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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중구 을지로] 힙지로 분위기는 이런 분위기~ 을지로 카페 '깊은못'

by 꼬곰주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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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카페 

'깊은 못'

 

 

글/사진 꼬곰주

 

 

 

 

 

GR2를 활용한 사진 수업 겸 재능기부를 갔던 날, 마지막 뒤풀이는 을지로3가역 근처에 있는 '깊은못'에서 커피 한 잔으로 끝냈다. 모두 그날 돌아다녔던 곳 이야기나 다른 재미난 이야기들로 대화를 이어가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던 기억이 난다.

 

 

을지로카페 '깊은못'(4,5층)

 

 

을지로 카페 '깊은못'은 힙지로 스타일에 맞게 역시나 골목 안쪽 오래된 건물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었고, 간판 찾기는 좀 힘든 상태였다. 숨은 간판 찾기, 이것도 을지로 스타일이긴 하다.

검색하면서 보니 을지로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한약방' 바로 옆이기도 하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4층에 다다르면 그제서야 작은 안내판이 나온다.

 

을지로 카페 깊은 못
-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11시 30분 (공휴일 오후 2시 오픈)
- 휴무일: 일요일
- 인스타그램 @ deepmot

 

 

깊은못(@deepmot)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487명, 팔로잉 4명, 게시물 327개 - 깊은못(@deepmot)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깊은 못: 4층

 

 

 

4층, 5층 두 곳을 모두 사용하는 카페로, 주문은 4층에서 가능하다.

 

 

깊은 못 4층 : 카운터

 

 

4층 카운터 옆에도 앉을 자리가 있다.

 

 

 

 

뭔가 혼란스럽고 빈티지한 소품들로 꾸며진 전형적인 힙지로 스타일이다.

 

 

깊은못 가격(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 크림치즈 라즈베리 토스트, 바나나크림 바나나빵, 말차 시폰을 주문했다. 여러 사람이 온 것이라 여러 종류를 선택해서 나눠먹을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참고로 커피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하이볼 같은 주류도 주문 가능하다.

 

 

 

 

 

깊은 못 : 5층

 

우리는 인원이 좀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4층이 아닌 5층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어둑한 계단을 이용해서 5층으로 이동을 하면

 

 

깊은못 5층

 

 

여러 칸의 방들이 있는 곳이 나온다.

 

 

 

 

복도를 중심으로 방들이 연결돼 있는데, 이곳에 전시실이 있고, 다른 방들도 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다른 팀이 있을까 봐 열어보진 않았다.

 

 

 

 

 

5층 전시공간

 

요샌 카페에도 전시를 병행하는 경우가 종종보인다. 깊은 못도 일정공간을 작품 전시회를 위해 내어주는 카페였다. 

 

 

 

내가 갔을 때는 '와비사비'라는 이름으로 작품들과 사진들이 전시돼있었다.

 

 

 

 

와비사비 전시는 6월초로 끝났고, 지금은 또 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확인)

 

 

 

 

 

5층 카페공간

 

 

 

우리가 이용한 공간은 5층에 올라와서 왼쪽에 있던 가장 첫 번째 방이었다.

 

 

 

 

이 건물의 안쪽은 네모난 천장일 것 같았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세모난 모양이라 조금은 아늑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밑으로는 빨간색의 천으로 천장을 꾸며놓아 독특함과 강렬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었다.

 

 

 

 

아마 예약이 없으면 그냥 공개된 일반적인 카페 공간으로 쓰였을 것 같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4층에서 주문을 하고, 다시 4층에서 음식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는 식기가 깨지기 쉬운 것들이라 위험하고 불안했다.

 

 

 

 

 

 

 

커피&디저트

 

 

어쨌건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받아들고 모두 인증 사진 시간을 갖은 후, 본격적으로 이날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말차쉬폰, 바나나크림 바나나빵

 

 

커피야 뭐- 무난했다. 그런데 디저트들이 색과 비주얼, 맛이 괜찮았다.

 

 

말차쉬폰

 

 

디저트들의 가격이 비싸다 생각됐지만, 부드럽고 포송하면서 크림들도 듬뿍 부어줘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비주얼이었다. 크림이 묽은 액체와 비슷한 상태였다.

 

 

바나나크림 바나나빵

 

 

약간의 달달함은 기본이긴 하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맛이 은은하게 퍼진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크림치즈 라즈베리 토스트

 

 

크림치즈크림, 데니쉬 브래드, 라즈베리, 딸기잼 등으로 만들어진 크림치즈 라즈베리 토스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예쁘게 먹기엔 좀 무리가 있긴 했다. ㅎ 그냥 마구 분해해서 먹어버림

 

 

 

 

을지로 카페들 특징처럼 음료나 디저트가 눈이 번쩍! 여기만 있어! 이런 건 역시 아니고, 빈티지를 병합한 독특한 분위기에 사진 찍기 예뻐 보이는 디저트들이 있던 카페랄까-

 

에어컨을 시원하게 켜 두어서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밖에서 만나면 이런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에서 시원한 여름의 낮을 보내는 것도 낙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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