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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갈월동] 숙대입구역 식물이 가득한 카페 '모' (Cafe Mo)

by 꼬곰주 201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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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보타닉 카페

'모 : Mo'

 

 

 

글/사진 꼬곰주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밥도 먹고 카페도 간, 나에게 작은 쉼표를 찍어 준 날~

비가 살짝 내렸지만, 공기도 좋고 오래간만에 쉬는 거라 기분이 좋았다.

 

 

숙대입구역 카페 '모'

 

 

카페 모(Mo)
-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10시
- 휴무일: 일요일
- 연락처(전화번호) : 02) 318-4155
- 인스타그램 @ cafe_mo
- 광고 회사가 차린 카페, 식물 가득 카페
 

카페모(@cafe_m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555명, 팔로잉 856명, 게시물 622개 - 카페모(@cafe_mo)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국제빌딩 5층에 있다.(엘리베이터 있음) 다녀와서 자세히 알아보니 '모 픽처스'라는 회사에서 차린 카페였다. 그래서 카운터 옆에 작은 사무실 공간이 있고, 그곳에선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나무와 화초들이 가득해서 실내공간임에도 울창한 느낌이라 놀랐다.

 

 

 

 

비가 살짝 오는 날이어서 흐릿한 것도 있었지만, 워낙에 화분들이 많아서 더 어두워 보이긴 했다.

 

 

 

 

라탄 가구들, 앉기에 편안한 소파들, 문짝을 큰 식탁으로 변형한 것 등이 빈티지하면서도 친자연적인 느낌을 끌어올렸다.

 

 

 

 

테이블과 의자는 앉았을 때 불편함 없는 것들이었고, 옆자리와 간격도 잘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화분들로 구획을 해놔서 각 자리마다 독립성이 잘 유지되도록 배치해놨다.

 

 

 

 

천장이 높아서 복층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자리들이 꽤 넓었는데, 사람이 없을 땐 6명이 앉을 수도 있는 자리도 1명이 다 차지하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없을 시간이라 조용했고, 혼자 와서 열심히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오후 4시쯤 되니 사람들이 좀 오는 것 같긴 했다.

 

 

 

 

광고 쪽 일을 하는 회사가 차린 카페라서 그런지 인테리어, 소품들이 특이한 게 많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음료 예시는 옆에 패드로 사진이 나와서 볼 수 있는데, 호기심이 가는 이름들이 있어서 주문할 때 고민 좀 했다.

 

 

숙대입구역 카페 모 가격(메뉴)
숙대입구역 카페 모 디저트

 

 

디저트는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크렘 브륄레 등이 있는데, 이날은 그냥 음료만 마셨다. 솔티드 카라멜 라테가 시그니처라고 했는데, 따듯한 것만 된다고 했다. 날이 차가웠지만, 시원한 음료를 먹고 싶어서 다른 것으로 주문했다.

 

그래서 자몽 멜로우 소다(6,000원), 코코넛 스무디 커피(6,000원) 주문

 

 

 

 

생긴지 얼마 안 된 줄 알았는데, 1년 넘게 운영된 카페였다. 화분들 관리가 참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녹색 빛은 잘 유지되고 있었다.

 

 

 

 

요새 카페들이 참 아무것도 없이 이용자가 불편한 모양의 가구들만 사용하는데 비해, 간만에 이런 카페를 가게 되니 참 아늑하고 좋았다.

 

 

 

 

온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 (내가 갔을 당시엔) 조용하고 분위기 있었던 곳

 

 

 

 

옛날 축음기 같지만, 핸드폰 연결돼 있는 무늬만 빈티지 ㅋ, 벽에 걸린 사진은 느낌이 좋았다.

 

 

 

 

창가에 있던 작은 화분들은 비가오는 풍경과 잘 어울렸다.

 

 

 

 

자세히 보면 화분 속에도 작은 사람들이나 모형이 들어있고, 그들만의 작은 세상이 꾸며져 있다.

 

 

 

 

식물들이 너무 자라서 뿌리가 나오니 그것도 신경 써서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자몽 멜로우 소다
자몽 멜로우 소다

 

 

자몽 멜로우 소다는 색이 참 예뻤다. 첫 모금에는 뭔가 과발효 된 듯한 향이 나다가 끝에 쌉쌀한 자몽 특유의 맛이 났다. 단맛은 적었는데, 술 향 때문에 내 취향에는 별로...

다행히 친구가 시킨 음료라 ㅎㅎ 난 조금만 맛만 봤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내가 시킨 코코넛 스무디 커피

달다고 해서 많이 고민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많이 심하게 달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익숙한 코코넛 커피 맛이다. 코코넛 향이 나고, 코코넛 밀크 향이 나는 살짝 달달한 커피였다.

 

역시나 인테리어와 분위기만 집중됐던 카페

 

 

 

 

코코넛 화분 아래서 즐기는 코코넛 커피~

다낭에 유명한 곳이 있다는데, (홍대에도 생겼다지만 ㅎㅎ) 언젠간 가봐야지.. 근데 그때까지 많이 변질되지 않고 유지됐으면 좋겠다.

 

 

 

 

벽에도 액자에, 화분에, 그림에 뭔가 많이 붙어있었다. 그런데 액자에 쓰여있는 글귀를 본 순간 특정 종교적 색채가 강한 곳 같아 다시 올 마음이 사라졌다. 분위기와 인테리어, 구조 등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액자 사진 찍었는데, 글 귀 자세히 읽고 느낌이 싸해서 바로 지움;

 

 

 

 

 

 

 

 

 

 

숙대입구역 카페 모

 

 

온실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의 카페

음료는 특별한 것 없고(요새 카페들이 그렇듯이) 분위기가 갑

음료값도 (요새 카페들이 그렇듯이) 착하지 않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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