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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금천구 시흥동] 동네단골 카페 될 것 같은 '여울카페'

by 꼬곰주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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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로 알고 있는 '금천구'의 이야기

1호선 금천구청역 주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사람들이 광명은 어디 있는지 알아도 금천구는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

그리고 분명 '서울시 금천구'인데 다들 경기도로 안다는 것 ㅋㅋㅋ

금천구 안에 시흥동이 있는데, 그 시흥동도 경기도 시흥과 지명이 같아서 더더욱이 이곳을 경기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까지의 나도 그랬으니 할 말은 없지만 ㅋㅋ 이제 나는 여기가 서울인 줄은 안다. ㅎㅎㅎ

 

 

 

 

시흥사거리에 있는 시장길로 들어갔다가 우연히 작은 골목에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이 골목 분위기와 다른 외관과 생긴지 얼마 안 돼 보이는 느낌이 풍겨서 이 날의 첫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어갔다.

 

 

여율카페 영업시간, 휴무일

 

 

금천구 '여울카페'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10시
(일요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 휴무일: 월요일

 

 

 

 

보편적인 익숙한 인테리어에 전체적으로 하얀색이라서 깔끔한 느낌이 풍기는 동네 카페였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카페 안 공간이 넓어서 자리도 많았고, 절반은 좁은 골목 쪽 또 다른 절반은 대로변 쪽으로 난, 두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다.

 

 

영상으로 보면 이런 느낌~ https://youtu.be/oACYP5QyWI4

 

가격(메뉴)

 

 

우선은 주문을 하기 위해 가격표를 보면서 요새 카페 같지 않은 가격에 깜짝 놀랐는데,

아메리카노가 2,500원!!

이 카페가 자리 잡은 골목과 이 동네의 분위기상 비싸게 받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커피 가격이 싼 이유가 짐작이 갔다.

 

 

디저트 (브라우니, 스콘, 파운드케이크, 초코칩쿠키 등)

 

 

커피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들도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이었던지라 디저트들이 갓 구워져 나오고 있었고, 스콘은 오븐에서 막 나와서 열을 식히고 있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직접 구워내는 건 아크릴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것들이라고 해서 이 중에서 고를 결심을 했고, 고민 끝에 달달함을 느끼고 싶어서 브라우니(3,500원)와 아메리카노 1잔(2,500원)를 주문했다.

 

 

 

 

한라봉&홍차 케이크는 신기해 보였는데 그 이름이 지금보였...;;;ㅎㅎㅎ;;;

그 밖에 치즈케이크나 티라미수 같은 케이크도 판매 중이었다.

케이크와 스콘이나 쿠키 등을 한곳에서 보이게 배치해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카운터 앞의 공간은 소파가 있는 일반적인 평범한 카페의 모습이다.

 

 

 

 

대로변 쪽으론 제2의 공간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큰 창이 있어서 밝은 느낌을 줬다.

 

 

 

 

골목쪽을 향해있는 곳보다 큰 창이 있던 이 곳이 더 깔끔하고 밝은 느낌이라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대의 특성도 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서 조용하게 잘 이용하고 왔는데, 나중에 가면 또 다른 분위기가 풍길 수도 있을지도... 

 

이렇게 좁은 골목 쪽과 대로변 쪽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시럽이나 휴지 등이 놓인 서비스 선반에 있던 물병이 예뻤는데, 시원한 물/따듯한 물을 필요에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놨던 것에서 은근한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브라우니, 아메리카노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 브라우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한 스쿱 함께 나왔다.

사진찍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자리로 갖다주신 사장님~^^

 

 

 

 

브라우니는 따듯하고,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서 상반되는 두 개의 조합을 먹을 때의 오묘하면서 재미있는 느낌이란 ~

브라우니가 아이스크림보다 달아서(원래 브라우니는 달달하니까~) 아이스크림은 그저 부드러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듯했다.

아이스크림 녹을까 봐 엄청 빠른 속도로 흡입했는데, 커피랑 여유롭게 먹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살짝 아쉬웠던..ㅎㅎ

 

 

 

 

아메리카노는 그냥 무난한 보편적인 맛이다. 참고로 신맛은 없음

너무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커피는 산미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시내에 있는 카페들에 비해서는 유별나게 특별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 동네에선 보기 드문 인테리어를 한 카페였다는 것과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이 카페의 특징이라 말하고 싶다. 동네 카페로는 조용하고 깔끔하고 가격이 착한 곳이 최고니까~ 그 요소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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