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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중구 충무로] 기본 안주가 놀라운 '한맥호프'에서 치킨과 또 한잔

by 꼬곰주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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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한잔

'한맥호프'

 

 

글/사진 꼬곰주

 

 

 

 

 

을지OB베어에서 1차를 하고, 시간이 되는 분들과 따로 2차를 가게 됐다. OB베어에서 치킨을 못 먹은 아쉬움이 있어서 2차는 치킨집을 찾았는데, 충무로 근처에 일요일에 하는 치킨집을 찾는 게 정말 어려웠다.

이 일대가 모두 사무실 위주로 영업을 하시는 곳이라 일요일에는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충무로 치킨 '한맥호프'

 

 

그래서 어렵게 찾아낸 곳이 바로 충무로 역 근처에 있던 '한맥호프'다.

근데 영업시간, 휴무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헛; 가게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은 정말 아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인가 보다.

 

 

 

 

이 골목이 정말 한산했는데, 이곳엔 그래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한맥호프 가격(메뉴)

 

 

치킨에 맥주만 간단하게 먹고 싶었기 때문에 안주를 정말 딱 치킨 1개만 시켰다. 인원은 4명이었는데.. 좀 죄송한 것도 있긴 했지만, 맥주는 많이 마셨다. ㅎㅎ

후라이드 반/양념 반도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1개, 맥주 2,000으로 시작해 나중에 2000 더 추가했다. ㅎㅎ

 

후라이드는 한 마리에 14,000원/ 양념은 15,000원인데 최종 계산을 내가 한 게 아니라서 정확히 얼마로 계산됐는지 모르겠다. 요새 치킨 한 마리에 14,000원이라니, 그것도 술집에서~~ 치킨 가격이 착한 것 같다.

 

 

한맥호프 기본 안주

 

 

주문을 하니 바로 기본안주를 갖다 주셨는데, 마카로니, 땅콩, 은행이 나왔다.

마카로니가 주름져 있는 모양은 또 처음이다. ㅎ 마카로니 뻥튀기에 땅콩을 끼워서 먹니 요게 또 독특하고 맛있었다.

 

 

 

 

근데 놀라웠던 건 바로 그 옆에 있던 은행 구이다. 기름, 소금 등으로 버무려져 있고 따끈따끈했다. 은행 구이만 따로 비싸게 파는 꼬치구이 집도 있는데, 양도 이렇게 푸짐하게 기본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곳은 처음이었다.

 

원래 사진 안 찍고 편하게 먹으려다가 은행 구이 안주를 보고 심각하게 감동받아서 이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ㅎㅎ

 

사장님껜 죄송하지만 기본 안주만 있어도 맥주 한 잔씩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뒤 이어 나온 주인공 안주, 후라이드반 양념 반~

 

 

 

 

후라이드는 바삭하고, 별다른 특징은 없다. 그렇다고 맛이 없단건 아니다. 그냥 무난~ 대신 좀 안 익은 부분이 좀 있었다는 거..

 

 

 

 

그런데 양념치킨 양념이! 여기 오기 바로 전에 갔던 오비베어의 특제 소스 맛과 비슷했다. 오비베어만의 특징적인 맛이라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에 들린 한맥호프에서도 같은 양념 맛을 만나니 신기했다. ㅎㅎ 후추 향이 살짝 숨어있는 양념이다.

 

 

 

 

안주발을 안 세운 것도 있긴 하지만, 치킨 한 마리만 시켰는데도 별 모자람 없이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맥주를 추가하고 계속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 사모님께서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면서 기본 안주를 신경 써서 채워주셨다. 더 안 주셔도 되는데 너무 빠르게 계속 채워주셔서 당황하기도 함 ㅎㅎ

 

안주가 푸짐하다고 다른 블로그 글들이 있던데, 정말 여긴 싼 가격에 맥주 간단하게 하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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