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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핑크뮬리, 코스모스 만발한 '안성팜랜드' 주말 출사 여행

by 꼬곰주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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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전에 안성팜랜드에 가본 일이 있었다. 그때도 초가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의 안성팜랜드는 한적하고 넓은 초원이 넓게 드리워지고 살랑 바람이 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뭐 별거 변해있겠냐 싶어서 초원에 파란 하늘이라도 보자 싶어서 주소만 내비게이션에 찍고 달리기 시작했다.

안성팜랜드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차장엔 차가 가득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주차장에서 줄을 서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안성팜랜드에서 하는 행사들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쭈욱 걸려있다.

계절에 따라 축제가 열린다.

봄 - 유채꽃, 호밀

여름 - 해바라기, 라벤더

가을 - 뮬리(핑크뮬리), 코스모스

지금 계절은 가을이라 요새 한창 핫하다는 핑크뮬리와 가을을 꽃의 대표인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축제들이 하고 있었다.

 

 

안성팜랜드 입구

 

입구에 도착하고 알았다. 여기 온 지 참 오래됐다는 것을..

입구에서부터 정말 많이 바뀌어 버린 모습에, 예전에 왔던 그곳이 맞나 한참을 묻고 또 물었다.

이름은 같은데 전혀 다른 곳에 온 기분이었다.

 

 

 

 

안성팜랜드 이용요금

 

 

그때도 입장료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입장료 가격이 ㅎㄷㄷ...

이런 규모라면 분명 인터넷으로 표를 살 수 있을 텐데,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하면 적어도 입장료를 1,000원 정도는 할인받을 수 있었다. ㅠㅠ 안 그래도 입장료 비쌌는데, 알뜰하지 못한 저 순간이 원망스러운...

 

 

안성팜랜드 입장료, 할인, 셔틀버스 시간표

 

 

안성팜랜드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 입장료: 12,000원(소인 1만 원)
인터넷 예매 시: 최저 11,000원(소인 9,000원)
- 주차장: 무료
- 대중교통 이용 시 안성 공도버스터미널에서 셔틀버스 이용 가능(주말, 공휴일 한정)
- 입장료 할인: 사진 참조( 안성, 평택 주민등록 거주자 등)
- 유모차 대여: 유료(4,000원=보증금 1,000원+대여료 3,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안성 공도터미널 앞 정류장(평택 방면)에서 팜랜드까지 오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대중교통으로 못 올 곳 같지만,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가능하다. 단,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니 오시는 분들은 참고

 

 

안성팜랜드 공식 홈페이지 http://www.nhasfarmland.com/

 

http://www.nhasfarmland.com/

 

www.nhasfarmland.com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한 경우 '온라인 예매 전용 발권기'가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표를 출력하면 된다.

 

 

 

 

느지막한 오후에 12,000원씩이나 주고 입장한 안성팜랜드~

과연 뭐가 있길래 이리 비싼지 들어가 보도록 go~~go~~~

근데 입장권은 너무 성의 없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인정해줄 수는 있음

차라리 그냥 얇은 종이로 하지, 또 종이는 좀 두껍고...ㅎㅎㅎ 의도를 알 수가 없다.

 

 

 

 

요새 돼지 열병 때문에 방역에 난리인데, 정작 안성팜랜드에서는 돼지는 볼 수 없었다.

특별히 소독을 심하게 하지는 않고, 표 검사만 대충 하면서 팜랜드 입장-

 

 

안성팜랜드 지도

 

 

지도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놀이동산, 승마체험장, 목장 동물 체험장들이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절마다 열리는 꽃(식물)들을 심어놓은 동산들이 나온다.

우리는 놀이동산에는 관심 없었고, 뮬리 동산(43번)과 코스모스(44번)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가는 길에 다 지나가게 돼서, 간단하게 사진은 찍고 소개는 해드림)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유모차를 끈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가 가장 많았고, 커플들은 정말 듬성듬성 보임

한마디로 이 근방에 사는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기 괜찮은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인 것이다.

예전에는 분명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표를 끊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유모차/휠체어 대여소가 나온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유모차 대여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보증금을 포함해서 4,000원이다. (보증금 1,000원)

휠체어는 무료

입장료를 12,000원을 받으면 대여료 정도는 무료로 해주고 보증금만 받았다가 내주는 것도 좋을 텐데,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말고기 스테이크와 말고기 불고기 시식 및 판매를 하고 있었다. 궁금해서 둘 다 먹어봤는데, 잡내 없고 부드럽고 괜찮았다. 말고기가 흔치 않은 고기라 신기하긴 함

이 시식회는 내가 갔을 때만 했는지, 매주하는지 알 수는 없는 일이다.

 

 

 

 

놀이동산

 

 

지도에도 나와있지만, 안성팜랜드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놀이동산이다. 주로 어린이 놀이기구들이 있고, 별도의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끊고 이용해야 한다.

 

 

 

 

그중에서 나도 타보고 싶던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물 위를 떠다니는 보트였다. ㅎ

범퍼카처럼 생겨서 운전도 할 수 있는데,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이다.

이 이외에는 놀이동산에 있는 놀이기구를 약간 변형한 듯한 그런 것들이 있었다.

 

 

 

 

공예체험관, 낙농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관들과 기념품 숍 등의 건물들도 있었고, 특히나 '방방' 체험장도 있었다는-

(동네마다 다른 방방이 시설이 있었겠지만)나 어릴 적에는 추수가 끝나면 비어있는 논밭에 대형 트럼 볼린을 깔고 천막 치고 운영했던 게 방방이었는데, 실내 놀이터로 운영되는 (나름) 고급 놀이시설이 됐다.

내가 어릴 적에도 가장 재미있어하던 놀이 중 하나가 지금까지 인기인 게 신기하긴 하다.

중간중간 간식을 사 먹거나 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가격이 정말 사악하니 되도록 도시락을 싸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놀이 시설에서 좀 더 들어가면 전동 자전거 대여소가 나오고, 살짝 언덕진 곳을 넘어가면 체험목장들이 나온다.

전동 자전거는 안성팜랜드 바깥에 난 둘레길을 크게 돌 수 있는 자전거로, 4인 정도의 한 가족이 탈 수 있는 마차처럼 생겼다.

무동력이 아니라 '전동'이라서 부모님들이나 남자친구들은 노동을 좀 적게해도 돼서 다행이긴하다. ㅎㅎ;;;

 

 

안성팜랜드 전동자전거 이용요금

[30분 기준]

- 2~3인용: 12,000원

- 4~6인용: 2만 원

 

 

30분을 넘기면 추가요금이 많다고 하니, 딱 30분 잘 맞춰서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체험목장

 

체험목장 쪽에는 네 발 달린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목장'이라는 단어 하면 떠오르는 그런 동물들이다.

 

 

 

시간을 맞춰오면 양떼몰이도 볼 수 있다.

평일: 오후 3시 30분- 3시 45분 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부터 3시 15분까지

15분간 진행된다.

나는 이때를 지나서 간 터라 양떼몰이를 보지는 못했다.

 

 

 

 

대신 그 옆에 있는 우리안에 앉아 쉬고 있는 양들은 구경 가능했다.

 

 

알파카놀이터
타조, 소

 

 

양 말고도 소, 알파카, 타조 등의 동물들도 있다. 어린아이들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보니 많이 좋아할 듯

그중에서도 소와 타조가 한 울타리 안에 있었던 게 신기했다. 타조도 좋은 성격을 가진 동물이 아닌데, 두 종은 마찰이 없나 보다.

성인이 된 후에 본 동물원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 학대 현장 같다.

이름은 알파카 놀이터인데, 알파카를 위한 놀이터가 아니라 인간의 구경을 위한 인간 놀이터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사방이 뻥 뚫린 좁은 곳에 동물들이 시끄러운 사람들을 상대로 쉴 곳 없이 방황해야 하는 곳처럼 보인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

 

 

먹이 주는 체험이 가능한 곳은 그 옆에 먹이를 파는 곳에 있어서 돈 주고 아이들에게 동물 급식 체험을 시켜줄 수 있다.

당나귀들은 성질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 있는 당나귀들은 정말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하도 먹이를 계속 주니 그곳에서 고개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거의 눈을 감다시피하면서 먹이를 받아먹고 있었다. ㅎ

날 좋은 주말의 수확을 당나귀들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ㅎ

 

 

 

 

연날리기 언덕

연날리기 체험장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낮은 언덕이 나온다. 이 언덕에서는 연날리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도심에는 다 높은 건물만 있다 보니 연을 날릴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는 것이 현실- 이런 곳에나 와서야 연날리기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나어릴 적엔 시골에 살지 않았음에도, 연 날리던 기억이 꽤 있는데... 이런 '체험장'이라는 단어를 보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밀려온다.

그래도 이날은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꽤 부는 편이라서 연이 높게 잘 날았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데이트 나온 연인들도 연날리기 체험을 많이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옆으로 시들어 버린 해바라기 무더기가 보였다. 여름에는 해바라기 축제를 하는 곳인데, 그 시기가 지나서 꽃은 없고 잎사귀만 남아있었다.

 

 

 

 

코스모스 축제 언덕

 

 

가을꽃 축제장 중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코스모스 언덕이었다.

핑크 뮬리는 노을 질 때가야 색이 잘 나오고 분위기가 좋아서 가장 마지막에 들렸다.

주말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코스모스 언덕 초입에는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핑크뮬리 밭고 그렇고 코스모스 밭도 모두 초입쪽에 사람이 많다가 점점 들어가면 사람이 적어졌다.

꽃의 상태도 안쪽이 더 좋았으니, 처음의 꽃밭을 보고 실망먼저 하지 말고 안쪽까지 다 들어가보길 추천한다.

 

 

 

 

초입에 있는 꽃들은 거의 다 시들어버린 건지 듬성듬성하고 생각보다 별로였다. 꽃에서 오는 분홍 빛보다 사람들의 검은빛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 그런 풍경이...ㅠㅠ

 

 

 

 

중간중간 길 아닌 곳에도 막 밟아놔서 더 볼품없어 보였다. 별도의 줄도 설치돼 있지 않아서, 초입의 코스모스들은 많은 실망을 줬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나마 분홍빛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초입에만 사람이 많고, 안쪽으로 갈수록 사람 수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꽃들도 덜 밟혀있고, 제 모양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연분홍과 하얀색, 자주색이 섞인 코스모스들이라 전체적으로 색이 흐릿했다. 아련한 느낌을 표현한다면 진한 색의 꽃이 있는 곳 보다는 이 런곳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꽃 축제가 열리는 가장자리로는 전동자전거 길이 지나간다. 이 길가에 핀 꽃들이 더 색이 강렬했다는;;;

 

 

 

 

큰 나무와 함께 쉼터는 편의점과 의자 등이 있는데, 여기서 파는 간식들의 가격이 역시 어마어마했다.

예전에 저 큰 나무가 있던 곳에서 바라본 넓고 푸른 초원이 그리워서 온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축제와 붕짝거리는 놀이기구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혼잡한 곳이 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대신 쉼터 옆에 있던 양 모양 포토존은 귀엽긴 하다. 이 양들은 3마리씩 안성팜랜드 중간중간 놓여져 있다.

 

 

 

 

황화 코스모스

안성팜랜드 황화코스모스

 

 

분홍, 자주, 흰색의 코스모스가 있는 언덕이 따로 있고, 그 옆쪽으로 노란색으로 무리를 이루는 황화코스모스 언덕은 또 따로 있다.

 

 

 

 

여긴 노을 질 때 가니, 주황빛 물결이 더 진하게 보였고, 안성팜랜드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가장 적게 보여서 오히려 사진 찍기에는 이쪽이 더 좋았다.

 

 

 

 

유채꽃밭(봄에는 노란색)

 

 

황화코스모스 밭 앞으로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봄이 아닌 계절에는 그냥 푸른 초원처럼 보일 테지만, 여긴 유채꽃밭이다.

 

 

 

 

내가 간 가을에는 옛 윈도우 배경화면을 연출해주고 있는데, 봄에는 노란 언덕으로 변해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구름이 열 일 한 날이었다.ㅎㅎ

 

 

 

 

셀프 웨딩스냅을 찍으러 온 커플들이 중간중간 보였는데, 이런 들판은 역시 하얀 원피스가 제격이다.

살랑거리는 하얀 원피스에 커다란 챙이 있는 모자를 쓰고 샤라랑~ 하면 아마 예쁘게 찍힐 듯 ㅎㅎ

 

 

 

 

여긴 어찌 보면 연인들의 언덕으로 보일 만큼 사진 찍는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언덕들이 계속되는 관계로 유모차가 있는 가족들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핑크뮬리 (& 코키아)

안성팜랜드 핑크뮬리 , 코키아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핑크뮬리밭이다.

요새 핑크뮬리없는 곳이 없는데, 가을 하면 이젠 그냥 핑크뮬리축제로 귀결된다. 1~2년만 유행하고 말 줄 알았는데, 이 인기가 시들기 미가 안 보인다.

 

 

 

 

핑크뮬리 말고, 황색으로 된 뮬리?도 있었는데, 정작 이름은 모르겠다.

 

 

 

 

노을이 서서히 지니 더욱 황금빛으로 빛나던 이것은, 그냥 밝을 때 보면 잡초 가득한 들판에 온 것 같이 보일 수도 있다.

그냥 볏짚 색이라...;;

 

 

 

 

코키아(댑싸리)와 심어져 있는 곳이 많은데, 안성팜랜드도 핑크뮬리 밭 중간중간 코키아밭이 있었다.

왜 둘을 같이 심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미 코키아들은 초록빛을 잃고 갈색으로 말라있는 상태였다.

핑크뮬리는 살짝 언덕진 곳에 심어져있다. 그 언덕들이 꽤나 여러 개이긴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유독 한곳에 모여있었다. 알고 보니 그곳이 사람들 이동경로 중 가장 첫 번째로 만나는 핑크뮬리 동산이라 그런 것 같았다.

 

 

 

낮은 곳에서는 웬만해선 사진이 잘 나오지 않고, 언덕 가장 위쪽에서 노을과 함께 담아야 그나마 은근한 핑크물결을 담을 수 있다.

 

 

 

 

처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실제로 보면 크게 몽환적이라거나 단번에 예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억새와 비슷해서 분홍 억새라고도 한다는 이것은 가을에 분홍색 꽃이 피는데, 제주도에서 그 유행이 시작돼서 육지를 가을마다 불태우고 있다.

 

 

 

 

그나마 핑크뮬리 밭이 잘 유지되고 있었던 것은 좋았다.

핑크뮬리 밭에 금줄도 쳐서 출입을 막고 있었고,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은 별도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관계요원들도 계속 돌아다니면서 신경을 쓰고 있었다.

 

 

 

 

키 작은 아이들을 핑크뮬리 옆에 세우고 사진을 찍으면, 아이의 얼굴이 있는 곳과 잎의 높이가 비슷하게 맞아서 고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검색하다 보니 성인 여자가 핑크뮬리는 죄다 쓰러뜨리고, 그 속에 누워서 찍은 사진을 좋다고 올려놨던데, 그 한 장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심어놓은 것을 파괴하면 그게 과연 좋은 사진 일지 의문이 간다.

이런 곳에 갈 때마다 그런 꼴사나운 사람들도 눈에 걸려서... 하아..

예쁜 건 그냥 눈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 사진 찍는 게 좋을 듯- 안되는 건 포샵으로 ... ㅎㅎㅎㅎ

 

 

 

 

나가는 길에... 덤

무지개분수

 

 

나오는 길에야 보인 무지개 분수

왜 이름이 무지개인가 했더니 해를 등지고 바라보면 무지개가 보인다고 한다.

들어올 때는 안 보였는데, 해가 다 지고 나가는 길에 봐서 무지개는 볼 수 없었다.

 

 

 

 

안성팜랜드

 

 

예전 넓은 푸르른 들판에 한가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던 안성팜랜드-

지금은 테마파크, 놀이동산으로 바뀐 모습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축제를 하고 있고, 핑크뮬리, 코스모스 축제 기간에 가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성인 기준 12,000원이며, 꽃 축제만 보러 오기에는 너무나도 비싼 입장료였다.

(인터넷 예매 시에는 1,000원 정도 싸게 입장 가능)

코스모스나 핑크뮬리 축제를 보고 싶다면, 지자체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다른 꽃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더 이상 좋은 출사지는 아닌 듯-

이 근처에 거주하는, 어린아이들을 둔 가족들이 가까운 놀이동산 겸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하려면 그나마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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