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에만 있는 라이언 '카카오프렌즈 제주스토어'

 

 

제주여행 첫날 두 번째로 간 곳은 제주 카카오 본사 속에 있는 카카오 프렌즈 샵이었다.

이 카카오프렌즈샵에만 있다는 굿즈들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일정 중에 넣고 들러봤다.

 

 

제주 카카오본사

 

 

 

가끔 제주에 뭔가 할 일이 있다면 살고 싶은데, 그 할 일이 이곳에 다니는 것이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곳 주차장은 주차요금 무료, 이 속에 프렌즈 갤러리와 프렌즈 스토어가 있다.

 

 

 

 

 

 

스페이스 닷 원, 스페이스 다투 이렇게 두 동으로 나눠져 있는데 VR 체험장, 카카오 프렌즈스토어, 프렌즈 갤러리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과 관련된 곳은 스페이스 닷 원 건물에 모두 모여있다.

 

 

 

 

 

프렌즈 갤러리

 

 

프렌즈 갤러리를 들어갈 마음은 없었으나, 커다란 라이언 인형의 뒷모습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간 곳이었다. ㅎ

 

제주 카카오 프렌즈 갤러리

- 평일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무일 : 주말, 공휴일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가면 1층처럼 느껴지지만 정식으로는 건물 2층이다.

 

 

 

 

갤러리라는 이름에 맞게끔 넓은 공간에 핀 조명으로 그림과 프렌즈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카카오 파머라는 미니어처 마을에는 깜찍한 귤과 조랑말 모형까지, 지역 특징을 잘 살려 꾸며져 있었다.

 

 

 

 

예전에는 갤러리도 프렌즈 스토어도 없었는데, 2019년 5월 이곳에 문을 연 것-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의 출생 배경, 역사, 성격, 캐릭터들 간의 관계 등 이야기가 그림과 런 사이클로 만들어져 전시돼 있다.

 

 

 

 

생각보다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갤러리라는 이름에 맞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한쪽에는 런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통해 캐릭터들의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콘(con)의 런사이클 

 

 

런 사이클은 캐릭터들마다 하나씩 있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통을 돌려주며 감상하면 된다.

 

 

 

 

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프렌즈스토어에 가기 위해서 건물 1층으로 내려가면서 본 대형 미로~

그 옆엔 카카오 VR 체험관이 있다.

 

 

 

 

비록 이날 체험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서 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VR 체험관에 방문하실 분들은 2층에 있는 인포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회차별로 입장 시간에 제한이 있으니 위의 안내문을 참고하시길~

 

 

제주 카카오프렌즈스토어

 

 

VR 체험관 뒤편에 있던 프렌즈스토어~

 

 

 

 

제주 카카오 프렌즈스토어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저녁 8시
- 휴무일 : 설날, 추석 당일

 

 

 

 

반절은 캐릭터 용품을 파는 스토어고, 나머지 반절은 카카오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규모가 큰 곳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작아서 살짝 실망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감귤 라이언, 해녀어피치 등 제주 특화상품들은 예전엔 제주 공항과 면세점에서만 팔았는데, 이제는 이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던 샵-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서 빨간 망토를 쓴 라이온과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도 보였다.

 

 

 

 

일반적으로 카카오프렌즈 샵에 가면 볼 수 있는 상품들도 모두 있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제주 상품들도 있는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목적은 대부분이 이 특화상품 때문일 것이다.

난 엄청난 덕후가 아니라서 몰랐지만, 일행 중 엄청난 덕후가 있어서 알게 된 사실-

전주나 남해 등 특정 지역마다 그곳에만 파는 특화상품이 있다고 한다.

 

 

한라봉라이언파우치

 

 

제주는 한라봉, 돌하르방, 해녀, 귤, 흑돼지 등 이곳의 특징이 담긴 여러 캐릭터 상품들이 있었다.

 

 

제주라이언, 하르방라이언, 제주어피치

 

 

내 눈에 가장 귀여웠던 건 후드티를 입고 귤을 한가득 따서 좋아하는 라이언이었는데, 역시나 가격이 사악 ㅋㅋㅋ

 

 

미니인형 하르방라이언

 

 

반드시! 여기에서만! 파는 것은 아니었고 제주 공항 면세점 가서도 같은 아이들이 팔고 있었다.

그래도 제주에선 특징적인 곳이라니 덕후들에겐 꼭 거쳐가야 하는 그런 성지의 의미랄까-;;;

 

 

제주 한라봉라이언, 한라봉페이스인형세트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캐릭터 상품을 딱 그 지역 안에서만 팔고, 택배도 안되는 이런 시스템-

정말 좋은 생각이다.

 

 

해녀키링인형, 제주베이비필로우

해녀키링인형(우)

 

 

우리나라는 한곳에서 뜨면 전국 어디서든 살 수 있어서 '그곳에서만, 꼭 거기에 가야만'이라는 그런 '특별함'이 없는 게 아쉬웠는데, 카카오는 그 특별함을 잘 살리고 있는 것이다.

 

 

젤펜세트, 투명여권지갑, 노트세트 

젤펜세트(한라봉), 노트패드, 에어팟케이스, 실리콘케이스 등

 

 

대부분은 인형 위주였지만 중간중간 메모지, 손거울, 여권 케이스, 볼펜 등 실용성이 있는 상품들도 보였다.

 

 

 

 

매 코너마다 데려가 달라는 눈빛을 참아내는 게 참 어려운 일이기는 했으나..

현재 이사한 집에서 짐들에 눌려살고 있기 때문에 보는 걸로만 만족해야 했다.

 

 

 

 

라이언 양말 빨래건조대를 여기서 처음 봤는데 요건 우리 집에 필요한 거!! ㅋㅋ

(물론 다른 곳에도 있겠지만)

예뻐서 빨래를 걸 때마다 귀여움에 몸서리치겠지만, 가격이 나에겐 착하지 않아서 그냥 입맛만 다시고 내려놨다.

 

 

 

 

머그컵도 이쁘게 잘 나오고, 소주컵도 있는 줄 몰랐는데 ㅋ 앙증맞은 것들!

 

 

 

 

나중에 공항과 이 샵에 있는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가격은 모두 동일~

주요 제품들은 공항과 이곳에 있는 것들이 모두 같이 판매 중이니 여기 아니면 안 돼! 하면서 안달 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인터넷 면세점으로 잘 알아보면 할인을 하는 것도 있는 듯)

 

 

 

 

함께 갔던 일행들은 하나씩 품에 안고 나왔는데, 나와 곰이는 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빈손으로 나오기 성공!

그 어려운 걸 곰이와 내가 해냈다.ㅋㅋㅋ

 

 

 

 

 

카페

 

 

그 옆에 있던 카페 공간

 

 

 

 

솔직히 캐릭터 샵보다 카페가 더 넓고 쾌적했다.

 

 

 

 

카페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캐릭터 샵과 동일하다.

 

 

가격(메뉴)

 

 

음료 가격이 사악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반 카페 가격 정도인 4-5천 원대

 

 

 

 

시즌 메뉴로 코코넛 커피 스무디도 나왔다는데, 음료가 담긴 컵이 라이언의 표정이었다. ㅎ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인형들로 꾸며놓은 공간들도 있고,

 

 

 

 

테이블 의자에는 큰 인형과 쿠션들도 놓여있다.

그리고 한쪽이 모두 큰 창으로 돼있어서 빛도 잘 들어오고 환한 느낌이 나는 공간이었다.

다음 계획이 카페였기에 이 카페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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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짧은 시간 동안만 둘러보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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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작아서 아쉽,

카페가 더 큰 것 같아서 아쉽,

카페에 여기 아니면 안 돼! 하는 그런 디저트나 음료 같은 것이 없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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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움이 남는 제주 카카오프렌즈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