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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딸기 디저트는 옳다~ 이마트 딸기슈몽땅

by 꼬곰주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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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딸기의 계절!

특히나 딸기를 주인공으로 한 디저트들이 핫한데 이번에 이마트 딸기빵 시리즈가 정말 핫하다.

인터넷에서 이마트의 딸기슈몽땅 소식을 듣고 내가 반응해서 30분을 걸어서 이마트에 갔을 정도니 ㅎㄷㄷ...

 

(이사 오고 난 후 동네에 이마트가 없고 가장 가까운 곳이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다... ㅠㅠ)

 

 

 

 

 

 

이마트 빵들은 시즌마다 신제품을 계속 내고 있고 가끔 그 신제품들 중에 눈길을 끄는 것들을 사 먹곤 했는데

이제는 일부러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이마트 빵이나 즉석조리식품들은 먹고 나서 항상 후회를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전에 슈크림몽땅을 먹었을 땐 꽤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딸기몽땅에는 살짝 기대가 됐다.

 

그런데 먹어본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딸기에 크림까지 들어간 것치고 맛없기가 힘들다. ㅋㅋㅋ

 

 

 

 

이마트 빵 신제품에는 또 뭐가 있을까?

 

 

 

이번에 가보니 (2020년 2월 기준) 딸기 빵뿐만 아니라 소보루몽땅이라는 빵도 새로 나와있었다.

참고로 소보루 몽땅은 크림+단팥이 들어간 소보루 빵으로 딸기슈몽땅과 개수도 가격도 모두 같다.

 

 

 

 

딸기 관련한 새로운 빵도 딸기슈몽땅과 베리베리 쿠키슈로 두 종류가 있었다.

마트에 가기 전 인터넷에서는 슈몽땅만 난리 났길래 그것만 나온 줄~

 

 

 

 

딸기슈몽땅은 6개입 6,980원 (1개당 약 1,164원)

베리베리쿠키슈는 4개입 6,480원 (1개당 1,620 원)

 

딸기 빵들이 목표였기 때문에 소보루몽땅은 패스하고

딸기 빵 둘 중에 뭘 살까 엄청 고민하다가 애초에 나를 꼬여냈던 딸기슈로 가지고 왔다.

 

 

 

 

 

빵은 브리오쉬, 그 속에 국산 딸기가 들어가고

크림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쓰여있지 않은데 들어간 재료명들 맨 앞에 '우유'가 가장 먼저 쓰여있는 거 보니

우유 함유량이 많은 크림이 들어갔나..... 나름 추측해본다.

 

완벽한 유크림 100%이 아니라는 건 먹어보거나 시간에 따른 크림의 변형정도를 보면 티가 나지만... 

그렇다고 식감이 많이 딱딱하거나 아주 저급의 크림으로 보이진 않았다.

 

 

 

 

 

외형만 보자면 핑크빛 크림과 보송해보이는 빵 사이로 딸기 반쪽 덩어리가 2개씩(합치면 빵 1개당 딸기 1개겠지?!)

그 위로 슈거파우더가 숄숄~ 달콤하고 맛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딸기를 무진장 좋아해서 그런지 딸기와 핑크빛, 크림, 빵의 조합은 정말이지 눈길 강탈이었다.ㅎㅎㅎ

 

크림 가득한 빵들이 크기에 딱 맞는 전용 케이스에 들어있어서 뒤집지만 않는다면 크게 흔들릴 위험은 없다는 것이 장점~

 

 

 

 

크림과 딸기가 만나면 서로 수분이 생겨서 크림 상태도 안 좋아지고 딸기는 딸기대로 색이 변하거나 물러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딸기 위에 설탕시럽 코팅이 돼있다.

 

 

 

 

딸기를 따로 사서 좀 더 꽂아서 먹으면 더더욱 맛있을 것 같다.

 

딸기 몽땅이라면서 크림만 몽땅이라 느끼할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진정한 맛은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빵의 실제 크기는 이 정도~ 일반적인 성인 여자손보다 살짝 작은 정도다.

정확히 자로 길이를 재보지는 않았는데 예전에 먹은 슈크림몽땅과 케이스의 크기가 비슷하고 빵의 크기도 비슷한 것 같다. (슈크림몽땅의 빵 크기는 약 가로 12cm, 두께 6.5cm)

 

 

 

 

핫도그 빵처럼 반으로 가른 브리오슈 빵에 크림을 듬뿍 채워 넣어서

끝부분 한입만 가까스로 한입에 넣을 순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크림이 떨어지거나 입 옆에 묻어나는 건 각오해야 한다. ㅎㅎㅎ

딸기를 먹을 것이냐 크림을 먹을 것이냐- 양자택일을 해야할수도 ㅋㅋㅋ (둘 중 하나는 분명 떨어지므로)

 

 

 

 

크림은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너무 색소 맛이라던가 인공적인 딸기향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딸기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폭신거리는 부드러운 크림이었다.

 

 

 

 

중간중간 딸기 씨처럼 보이는 점박이들도 보인다는 거~

베이스가 되는 빵도 크림 덕분인지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예상을 깨고 느끼함이 적어서 앉은 자리에서 커피나 탄산의 도움 없이 2~3개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반쪽 딸기는 양옆으로 심어져 있는데 그 덕분에 크림+빵으로 한입 → 크림+빵+딸기 → 크림+빵 → 크림+빵+딸기로 번갈아 가는 맛을 선사하며, 느끼할 틈을 주지 않고 새콤 상큼하면서도 신선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줬다.

 

정말 상큼달큼 산뜻! 느끼 0% 이런건 아니다. 분명 크림은 들어가있으니 ~

하지만 크림치고 느끼함이 덜하고 딸기가 들어갔다는 특성때문에 느끼할 뻔한 것도 감소되는 것일터~

 

아무튼 이마트 시즌으로 내놓는 빵 중에서, 정말이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 이 빵이 단연 최고라 하고 싶다.

 

한 가지 먹는 팁을 주자면 한입에 먹으려 욕심부리려다가 딸기가 떨어지는 대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1. 애초에 잘라놓고 먹던지

2. 먹다가 중간에 빵을 반으로 갈라서(애초부터 잘려있는 방향으로) 반반씩 나눠 먹으면

끝까지 품위를 잃지 않고, 새침 떨며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ㅎ

3.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딸기를 좀 더 썰어넣어 먹으면 더더 꿀맛

 

요새 한창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러면서도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이마트 딸기슈몽땅]

요건 맛있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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