어갔을 때의 모습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음악소리가 들려서 그게 참 놀라우면서도 감성 돋고 좋았다.

 

 

 

 

총 방 2개

화장실 1개

주방 1개

이렇게 나눠져있다.

 

방 문은 없음 커튼으로 가려서 사용해야 한다.

 

 

 

 

방 2개 중 하나는 살짝 단을 높인 침대같이 돼있다.

 

그래도 침대 매트리스는 없고 단만 높인 거라 온돌은 온돌이다.ㅎㅎ

 

 

 

가장 밑 방바닥에는 온도조절 가능한 난방장치가 돼있다.

이불 쪽은 전기장판이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방을 여자들이 썼는데 바닥이 따듯하고 좀 높여져있던 자리는 외풍이 더 심하게 느껴져서 이불 속에 잘 들어가서 자야했다. ㅎㅎ;;

 

 

 

 

다른 방은 아예 바닥으로만 된 방이다.

기본 2명일 경우 침구 세팅은 한 세트만 준비해 준다고 한다.

 

 

 

 

우리는 추가 2 명해서 총 네 명 예약으로

양쪽 방에 모두 침구가 세팅돼 있었다.

 

 

 

 

남자들이 사용한 방인데

바닥에 난방을 틀어두니 이쪽방이 더 따듯했다...ㅎㅎㅎ....

바꿀걸...

 

 

 

그 밖에.. 주방공간

 

취사는 불가하고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것만 가능하다고 한다.

 

 

 

 

식기류나 컵 등이 잘 갖춰져있었는데, 와인잔에 막걸리잔까지 술잔이 특히 완벽 세팅이었다. ㅎㅎㅎ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어린이 식기가 있는 것에서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냉장고는 요새 스타일로다가 뉴트로 디자인

 

청소기는 주인 분만 사용 가능

 

그 밖에 분리수거를 위한 박스가 잘 준비돼 있어서 퇴실 시 정리할 때 편했다.

 

정리 안 하고 가는 사람들이 95%겠지만 ...

(숙박업 일해본 경험 많이 있음)

 

 

 

 

화장실의 모습

 

이곳에 세탁기가 있어서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한 후 유용할 듯

 

 

 

 

수건 충분

치약, 드라이기, 빗등은 기본으로 준비돼있다.

 

 

 

 

화장실 가장 안쪽에 변기가 있고 그 옆으로 샤워부스가 있다.

샤워실 느낌 독특

 

 

 

 

기본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등도 있음

 

 

 

 

이건 개인적으로 나중에 참고할 일이 있을까 싶어 찍어왔다.

벽돌로 만들어놓은 선반 겸 책꽂이

 

 

 

 

동네가 조용하고 마당도 넓고 해서 분위기가 좋았다.

 

 

 

 

저녁에 패딩 입고 거실에서 제주 온 기념으로 제주맥주를, 그리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밥 먹기 전까진 중간에 일정이 꼬여서 저녁시간이 한참이나 늦어져 버렸고 일행들의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그렇게 2박을 찜찜한 기분이 유지되면서 결국은 여행 전체가 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맥주는 거의 나 혼자 다 마심...

6캔~~ㅋ

 

제주 수제 맥주라고 편의점에서 팔길래

제주에 오면 저런 거 먹어줘야 한다며 사 왔는데

서울 왔더니 모든 마트, 편의점에서 다 팔고 있다는 게 김샜지만.....

 

 

 

 

다음날 아침

새들의 울음소리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아침을 맞이했고

정신 차리고 아침 풍경을 감상했다.

 

솔직히 예뻤다.

할 일만 있고 소득만 있다면

이런 곳에 사는 게 소원이다. ㅠ ㅠ

 

 

 

 

저녁이라 보이지 않던 마당의 모습도 이때서야 봤다.

 

아쉬운 건 빡빡한 일정 덕에

숙소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었는데도 들리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정말 아깝다... 후... 

제주에 갔는데 2박 3일 동안 바다를 못 봄.... 이쒸.... 

 

 

 

 

아무튼 첫날 묵었던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의 월정숲 숙소

숙소는 아기자기 예쁘고 깔끔해서 괜찮았다.

 

예쁜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잘 맞을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