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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프랜차이즈

[두끼떡볶이] 롯데마트 금천점은 산본점과 달랐다. 지점마다 다른 두끼

by 꼬곰주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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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좋아해서 두끼 떡볶이를 자주 가게 된다.

우연히 산본중심상가에서 저녁 먹을 것을 찾다가 '떡볶이 무한리필'이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가게 된 것을 시작으로 '두끼 떡볶이'를 알게 됐는데, 마음껏 떡볶이와 튀김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첫 방문 이후로 생각보다 자주 산본 두끼를 찾았게 됐고, 산본점이 집과 가까워서 다른 지점을 가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니까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라는 생각이 있기도 했고, 굳이 다른 지역에 가서 그 지역 맛집을 먹지 않고 프랜차이즈를 찾아갈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다른 지점 두끼떡볶이에는 크림소스도 있고, 분위기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소해 보이지만 다른 곳에는 있는 것이 내가 가는 곳에 갔을 때 없는 그 배신감이란!

두끼 가격은 전 지점 동일한데, 같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적어진다고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 이후로 웬만하면 떡볶이가 생각나더라도 산본점은 안 가려고 하고 있었다.

 

 

 

 

두끼떡볶이 방문을 애써 끊고 있던 차에, 금천구청역 주변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한 날, 우연하게 두끼 떡볶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금천점 두끼떡볶이에는 어떤 점이 다를지 궁금하기도 했고, 즉석떡볶이 무한리필도 오랜만이라 ㅎㅎ 

지점 비교도 해볼 겸 이날 점심은 여기로 결정!

 

 

두끼떡볶이 롯데마트 금천점

 

 

두끼 떡볶이 롯데마트 금천점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10시

(입장마감: 저녁 8시 30분/셀프 바 마감: 저녁 9시 30분)

- 가격: 일반(성인) 8,900원

- 이용 제한시간: 1시간 30분

금천점 이벤트: 수요일마다 성인&학생 4명 입장 시 1명 무료

 

 

두끼 금천점은 금천구청역 롯데캐슬 아파트 지하에 롯데마트가 있는데, 마트에 들어가기 전에 자리 잡고 있다.

산본 두끼는 일반 음식점처럼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금천점은 오픈형 매장이라 더 밝고 개방된 느낌을 줬다. 

 

 

두끼 영업시간, 가격, 금천점 이벤트

 

 

금천점만 하는 이벤트도 있었고, 롯데마트와 함께 붙어있어서 그런지 L 포인트도 적립됐다.

두끼 금천점의 이벤트는 수요일마다 성인 4명이 방문하면 3명의 가격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3+1 이벤트다.

가격이 2019년 기준, 두끼 이용가격이 1,000원 오르면서 (성인기준) 기존 7,900원에서 8,900원으로 올랐는데,

이런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그전보다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물론 금천점 한정에 수요일 한정, 필요인원이 충족돼야 하는 이벤트이지만,

아예 이벤트가 전무한 것보다는 노려볼 수 있는 여지라도 있는 게 심적으로 더 좋아 보이게 만든다.

 

영수증을 못 받으면 3만 원 롯데상품권을 준다는 문구도 있는데, '매출 미발생'이 된 경우에만(즉, 계산 오류가 났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다. 영수증이 나왔는데 영수증을 고객이 안 받아 가는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두끼 금천점 : 전체적인 매장 모습

 

 

 

전체적인 무한리필 바의 구성은 산본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크게 튀김, 소스, 면이 한곳에 모여있는 코너와 

어묵, 라면, 떡, 채소 등이 있는 코너로 나눠져있다.

 

 

 

 

개방적인 구조와 바닥에 가스 배선이 깔려있지 않아서 발 걸림의 위험이 적다는 것 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살짝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벽에 붙어있는 광고들도 깔끔하게 구성돼있었다.

 

바닥 쪽에 가스 배관이 없는 이유는 인덕션 사용(전기렌지) 때문이었다. 요새는 음식점에서 대부분 인덕션을 쓰는데, 테이블 활용과 위생, 공기질의 측면에서는 인덕션이 좋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 화력이나 세밀한 다른 부분에선 가스를 더 선호하지만...)

 

 

 

 

떡볶이 셀프바 돌아보기

 

떡볶이 재료 

 

 

떡의 종류, 어묵이나 야채의 종류는 동일했다.

이번 해 하반기부터 보이기 시작한 콘치즈볼도 있고, 나온 지 얼마 안 된듯한 납작 밀떡도 보였다.

 

 

 

떡볶이 소스

 

 

산본두끼와 금천점이 다른 것은 지금부터 시작~~~

금천점에는 바로 그 소문으로만 듣던! 크림소스가 있다.

 

소스 황금 레시피는 동일~

 

있는데 안 먹는 거랑

없어서 못 먹는 거랑은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있는 금천점이

소스 분야 승!!

 

 

 

튀김

 

 

그리고 튀김 상태도 더 좋고, 산본 두끼에서는 점점 모습을 감춰서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튀김들을 금천점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그중 하나가 야채튀김이다.

2019년 초에 두끼 가격 인상이 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튀김이 야채튀김이었다. 그런데 점점 줄여서 나오더니 여름 지나서는 아예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런데 그게 금천점 두 끼에는 여전히 잘 나오고 있었던 것!!

 

그리고 감자튀김은 금천점에서 처음 본 것 같다.

 

 

 

 

그 밖에 미니 돈가스. 닭튀김, 만두튀김, 김말이는 비슷

 

 

 

기타

 

 

 

이 밖에 어묵꼬치나 음료 무한리필은 거의 비슷했다. 음료에 '탄산수'가 있다는 점이 하나 다른 점이었다.

단 음료수를 먹으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금세 포만감을 느끼는데, 탄산수가 있어서 단맛은 좀 줄일 수 있다. 

 

어차피 탄산 때문에 헛배가 부르긴 하지만 ㅋㅋㅋ

 

 

 

 

라면 코너에 라면 종류는 지점마다 다를 것이라 충분히 예상은 해왔었다.

기본 라면에 한해서...

그런데 여기서 또 산본점에 대한 배신감이!!!

2019년 가격 인상으로 인해 추가된 품목이 바로 '세계 라면 시리즈'인데, 그 종류가 산본점에서는 최고로 많아봤자 4종류였다.

 

그런데 금천점에서는 무려 6종류가!!! 있었다.

이 정도는 돼야 '다양한 세계 라면'이라는 주제에 그나마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깔끔해 보이고,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 청결도, 음식의 종류 등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산본점 두끼 VS 금천점 두끼 의 승자는 '금천점의 승'!!!

 

점점 더 산본점에 대한 배신감이 커져서, 두끼 가려면 이젠 다른 지점 찾아가야겠다.

아님 참고 안 먹을 거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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