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프랜차이즈

[산본 이마트 맥도날드] 스트로베리콘 & 콘파이 디저트

by 꼬곰주 2019. 9. 12.
반응형

 

 

 

 

맥도날드

'스트로베리콘 &콘파이'

 

 

글/사진 꼬곰주

 

 


 

 

 

산본 중심상가에도 맥도날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우연히 알게 됐다.

중심상가에서 어디에 있냐면?! 산본 이마트 3층! ㅎㅎ 숨어있다. 모르면 정말 못감

밖에 간판도 없고, 가끔 이마트 입구에 X배너로 존재감을 살짝 드러낼 뿐이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산본중심상가 쪽에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정도만 있는 줄 알았다. 

(버거킹은 살짝 옆쪽으로 크게 있음)

 

 

맥도날드 산본 이마트점

 

 

처음에는 솔티카라멜콘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간 것이었다.

내가 아시는 분들이 계속 솔티카라멜콘을 드시길래- 게다가 1+1으로 1,500원엔가 드셨다길래 뭔가 싸 보이고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ㅎㅎㅎ

 

 

 

 

그런데 카운터 주변으로 가니, 솔티카라멜콘 아이스크림 사진이나 광고가 보이지 않고, 메뉴판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시즌 상품이었는지, 스트로베리콘 700원만 보여서 한참을 앞에서 두리번거리기만 했다. 

마침 그 '솔티카라멜'이라는 이름도 기억 안 나서 머릿속의 이미지로만 계속 되뇔 뿐.... 그래서 결국 직원에게 그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물어볼 수도 없게 됐다.

 

그냥 없어졌겠거니 생각하고, 스트로베리콘으로 시켰다.

솔티카라멜콘은 1+1 해도 1,500원이었다는데, 스트로베리콘은 한 개에 700원이니 가격도 더 싸다며 은근 좋아했지만, 알고 보니 솔티카라멜이 원래 900원으로 더 비싼 아이스크림이긴 했다.

 

 

 

 

아이스크림을 시키는데, 카운터에 또 '콘파이' 광고가 보이는 게 아닌가~!

이것도 주변 사람들이 요새 많이 먹는 것 같길래, 나도 먹어보려고 콘파이(1,000원)도 주문했다.

이런 간식들 사 먹는 데는 마음이 넓은 듯..ㅎㅎㅎ

 

 

맥도날드 스트로베리콘

 

 

스트로베리콘이 new가 쓰여있길래 이번에 새로 나온 신제품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또 알고 보니... 예전에 나온 것이 아직까지 new라고 쓰여있는 것이었던 것-

예전에 나왔다 재출시 한 것일 수도 있으나, 아무튼 정확히 정말 새로운 신제품은 아닌 것이었다.

 

 

 

 

색은 정말 연한 분홍색이다.

아이스크림은 약간 찰기가 있는 상태였고, 딸기향과 맛은 약하게 났다.

대신 딸기 우유맛이 아니라 조금 신맛이 더 느껴졌다. 딸기를 동결건조해서 분말을 낸 '동결건조분말'을 아이스크림에 섞으면 이런 맛이 날 것도 같은데, 그 비싼 분말이 들어갈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신맛이 살짝 났고, 보통의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우유 향 나는 은은한 딸기 향 이런 맛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은근히 밍밍한 딸기 향이 난 딸기 아이스크림

순수함을 콘셉트로 잡은 건가...

 

 

맥도날드 콘파이 corn pie

 

 

유행한지는 좀 오래된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지금에야 먹어본 맥도날드의 콘파이~

 

 

 

 

구멍이 뚫려있는 종이 박스에 하나씩 들어있다.

뚫려있는 구멍으로 보기엔 콘파이 겉면이 꼭 옥수수 모양처럼 보였다. 실제로 꺼내보고는 아님을 바로 알았지만 ㅎㅎ

 

 

 

 

엄청 뜨거운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하나를 통째로 손으로 들고 먹는다는 게 불가능해 보였는데, 

다행히 중간에 점선이 있어서 박스를 반절로 쉽게 나눌 수 있게 해놨더라.

그래서 뜨겁지 않게 들고 먹을 수 있다.

 

 

 

 

네모난 모양의 튀김만두 같은 표면을 가지고 있었다.

이 껍질이 얇고 바삭할 줄 알았는데, 첫 입에 바로 그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껍질은 좀 딱딱하면서 두꺼웠고, 엄청 뜨거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기름져있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생각보다 걸쭉하지 않았고, 중간중간 옥수수 통조림에 들어있는 그 알갱이들이 들어있었다.

처음에 길게 세로로 들고 먹었더니 튀김옷에 묻어있는 액체와 옥수수 알갱이 몇 알밖에 안 보였다.

 

 

 

 

나중에 중간 이상 먹으니 그제서야 밑으로 가라앉아 있던 내용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내용물을 고르게 분포시켜 먹으려면 애초에 눕힌 다음 반을 갈라서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뜨거워서 그럴 엄두가 나진 않는다.

 

단짠의 정석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맛은 강하지 않았다. 치즈가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치즈는 없고, 그냥 옥수수 알갱이와 살짝의 옥수수 크림 맛? 연유 맛도 아닌... 좀 은근히 심심한 그런 맛이었다. 살짝 단맛이 있고, 옥수수 알갱이가 떠다니는 좀 진한 맛이 덜한 옥수수 수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프랜차이즈 간식치고, 생각보다 덜 자극적인 맛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근데 담백함보다는 기름짐이 좀 더 강해서 1개 먹으니 질려오기 시작했다. 옥수수는 고소함과 담백함의 대명사인데, 기름짐... ㅎㅎ

 

한 번 정도는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 취향에는 일부러 더 사 먹지는 않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궁금해서 일부러 맥도날드의 핫하다는 디저트들을 사 먹으러 갔는데,

스트로베리콘도 콘파이도 내 취향엔 별로였던 걸로...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