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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의 종각카페 '루프트커피 : 광화문점'

by 꼬곰주 201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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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카페

'루프트커피'

광화문점

 

 

글/사진 꼬곰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또 종각역에서 봤다. 점심은 센트로폴리스 지하 스카이31에서 먹고, 1차 후식도 그곳에서 먹었다. 이 친구를 만나면 기본 카페는 2개의 일정이라 2차 후식은 그랑서울에 있는 '루프트커피'라는 곳으로 갔다.

 

 

그랑서울 청진상점가

 

 

친구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후 찾아낸 카페인데, 그랑서울이라는 청진상점가에 자리 잡은 카페였다.

그랑서울이라는 건물은 종로의 옛 골목길 피맛골을 싹 다 밀어버리고 새로 지은 대규모 빌딩이다. 옛길을 남겼다고 건물 앞에 조그맣게 쓰여있긴 한데, 역시나 이 서울 중심의 노른자 땅을 예전 그대로 남겨 둘 리가 만무했다.

 

 

루프트커피 LUFT COFFEE (광화문점)

 

 

암튼 그 빌딩 1층, 종각역 1번 출구 앞에 자리 잡은 커피숍이 바로 '루프트커피'다.

이 빌딩엔 알만한 프랜차이즈 식당, 커피숍이 모두 다 있어서 여기 말고도 골라 갈 수 있다.

 

 

 

 

루프트커피 LUFT COFFEE (광화문점)
- 영업시간
· 평일 : 오전 7시 30분 - 저녁 9시
· 주말 : 오전 10시 - 저녁 9시 30분
- 공식 홈페이지: www.luft.kr
- 인스타그램 @ luft_coffee

 

 

 

LUFT COFFEE : 루프트 커피(@luft_coffe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8,589명, 팔로잉 0명, 게시물 44개 - LUFT COFFEE : 루프트 커피(@luft_coffee)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LUFT COFFEE 루프트 커피

It comes from a good place. 루프트 커피는 좋은 곳으로부터 온 좋은 커피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luft.kr

 

 

루프트커피는 명동에도 있다. 명동이 먼저 생기고, 광화문점이 2호점이랄까-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독특할게 없다.

- 카페 중앙에 빵 같은 디저트류가 트레이에 무심한 듯이 전시돼 있다는 것

-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많지 않아서 넓어 보인다는 것

이 두 가지가 특징이라면 모를까, 그냥 심플 그 자체다.

차갑고 도시적인, 그러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다. 중앙에 사람들이 앉을 자리를 놓기보다는 트레이를 놓았다는 것이 대단한 시도 같았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려는 모습보다는 다른 것을 내세운다는 뜻인가?

그도 그럴 것이 회사들도 밀집해 있고, 사람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앉아서 먹는 사람보다는 테이크아웃 손님이 월등히 많았던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카페의 전면부와 우측면은 유리창으로 돼있어서 창가 자리이고,

 

 

 

 

나머지 공간은 화단을 겸하는 자리로 만들어져있다.

 

 

 

 

자리는 서로를 바라보기보다는 같은 곳을 보게 설계된 자리다. 그다지 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자리도 딱딱하긴 하다. 이 인테리어도 시들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유행하는 구조랄까-

작은 교자상은 도시적인 이미지와 빈티지를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인지...

 

 

 

 

굿즈&원두

 

 

 

텀블러와 서울을 상징화한 배찌 등을 굿즈로 팔고 있기도 하다.

 

 

 

 

스페셜 커피를 파는 카페라고 하는데, 역시 로스팅 한 블렌딩 원두들도 팔고 있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드는 커피뿐만 아니라 핸드드립도 있고, 커피가 아닌 보틀 음료들도 있다.

 

 

 

 

정식 메뉴판을 왜 안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적인 음료 가격은 출입문 앞에 쓰여있었다.

 

 

 

 

 

병음료&특별음료

 

 

 

- 밀크티 보틀 7,000 원

- 말차보틀 7,000 원

- 콜드브루 보틀 6,500 원

- 콜드브루 라떼 보틀 7,000원

 

[바리스타 특별음료]

- 키위워터 보틀 6,500원

- 레드크림슨 소다 5,800원

 

 

 

디저트

 

루프트커피 : 마카롱

 

 

디저트 종류는 마카롱과 카페 정중앙 트레이에 있는 제과류들이 있었다.

마카롱은 각 2,500원씩, 꽤나 뚱카롱이다.

 

 

 

 

기타 다른 디저트로는 빵 종류가 있다. 

 

 

 

 

플레인/블루베리/크랜베리 크림치즈 빵: 각 2,500원

말차/레드베리 크랙쿠키 : 각 3,500원

말차/초코 큐브 : 각 5,200원

아몬드 크로와상 : 3,700원 / 햄&치즈 크로와상: 3,600원 / 소시지 크로와상 : 3,400원

 

 

 

 

버터/크림치즈 큐브 3,800원

폰데게이죠 5,200원

미니버터식빵 2,000원

앙버터 스콘 4,000원

치즈스콘 3,700원

앙버터 3,800원

 

 

 

 

밥과 이미 다른 디저트를 먹은 후라 음료만 시켰다.

키위워터 보틀(6,500원), 레드크림슨 소다(5,800원) 주문

 

하와이안 코나 커피가 스페셜 원두라는데, 커피는 패스~ 카페 이름이 루프트 커피이고, 자체 블렌딩한 원두가 파는 곳에서 커피가 아닌 다른 것을 먹었다. ㅎㅎ 바로 앞선 곳에서 다른 걸 먹을 걸 그랬나 보다.

 

 

 

 

 

키위워터보틀, 레드크림슨소다 

 

키위워터 보틀, 레드크림슨 소다

 

 

분명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여기 멋지다.

요새같이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하고, 개인 카페들도 동참하는 때인데, 빨대에 일회용 컵 2개 겹쳐 쓰기라니...

 

 

레드크림슨 소다

 

 

빨대를 특별 제작했는지, 보통의 빨대보다 길이가 짧았고 빨대 끝에 카페 이름도 새겨져 있다. 요샌 일회용 컵을 아무리 이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것을 사용한다고 해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냥 환경 파괴범으로 보일뿐, 게다가 빨대 사용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빨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음료에 바로 꽂아주거나 섞어먹어야 하는 음료로 만들어준다.

 

 

 

 

분명 투명한 컵이 아닌 이상 '보기에 예쁜 기능'이 필요 없는 이런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주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냥 섞어서 줘도 괜찮을 법도 하다. 화장 때문에, 개인적인 선호 때문에 빨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겠지만, 그럼 다른 재질로 된 빨대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생각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레드크림슨소다는 베리류가 설탕에 절여져서 탄산수를 섞은 맛이다. 체리 향이 나는 음료로, 코스트코에서 파는 풋 젤리 맛이 났다. 음료 안에서 라즈베리, 딸기(스트로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이 보였다.

 

 

키위워터 보틀

 

 

친구가 시킨 키위워터 보틀-

인기가 많은지 친구가 시킨 후로, 안쪽에서 재료를 더 꺼내와서 음료를 만들어 병에 계속 넣고 있었다.

맛은 골드키위가 주 재료인 것 같았는데, 키위향은 거의 안 났고 레몬향이 살짝 스쳤다. 탄산은 없고, 그냥 물에 집에서 만든 레몬청을 약하게 섞은 맛을 생각하면 된다.

 

 

 

 

도심 중앙스러운 분위기와 도심 중앙스러운 가격을 가진 종로 중앙에 자리 잡은 크고 하얀 카페 '루프트커피'

커피를 안 먹어서 그런가 그다지 특별한 것은 모르겠다.

 

 

 

 

그래도 손님들은 계속 많더라. 요새 카페들에 대한 실망이 커져서, 그냥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을 가는 게 더 낫겠단 생각들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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