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것] 이마트 베이커리 빵 '뉴치즈몽땅', 역시!

 

 

이마트 베이커리 빵

'뉴치즈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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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꼬곰주

 

 

 

 

이마트에서 빵들을 새롭게 내고 있는데, 애매한 가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크기도 큰 것 같고, 뭔가 맛도 있어 보이는데, 막상 가격을 보면 엄청 싸서 꼭 먹어야 해! 뭐 이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마트에서 만드는 즉석식품들은 이미 맛없고, 개인적으로 실패한 경험이 많아서 신뢰 자체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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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그래도 그나마 빵 종류는 망해도 어쨌든 먹을 수는 있기 때문에 조금은 도전을 쉽게 하는 편입니다.

근데... 언제나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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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점에서는 이마트인데도 코스트코를 따라 한다고 머핀, 식빵, 베이글, 케이크까지 대용량으로 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있는 동네 이마트는 독과점이고, 세일도 안 하고 비싸게 내놔도 사람들이 이곳밖에 대형마트를 갈 곳이 없어서 배짱영업입니다.

 

 

이마트 뉴치즈몽땅

 

 

그나마 전 지역 이마트에 다 있는 '뉴치즈몽땅'은 우리 동네 이마트에서도 팝니다. 크림을 참 좋아하는 빵곰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면 빵곰이가 이걸 먹고 싶어서 침을 흘리면서 들었다 놨다를 반복합니다. 운동도 하지 않는 빵곰이에게 눈을 째릿하면서 계속 안 사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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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나 생크림 등이 조금 섞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 크림류의 신선도 때문에 상품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할인을 아주 살짝 해주지요. 해줘 봤자 10% 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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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특수하게 제작된 플라스틱 용기에 딱 4개 들어있는 치즈크림빵입니다.

이번에 어쩌다가 마감 세일 때 5,380원을 주고 들고 오게 됐습니다.(방 곰이 가 없을 때 일어난 일이고, 안타깝게도 결국 빵곰이는 못 먹었습니다. 빵곰이는 못 먹게 하면서 나는 먹는, 빵곰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이 마음~)

 

 

 

 

뉴치즈몽땅
- 제조 및 판매처: 이마트
- 정가: 5,980원(1개당 약 1,500원꼴)
- 할인가: 5,380원 (마감 세일 가격/1개당 1,345원)
- 총 4입
- 빵의 구성: 플레인 치즈크림(크림치즈, 팜유), 브리오슈 빵, 우유 등

 

개당 1,500원꼴이니, 쪼끄만 마카롱과 비교하면 엄청 싼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봤을 때

1. 대용량으로 엄청 싸게 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는 것

2. 엄청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면 또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것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이마트 뉴치즈몽땅

 

 

총 4개가 들어있고, 이 정도면 혼자서 앉아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커피는 기본 세팅이 필요하고요 ㅎ

 

 

 

 

크기는 코스트코의 머핀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꽤 큰 편이지요.

(코스트코의 머핀은 참 유명하죠? 한때는 코스트코에 가면 꼭 사 오는 것이 머핀이었는데, 요샌 코스트코가 가격을 심하게 올려버려서 안 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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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보면 엄청 퐁상하고, 크림은 안에 한가득 들어있을 것 같은 예상이 듭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구매하기도 했고요.

이름도 치즈 '몽땅'이니 '한입 베어 물면 크림이 입 옆에 엄청 묻어 나오겠지?'라는 엄청난 기대를 했습니다.

 

 

 

 

먹기 전에 반을 쫙 잘라봤는데- 어랏-!?

생각보다 크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도넛처럼 가운데가 비어서 크림이 들어있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구멍이 좀 좁아서 겉에서 보이는 넘치는 크림보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 적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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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기 전 겉모습이 더 감동적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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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먹어봤는데, 치즈크림은 익숙한 치즈 맛이 섞인 크림이었습니다. 단맛과 포송한 식감, 약간 짭짤하면서 신맛이 살짝 섞인 그 크림치즈요~ 크림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빵이 브리오슈 빵이라는데, 좀 많이 거칠었습니다. 보통 시장에서 파는 소보로빵(3개 1000원하는 그런 빵)의 질감과 비슷하거나 그것보다 아주 조금은 포송한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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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기로는 부드러운 빵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로 전체적으로 포송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입 베어물었는데, 빵이 거친 편이라 그냥 텁텁하게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빵이 좀 더 부드러우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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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역시- 이마트!라는 생각이 들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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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살짝 얼려서 살얼음이 되도록 해서 먹는 게 좀 더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