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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프랜차이즈

[경기도 군포시] 추워지니 더 생각나는 산본 즉석떡볶이 뷔페 '두끼'

by 꼬곰주 201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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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번짼지-
떡볶이와 분식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두끼' 첫 포스팅  http://ggogomzoo.tistory.com/252


집에서 떡볶이를 해먹다가 극심하게 종류별로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찾아가게 된다.





산본은 프랜차이즈 천국- 전국의 웬만한 체인점은 죄다 있다. 특히 산본중심상가에는 프랜차이즈 아닌 것들은 살아남기가 힘든 구조인 것 같다. 포장마차 떡볶이나 옛 학교 앞 떡볶이 이런 건 없음
개인 분식집이 있긴 하지만 정말 극소수다.
뭐 그렇다 치고 두끼는 요새 이상한 밥 한 끼 가격으로 그래도 배부르게 뭔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산본 이마트 가기 전 빌딩 2층에 있다. 참고로 1층 와플집도 인기 많음, 하지만 난 안 먹어봄ㅎㅎ
항상 두끼에 올라갈 때 달달한 와플 냄새가 유혹하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2층으로 열심히 올라간다.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가게 됐다. 
10시가 영업종료 시간인데, 실질적으로 9시부터 조금씩 마무리를 하는 분위기라, 저녁 7시 정도에는 가야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 산본점 영업시간




*두끼 산본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저녁 10시
이용시간: 1시간 30분
음식남기면- 환경부담금 2,000원 부과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뷔페
떡볶이, 볶음밥, 어묵, 튀김, 라면 등이 주요 메뉴

*이용 가격 인상*
시행일: 2019년 1월 1일
기존보다 1,000원 오른다.
기존 성인 기준 7,900원 8,900원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을 올린다는데, 가고 싶으면 그전에 가야 할 것 같다. 
7,900원까지는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이긴 한데, 8,900원은 많이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그리고 포인트 적립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수능이 끝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정말 학생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거의 없어서 조금 기다리다 들어갔을 정도였다.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재료들이 소진돼서 일하는 직원들이 바빠 보였다. 
그리고 인기 있는 재료들은 가득 채워진지 얼마 안 됐는데도 무서울 속도로 없어져 버려서 발견 즉시 가져왔어야 했다. 두 끼에 간 이례로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 정말 놀라웠다. 



떡볶이 사리 코너



떡볶이에 넣는 사리, 소스, 튀김, 볶음밥 재료 코너
납작 당면, 베트남 쌀국수, 라면사리, 녹두 당면 등이 있다. 쫄면은 이름표만 보임



두 끼 떡볶이 레시피



소스 코너



6종류의 소스가 준비돼 있다. 자기 마음대로 소스를 제조해도 되고, 소스 코너 앞에 두끼소스 레시피가 있어서 따로 해도 된다. 

난 그냥 항상 내 마음대로 마구마구 섞어서 먹는다. 그래도 맛은 언제나 괜찮다.
어차피 떡볶이는 어떻게 해도 소스만 걸쭉해지면 맛있는 거니까~ㅋㅋ
소스를 자기 마음대로 해먹는 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맛이 없어도 누구에게 항의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까~ㅎㅎㅎ



볶음밥 코너



단무지, 피클 등도 있고, 김가루, 밥, 잘게 썰은 김치, 참기름, 볶음밥 소스 등도 있다. 

나 같은 경우 잘게 썰은 김치와 통조림 옥수수는 떡볶이 만들어 먹을 때 부재료로 넣기도 한다.
'떡볶이로 한 끼, 볶음밥으로 두 끼' 그래서 두 끼라는데, 난 여기에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적은 거의 없긴 하다. 떡볶이만으로도 배를 불려서 가는 1인 ㅎ



튀김 코너



튀김은 정말 계속 채워지자마자 바닥을 보였다. 
만두는 내가 들어갔을 당시 납작 군만두(야끼만두)였는데, 나중엔 그냥 만두튀김으로 바뀌었고,
순살 닭튀김, 김말이도 계속 없다가 섬광처럼 지나갔다. 순간적이었지만 단호박 튀김도 있었다.

이 날 튀김 코너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튀김 몇 조각 가져오는데 정말 재빠른 행동이 필요한 날이었다.



어묵, 라면 코너




이날 어묵 코너에는 어묵이 없었다. 국물에 고추만 둥둥-
다시 채워질까 계속 가봤는데, 그냥 계속 없었다.
라면 종류는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편이다.





두끼세트도 있다는데, 항상 기본으로 먹는다. 안 먹어봐서 뭔지 자세히는 모르겠다.






여러 종류의 떡과 채소, 어묵, 햄, 삶은 계란 등등
치즈 떡도 있고, 수제비, 시금치 떡도 있다. 

참고로 시금치 떡은 먹어봤는데, 이상한 향이 있다. 철분? 냄새 같은 특이한 향이 난다.
익으면 힘도 없고, 한번 먹고 안 갖다 먹게 됨

그리고 그전에는 순대도 있었는데, 순대가 없어졌다.
이날만 없었던 건지 아예 없어진 건지... 순대같이 넣어서 떡볶이랑 볶고, 버무려 먹는 것 좋아했는데 정말 많이 아쉬웠다. 떡볶이의 영원한 단짝 중 하나는 순대인데 말이다. ㅎ





탄산음료는 무료~ 무한리필 가격(7,900원)에 포함된 금액이다.

암튼 이용할 자리를 잡으면 매장 직원이(아르바이트생이) 즉석떡볶이용 전골냄비에 육수를 부어주고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많이 이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알아서 첫 떡볶이를 제조해서 먹었다. 





유부, 떡, 버섯, 숙주, 대파, 어묵 등을 간략히 넣어서 슬슬 위장에 신호를 보냈다.





바닥을 긁어서 겨우 건진 1차 튀김들-
1차는 간단히 먹고 2차로 go go~





어묵은 어묵인데, 모양을 달리한 어묵들도 있다. 
양배추와 대파, 숙주 가득해서 채소 맛을 좀 강화하고, 치즈떡과 면처럼 길쭉한 어묵을 넣어 2차를 즐겼다.





이때 잘게 썰은 김치를 가져와서 먹었는데, 그게 그전보다 더 괜찮은 떡볶이로 만들어 준 것 같았다. ㅎㅎㅎ
이때 시금치 떡을 먹어봤는데,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독특한 향이 나서 내 취향엔 별로였다.
개인 취향이니 참고만-

이날 정말 두끼 산본 매장 정신없었다. 
재료가 소진되는 속도도 빨랐고, 기존에 있었는데 없어진 재료들도 보였고, 
끝날 때까지 채워지지 않는 것들도 많아서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어찌 있는 재료들로 배부르게 먹고 왔다.

글을 쓰며 또 사진을 보니 내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소록소록 피어난다. 
근데, 다이어트 중이니... 집에서 간단히 먹는 걸로 
떡볶이는 사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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