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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읽은책

[읽은 것] '내 머릿속 청소법'으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기

by 꼬곰주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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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청소법'으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기

 

 

글/사진 꼬곰주

 

 

내 머릿속 청소법. 김경록

 

내 머릿속 청소법

- 지은이: 김경록

- 출판일: 2019년 6월 1일

- 출판사: 책들의 정원

- 페이지 수: 264

- 정가: 14,000원(할인가 12,600원), e북 7,560원

 

이 책은 한마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소개할 수 있고,

전체적인 중심 내용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 표현할 수 있겠다.

 

 

 

 

사람이 하루에 떠올리는 생각이 자그마치 6만 가지-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그 많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비결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작가 김경록
- 국내 1호 생각 코치
- 생각코칭컴퍼니 대표
- 에릭소니언 NLP 심리연구소 연구이사
- 브런치 brunch.co.kr/@kyungrokkim

 

생각 코칭이라는 것도 있구나- 또 새로운 세상을 알아간다. 생각하는 것도 더 효율적으로, 더 뛰어나게 살아가기 위해 배우고, 코칭을 받아야 하는 세상인가 보다.

 

 

 

 

난 평소에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사소한 옛날 일까지 꺼내서 생각한다.

나중에는 없는 생각도 만들어서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그것도 나쁘게 계속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이 많으니 일을 하더라도 집중을 잘 하지 못해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3배 이상은 걸릴 때가 많다.

 

 

 

 

과연 이런 나에게 '내 머릿속 청소법'이라는 책이 해답을 줄 수 있을는지~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책을 펼쳤다.

그냥 서술식으로만 된 쓰담쓰담 거리는 자기 계발서나 심리 책일 줄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실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내 머릿속 청소법에서는 총 4장에 걸쳐

버려야 할 생각과 보관해야 할 생각,

실천, 행동의 중요성,

 

 

 

 

좋은 글, 효과적인 말하기를 위한 기본 법칙,

더 나아가 창의적인 생각을 위한 도움 방법 등을 짚어주고 있다.

 

서론 - 본론 - 결론의 구조로 보면 아래와 같이 나눠볼 수 있다.

 

서론에서는 생각 정리를 위한 기본자세 정립, 목표 설정 방법

본론에서는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설정 방법 제시

결론에서는 더 나아간 생각들을 위한 방법 제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작가가 살아오고 일해온 방식과 생각 코치로서 공부하고 교육한 내용을 모두 담아놨다고 하니 그 응집체를 이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처음은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몇 년에 걸친 수많은 자료들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한 일화를 소개하며, 그것이 지금의 엑셀과 같은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려준다. 아주 오래전부터도 엑셀의 기본 원리를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니, 역시 정약용 선생님은 시대를 앞선 천재셨구나~라는 찰나 여기서 정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보다는 연필을 집어서 해야 할 일을 적고, 뼈대를 잡아서 쓰다 보면 생각을 더 쉽게 정리해서 그 할 일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가장 기초적인 원리를 알려준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전에, 정리하면 좋을 생각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부정적인 생각, 일어나지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 등, 한마디로 잡생각들이다.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 부정적인 생각이 좋을 리는 없다.

그러면서 본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항과 중요도를 판가름할 수 있게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틀도 책 속에 실어 놨다.

 

 

 

 

로직 트리, 간트차트, KJ 법, SMART 목표 설정 법 등 실제적인 여러 자료, 생각 정리 기법 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에버노트 등과 같은 앱이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장단점과 그것을 성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냥 서술식으로 당위성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활용하는데 좋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현실적으로 효용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많은 자기 계발서, 성공 스토리가 담긴 책에서는 '실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역시나 이 책도 중반에는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다.

 

 

 

 

목표만 거창하게 세우기만 하고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그 목표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따끔한 질책을 하는데, 이게 또 질책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역시나 여기서도 충고와 함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제시해 준다.

 

 

 

 

거창하게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고 실행하려고 하는 것에는 소극적일 수 있겠으나, 꼭 그런 것들을 위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지금 당장! 쓰면 좋을 기법들도 나와있다. 그것은 '효과적으로 메일 쓰는 법, 문서 쓰는 법, 글 쓰는 법' 등에 관한 내용이다.

 

글쓰기는 '정보 전달이 목적인 글/문학적인 글'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며, 대부분의 글쓰기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 정보 전달을 하는 글을 문학적으로 쓰려 하지 말라는 충고도 있다.

난 최근 글, 책, 글쓰기 등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이 속에서 찾은 것 같아서 머릿속이 개운해졌다.

 

메일을 쓸 때는 중심 내용을 잘 간추려서, 보기 좋게 요약된 단어로 제목과 내용, 첨부파일 등을 넣어서 작성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물론 회사나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업무 관련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적으로 터득하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겐 필요한 정보일 것이다.

 

 

 

 

후반부에는 AI 시대에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영역은 '창의성'이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도출하는데 효율적인 방향마저도 제시한다.

 

이렇게 이 책에선 밥상도 차려주고 밥도 거의 떠먹여 주는데, 책을 읽을 때는 의욕에 불타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역시나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제자리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김경록 작가도 이런 사람들이 많을 것임을 당연히 예감했다. 작심삼일이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작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자꾸 이런 책을 읽으면서 다시 자극을 받고, 실천하려는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실천하려 마음을 단단히 먹었을 때 '이런 이런 정보들이, 이런 것에 도움이 될 정보들이 이런 책에 있었지~~'하고 다시 꺼내들면 좋을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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