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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주네공방/천연화장품

[생활정보] 알로에 베라, 알로에베라겔 대체 무엇일까? - 알로에화장품 알아보기

by 꼬곰주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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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베라'

알아보기

 

 

글/사진 꼬곰주

 

 

 


 

 

알로에 베라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 알게 된 사실들을 정리해서 쓰는 글입니다. 내용에 잘못된 점이 있을 경우 제 조사가 부족했던 것이니, 친절하게 말씀해주세요. 누군가와 싸우자고 쓰는 글 아닙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기초화장품은 아무래도 '수분크림'이다.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사용감과 수분감, 차갑게 보관만 하면 바를 때 느낄 수 있는 시원함 등이 수분크림의 매력이라 그렇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 "다습"이다 보니 겨울과 다르게 피부 밖의 환경이 수분이 많다. 겨울에는 유분기를 좀 더 높인 밀도 있는 크림 제형을 사용하다가도 여름에는 반대로 찐득거리지 않고, 유분감보다는 수분감이 있는, 그러면서도 뜨거운 열을 받은 피부를 식혀줄 수 있는 제품들을 쓰게 된다.

 

 

에코팩토리 알로에 수딩 젤(유기농 알로에 200배 농축분말 함유)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지고, 많이 찾는 것은 바로 '알로에' 제품이다. 그 이유는 잘 알려진 알로에의 수분, 보습, 진정 효과 때문일 것이다.

 

 

 

 

알로에 수딩젤에 대한 간략설명이 있는 글 https://ggogomzoo.tistory.com/723

 

[천연생활] 에코프렌즈 정모 선물 풀어보기 : 재료 3종 소개

에코팩토리 프렌즈 정모 선물 3종세트 소개 글/사진 꼬곰주 4월 정모에서 받은 선물상자가 있었는데, 지금에야 개봉기를 쓰는 ㅎㅎ;; 에코프렌즈1기 4월 정모 https://ggogomzoo.tistory.com/707 [에코프렌즈 1기..

ggogomzoo.tistory.com

 

 

 

 

 

 

알로에가 붙는 화장품 원료들

 

그래서 하나하나 정리해봤다.

 

 

[알로에 베라/베라겔/베라 주스 등의 뜻]

  부연설명

알로에 베라

(Aloe vera)

알로에의 한 종류

- 수많은 알로에 종류 중 건강기능 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베라, 아보레센스, 사포나리아' 3가지뿐이라고 함

- 이 중 알로에베라가 재배가 쉬운 편

알로에 베라 겔 알로에의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젤리 같은 물질 알로에 잎을 자르면 '라텍스와 겔' 두 가지 물질이 나온다. 이 중에서 '겔'만을 추출한다.

알로에 베라 주스

(알로에 베라 즙)

알로에를 가공해 얻은 생즙

[알로에 베라 주스(생즙)의 구성 성분]

수분 95%

알로에 베라의 순수한 성분은 약 0.5%

나머지 구성 기타 등

알로에 농축분말

알로에베라 생즙을 말려 얻은

농축 가루

* 추출 과정: 알로에 베라 → 껍질 제거 → 알로에베라 겔 → 주스 추출 → 알로에 베라즙(알로에베라 주스) → 펄프, 섬유질, 세포막 등 제거 → 농축 → 건조(동결건조) → 알로에 농축 파우더

* 한마디로 유용성 물질만을 남겨서 농축한 액기스라고 보면 된다.

* 이 농축 파우더는

- 정제수를 섞어 알로에 워터를 만들 수 있고,

- 점증제(아크릴 계열)를 섞어 알로에 베라겔(젤)을 만들 수도 있다.

- 농축 비율이 원료 판매상, 화장품 제조사마다 다르다.

- 최근 고농축이라고 나온 것들은 대부분 200배 농축(200:1)이다.

 

 

 

 

 

알로에 농축분말을 이용한 제품들의 명칭
  부연 설명
알로에 워터

알로에 알로에 농축분말을 정제수에 섞어

화장수로 형태로 만든 것

- ph를 맞추기 위해 중화액을 첨가하기도 한다.
알로에 수딩젤 알로에 농축분말을 넣어 젤 형식으로 만든 것

- 아크릴 계열 점증제, 보습제, 방부제 등을 섞어 젤 형상으로 만든 것

- 점증제: 쟁탄검, 신탈렌, 카보머 등(천연 쪽에서 젤 만드는 점증제들)

- 알로에 베라겔, 알로에젤, 알로에 모이스트 등으로 불림


* 알로에 베라 겔=알로에 수딩젤=알로에 모이스트 등 판매처에 따라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이를 만드는 원리는 모두 비슷하다.

- 알로에 농축분말을 정제수에 녹인 후, 점증제와 첨가물들을 넣어 젤화 시키는 것이다.

- 알로에 농축분말 +정제수→ 알로에베라 워터 → 점증제 + 보습제 + 방부제 + 중화제 → 알로에 수딩젤=알로에베라겔=알로에 모이스트

 

 

 

그래서 일반 시중에서 우리가 사서 쓸 수 있는 화장품인 '알로에 수딩젤'의 탱글하고 투명한 그 제형은 정제수(물)과 점증제가 만들어낸 것이라 보면 된다.

 

 

 

 

찐득한 그 투명한 물질 자체가 진짜 알로에를 갈아서 만들어져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속았네- 못쓰는 거네- 영양가가 없는 거네-'라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분명 알로에 농축액을 넣어서 사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놓은 화장품(또는 원료)임에는 틀림없다.

 

시중의 마시는 주스 같은 경우에도 착즙→농축→+ 정제수= 주스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알로에 말고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진짜 그냥 순수 알로에만 쓰고 싶다면, 알로에 농장이나 자신이 직접 알로에를 길러 껍질을 벗기고, 갈고, 필터링해서 쓰면 되기도 한다.

어떤 것을 쓰느냐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자 취향이다.

 

화장품으로 나온 것들은 사용하기 좋게,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게, 제형의 변화로 다른 것도 도모할 수 있게끔 개발돼 나온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출처: 에코팩토리 쇼핑몰( http://ecofactory.co.kr/ )

 

 

 

알로에 베라의 입을 을 짜서 농축시켜 가루로 만든 것

'알로에베라 농축 파우더'

농축 파우더 + 정제수 = 물처럼 만든 것

'알로에베라 워터'

알로에베라 워터+점증제+첨가물 = 젤처럼 만든 것

'알로에 수딩 젤'(알로에 젤, 알로에 모이스트 등등)

 

 

 

 

 

꼼꼼하게 뒷글자까지 따져보자

 

'알로에 베라'는 동일하게 붙어있는데, 그 뒤에 사람을 혼동시키는 글자들이 종종 붙어있다.

바로 '추출물 VS 즙'이라는 글자들이다.

 

 

  알로에 베라잎 추출물 알로에 베라 잎즙
알로에 베라에서 용매를 통해 일부 성분을 추출한 것 알로에 베라 생잎 자체를 그대로 액상화한 것(유사 언어: 착즙)
순수성 비교 알로에 베라잎 추출물 < 알로에 베라 잎즙

 

 

* 베라잎 추출물은 말 그대로 추출물이고,

* 알로에 베라 은 쉽게 말해 '착즙'과 비슷한 개념이다. 생 알로에를 그대로 짜낸 즙 성분이라는 것이다.

 

>> 당연히 '알로에 베라 잎즙'이 유효성분이나 순수성에서 더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시중에 알로에 베라 관련 화장품들이 많이 파는데, 알로에 베라 함유량(농축 정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추출물/베라잎즙 차이점을 기술하지 않고, '알로에 베라'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소비자가 잘 알고 사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추출물은 필요로 하는 특정 성분을 추출한 것이라 때에 따라서는 이것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옥수수에서 전분 성분만 필요할 때는 '전분 성분만을 추출'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또 중요한 체크사항

 

 

알로에 제품의 경우 농축률이 제대로 표기돼 있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농축비율이 200:1 인 것이 요새 나오는 고급 라인이다.

 

물론 원재료의 원산지, 별도 첨가물의 성분 표기 등도 살펴봐야 한다.

 

 

 

200:1의 농축 알로에베라 분말

 

200배 농축이라는 말은 알로에 베라겔 200kg을 농축하면 1kg의 분말을 생산한다는 의미다.

 

자연상태에서의 알로에베라 주스에서 알로에베라의 유효성분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0.5% 다. 원래 자연 상태의 알로에베라 주스 100g에서 0.5g만이 순수한 알로에베라의 성분이라는 뜻이다. (수분 95%, 알로에베라의 순수한 성분 0.5%, 나머지 4.5%)

그래서 법적으로도 "고형분 0.5% 기준의 알로에젤로 환산하여" 이 농축률을 산정한다.

 

▶ 순도 % = 농축률*0.5%

 

순도 100% 알로에베라즙 함유를 만들고 싶다면?

200:1로 농축된 알로에베라즙을 쓰면 된다.

 

▶ 순도 100 %인 알로에베라겔 = 200(농축률) * 0.5%

 

이는 200배로 농축된 알로에 베라잎즙 가루 0.5%를 넣으면, '순도가 100%인 알로에 베라겔'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순도 100%이라는 것은 알로에 베라잎즙을 100% 넣은 것으로 인정해 준다는 뜻이지, 제형이 우리가 아는 그 제형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유효성분이 100%의 순도를 가지고 있게 들어갔다'가 되겠다.

 

순도가 100%라고 해도 이미 자연상태의 알로에베라겔에서 펄프, 섬유질, 세포막 등을 제거해서 농축시킨 가루라서 자연상태에서 보는 그 제형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농축률이 더 낮은 것은 들어가는 분말 함량을 높여주면 된다는 이야기인가?

음.. 계속 자료를 찾아봤지만, 그에 대해 확실히 설명해주는 자료를 찾지 못해서 궁금증이 더해간다.

 

 

아무튼!!! 200배 농축된 알로에베라 파우더는 총량 100g 기준시 0.5g만 들어가면 순도 100%의 알로에베라겔이 된다.

 

 

 

아 뭔가 복잡하고 힘들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알로에베라잎 순도 100%'인 것이 괜찮은 것!이라는 결론이다.

 

만들 때도 알로에베라잎 농축 200배 가루를 0.5%의 비율로 맞춰서 만들면 순도 100%인 알로에베라 제품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혹시나 알로에 화장품을 봤을 때,

"200배 농축분말이 들어갔다는데, 총 제품 비율로는 0.5%밖에 안되네? "

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 알로에베라겔이 들어있는 순도가 100%구나"

하고 유식한 척을 해보도록 하자. ㅎㅎㅎ

 

 

밑 부분은 여담이다. 글 읽느라 너무 힘드셨던 분은 여기까지만 ~

나를 공부시킨 곳을 알고 싶으신 분은 조금 더 스크롤을 내려주시면....

 

 

 

 

200배 진한, 유기농 알로에베라 잎 즙이 들어간건 어디서?

 

요새 잘 찾아보면 웬만한 쇼핑몰에 다 판다.

대신, 재료의 원산지는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원산지 볼 때 상식으로 아셔야 하는 것! 다른 나라에서 원재료를 사와서 가공을 한국에서 했다면 그것은 '국내산'으로 표기할 수 있다.

 

에코팩토리에서는

1. 유기농 베라 리치/알로에베라 농축 파우더

- 주성분: Aloe Barbadensis Leaf Juice 200X (200배 농축 분말 알로에베라잎 즙)

- 원산지: 미국

- 유기농

- 가격: 10g / 8,500원

 

2. 알로에베라 워터

- 주성분: Aloe Barbadensis Leaf Juice / 방부제 Ctiric Acid

- 원산지: 한국

- 가격: 190ml / 3,900원

 

3. 알로에 수딩 젤

- 주성분: 정제수, 프로판디올, 1,2-헥산디올, 카보머, 알로에베라잎즙가루, 소듐하이드록사이드

- 원산지: 알로에- 미국/ 가공- 한국

- 가격: 100g / 3,900원

 

 

그래서 에코팩토리에서도 가장 주요 원료인 '유기농 베라리치'의 경우는 원산지가 '미국'이고, 이를 이용해 알로에베라워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원산지가 '한국'으로 표시돼 있다. 그리고 알로에 수딩젤의 경우 원산지에 대해 알로에 원재료의 원산지와 가공지를 상세히 표기해놔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유가 있는 믿음

 

자신이 사고자 하는 곳에서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공개, 제공하고 있는지 따져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기본적인 심리가 안 좋은 것은 되도록 가리고자 하고, 조금이라도 좋다면 대문짝만 하게 표현하는 게 기본일 것이다.

 

내가 거래하고 있는 천연재료 쇼핑몰 중

- 원료에 대한 설명, 원산지 자료, 성분표시 등의 공개 및 표기

- 질문에 대한 성실, 진실한 답변

등을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적어도 에코 팩토리는 이런 면에서는 '인정해주고 싶은 곳'이다.

나쁜 것은 나쁘다 말해주고, 조심해야 할 것은 조심하다 말해준다. 물론 좋은 것은 정확히 요점을 집어 알려준다.

물론 몇 가지 놓친 부분도 있을 수도 있을 땐, 질문을 남기면 잘 답변해준다.

 

이런 운행방식과 직접 재료를 구매해 써본 결과까지 합쳐져서 이곳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 그래서 프렌즈도 호기롭게 지원해서 지금 하고 있는 중이다. ㅎㅎ

(성격이 상업적이지 못해서.. 프렌즈를 하더라도 싫은 곳에 대해선 무턱대고 마냥 좋다고는 말 못 한다... 그동안의 글들을 보시면 아실 듯하다. 관심 없으심 말고~ ㅎ 평생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할 성격인가... -_-;;;)

 

 

 

 

 

 

좋은 판매처 찾기

 

원재료를 찾던, 완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찾던

상세하게 제품의 원료와 원산지, 기타 다른 정보들을 '공개' 해 놓은 곳을 찾아라. 그래야 제대로 된 가격 대비 품질을 비교할 수 있다.

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무조건 내가 프렌즈 활동을 하는 곳이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서 거래를 하더라도 저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곳을 고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 판매처에서 물건을 사서 쓰다 보면 저절로 비교가 된다. 특히나 고급 재료를 써야 할 땐 품질 차이가 팍팍 난다.

품질 비교가 굳이 크게 필요 없는 제품을 만들 때는 원산지에 좀 관대하고, 가격에 민감해지는 편이지만(일본 원료는 방사능 위험이 있고, 제가 그 위험을 측정을 할 수 없어서 잘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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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에코 팩토리의 '알로에 수딩젤'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수분크림 만드는 글을 쓰려다가 그만 이렇게 돼버렸다.

 

다음 글은 '알로에 수딩젤을 활용해 정말 간편한 수분크림 만들기'에 대해서 써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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