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태양부 양꼬치
글/사진 꼬곰주
속초에서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던 날-
지금에 와서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태양부양꼬치'라는 이름으로 체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간판에도 양꼬치, 본토요리, 중국전통 샤브샤브, 훠궈 등이 크게 쓰여있는데 정작 여기서 내가 먹은 것은 '점심 메뉴'인 짬뽕과 탕수육이었다.
이 주변에 큰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요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긴 한데, 넓지 않다. 주변 다른 곳에 주차할 곳이 있으면 그곳에 주차를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속초 태양부양꼬치
- 영업시간 : 오후 12시 - 저녁 12시
- 휴무일 : 정보 없음
- 전화번호: 033) 635 - 4888
점심에만 한정으로 짬뽕, 탕수육, 볶음밥 등을 판매한다.
중국 전통 요리, 본토 요리라고 간판에는 쓰여있는데, 중국에 없는 짜장면이 있다니 ㅎㅎ
어쩔 수 없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메뉴인가 보다.
간판을 보면 훠궈와 양꼬치 전문인 곳 같다.
2명이 가면 나홀로코스 2개를 시키나, 탕수육에 면이나 볶음밥을 시키는 거나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탕수육(소, 2-3인분 / 1만 원), 짬뽕(보통/6,000원)*2그릇 주문했다.
주문받으시는 분이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을 잘하진 못하신다. 여기 글 올린 분들 많던데, 사진 찍으니 왜 찍냐며 이상하게 보셔서 그냥 주문한 음식들만 찍었다. 설명을 드려도 잘 모르시고 이상하게만 보셨다. 결국 그래서 정식 메뉴판 사진이 없는 글이 됨 (돈 내고 먹으니 이 음식에 관한 권리는 나에게 있다고 생각함)
음식은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갓 해서 나온 음식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
밑반찬은 김치, 마늘장아찌, 양파절임, 자차이 등이 나온다.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리필해 먹을 수 있다.
짬뽕 국물은 목이 따끔한 매콤이고, 느끼한 맛은 없고 끝이 깔끔한 편이었다. 인공적인 감칠맛은 없는 편
짬뽕에 오징어, 홍합, 새우, 게 등의 해산물이 들어 있었고, 상태가 괜찮은 편이었다. 특이한 건 청경채가 많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보통 양파나 양배추 등이 가득 들어있는데 양파가 잘 안 보인 짬뽕이었다.
면이 부드러운 편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짬뽕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탕수육은 소스가 뿌려져서 나오고, 튀김옷이 겉으로 보기엔 까쓸까쓸 바삭하게 생겼다.
소스가 뿌려져 나와서 금방 눅눅해질까 봐 걱정했는데, 이건 정말 인정! 끝까지 바삭했던 탕수육이었다.
요새 유행이 찹쌀 탕수육이데, 여기 탕수육도 찹쌀이 섞인 튀김옷이다.
쫀득함이 있고, 겉은 바삭하고, 고기도 적당히 두툼해서 탕수육 튀김이 괜찮았다.
그런데 소스가 너무 톡 쏘듯이 신맛이 강해서, 소스는 별로...
신맛이 좀 적으면 괜찮을 것 같다.
속초 태양부양꼬치
가격은 착한 편은 아님
음식량이 전체적으로 적은 편은 아니었고, 면이나 탕수육 튀김옷이 괜찮았던 속초 중국집
대신, 점심때만 탕수육, 짬뽕, 짜장면을 한다는 거
저녁에는 양꼬치, 훠궈 등을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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