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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행사나들이

[경기도 고양시] 차알못이라도 괜찮아~ 일산 킨텍스 '2019 서울모터쇼' 방문기

by 꼬곰주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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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의 '2019 서울모터쇼' 방문기

 

 

글/사진 꼬곰주

 

 

 

매년 열리는 축제이긴 하지만, 항상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아닌, 모터쇼~

격년으로 부산 ↔ 서울(코엑스 또는 킨텍스)을 오가면서 열리는 축제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갈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쉬운데, 직접 가보면 정말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있다.

 

나 같은 경우도 부산에 한번, 서울에 두 번? 정도 갔다 왔지만,(아주 어릴 적 아빠 따라간 것까지 합치면 3번) 차는 모르고, 갈 때마다 모두 다른 목적으로 찾아간 것이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목적으로 찾게 된 '2019 서울모터쇼'의 방문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자동차 사진 없습니다. 차알못이라 차에 대한 정보 없습니다.

그냥 차알못(차를 알지 못하는 사람), 차에 관심 없는 사람, 일반 사람이 방문하면 이런 생각이겠구나.. 이 점이 재미있게 보였구나 정도로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차와 그에 관련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19 서울모터쇼

- 행사기간: 2019.03.29(금) - 2019.04.07(일)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입장요금: 일반 1만 원, 초중고생 7,000원(20명 이상 단체: 7,000원/5,000원)

- 전시관: 제1전시장(1-5홀), 2전시장(9-10홀)

- 공식 홈페이지: http://www.motorshow.or.kr/main.do

 

* 입장권 할인 혜택 : 경로, 장애인 고양시민의 경우 7,000원 현장 판매 시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 가능 (증명서 지참)

* 미취학 아동(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무료입장

 

* 그나마 편하게 이용하는 법: '킨텍스 앱'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현장 티켓 판매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사전 예매 할인 혜택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을 넘겨서 예매하는 바람에 원가 1만 원을 다 주고 입장권을 구매해서 너무 슬펐다. 그래도 가야지...

 

이날 나의 목적은 인물사진 연습이었다. 일반적인 인물사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물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곰탱이 장비 뺏어서 갔다.

(모델분들이 프로이시다 보니 정말 잘 찍혀주셔서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됐었던 날...)

 

그래도 모터쇼 행사장에 대해 느낀 점이 있어서 간단하게는 소개하려고 글을 쓰고 있는 나~

 

 

 

킨텍스 주차장

 

킨텍스 야외 주차장(오전 9시 풍경)

 

10시부터 입장 가능했지만, 주차장에 여유롭게 들어가기 위해 9시 정도에 도착했다. 9시에 도착한 주차장의 풍경-

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1전시장 쪽 가까이에 있던 야외주차장은 이렇게 빈 공간이 넉넉히 남아있었다.

 

킨텍스 주차장 주차요금(일반 승용차 기준)

 - 기본 30분: 1,500원

 - 추가 10분당: 500원

  (1,000원 일 수도 있습니다. 500원/1,000원으로 홈페이지에도 다르게 표시돼 있네요)

 - 일일 요금: 12,000원(임시주차장의 경우: 5,000원)

 

*입차 후 20분 이내 출차 시 주차요금이 부과되지 않음, 20분 초과 시 최초 입차시간부터 계산/정산 요금이 부과됨

 

임시주차장의 요금이 절반 이상으로 싼 데(일일 요금 기준) 취향과 사정에 맞게 주차하시면 될 것 같다.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주말에 늦게 가면 주차장에 들어가는 대긴 줄만 해도 엄청난 시간을 소모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2019 서울 모터쇼 킨텍스 제1전시장

 

제1 전시장과 제2 전시장으로 나눠서 모터쇼가 열렸다. 우리의 동선은 '제2전시장 → 제1전시장' 이었으며, 제2전시장 풍경 사진만 찍고 제1전시장 풍경은 아예 사진 자체를 찍지 않았다.

 

제2전시장에서 1전시장으로 움직이면서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놀란 나머지(마음 좋은 분 덕에 폰은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 아예 1전시장 쪽에선 폰을 가방에 넣은 후 꺼내지 않았다.

카메라는 손에 들고 있었으나 렌즈를 바꿔낄 여력도 없고, 모델분들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간 것이라 행사장 전경은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었으며, 정작 이날 나에게 행사장 풍경은 크게 중요하진 않았다.

 

제1전시장 토요일 오전 9시 40분경

 

사진을 찍은 시간은 토요일 오전 9시 40분쯤이다. 행사장 입구가 여러 개였음에도 실제로는 이보다 더한 줄이었고, 매표소에도 서있었다.

 

 

제1전시장 - 제2전시장 이동은 이렇게

 

 

19금의 사실: 실질적인 모터쇼의 이름은 eros 서울 모터쇼일 수도 있...;;;

센스 있는 분들은 알아채셨을 아재농담?ㅎㅎㅎ

 

 

행사장 밖 먹을거리

(자세히 둘러보지 않아 사진이 없다는 게 함정)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었다. 바람도 차고 매섭게 불어와서 분수를 틀어놓았으나 분수인지 비인지 모를 그럴 날씨였다.

야외 행사장도 있고, 푸드트럭도 있었는데 갈 길이 멀어 구경은 차마 하지 못했다. 무빙워크를 통해 가다 보면 여러 가지 맛있는 냄새에 절로 발걸음이 멈춰지는데, 아빠나 남자친구를 행사장 안으로 들여보낸 후라면 킨텍스에 마련된 다른 시설들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서울 모터쇼 구경

 

 

사진은 2전시장에서만 찍었다. 1관은 모델 찍는 카메라 간수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돌아본 느낌은 내 머릿속에 있으므로 설명은 전체적으로~

 

전시장별 주요 참여업체

- 제1전시장 :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마세라티, 랜드로버, 재규어, DS, 시트로엥, 푸조, 포르쉐, 르노, 르노삼성, 쉐보레, 기아, 쌍용, 마스타(서비스 휴게 공간: 바디프랜드)

- 제2전시장: 현대, 제네시스, BMW&MINI, 혼다, 렉서스, 닛산(서비스 휴게공간: 코지마)

 

서울모터쇼 제2전시관

 

1전시장보다는 2전시장이 좀 더 넓은 느낌이다. 들어있는 업체들도 확연히 적었고, 한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도 좀 더 넓었다.

 

 

그중 현대자동차 관이 가장 넓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도 있는 그런 공간도 많아서 재미있지 않았나 싶다.

 

 

그중 소리 대결을 통해 작은 자동차 경주를 할 수 있게 게임 공간을 크게 만들어 놨는데, 아이들이 좋아했다. 누가 누가 소리를 크게 잘 지르냐가 우승의 포인트였다. 바라보는 사람도 고음을 계속 들어야 하는 것 빼고는 구경이 재미있었던 코너였다.

 

 

특히 나도 줄 서게 만든 코너가 있었으니! 간단한 퀴즈를 통해 카카오 라이언 캐릭터 풍선을 나눠주는 이벤트였다. 결국 받아서 가지고 다니다가 사진 찍는 활동에 여러모로 방해가 돼서 안타깝게도 어떤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님께 선물했다. 그래서 나의 라이언은 사진과 내 추억으로만 남았다.

 

 

친환경을 화두에 두고 있는 업계 전체적인 흐름에 발맞춰 식물들로 꾸며놓은 전시장도 있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BMW 관에서 내가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BMW 컨셉카 전시회에 갔을 때 봤던 것들이었다. 그나마 한번 봤던 것들이라고 눈에 더 들어왔다. M8 그란쿠페의 경우 그때는 컨셉카라서 내부 디자인까진 나오지 않았는데, 이날은 내부까지 모두 공개됐다. 2019서울 모터쇼에서 m8그란쿠페의 아시아 최초 공개라고 하니 BMW 마니아들에겐 구미가 당기는 그런 기회가 되겠다.

 

하얏트 호텔 BMW 신차&컨셉카 전시회 https://ggogomzoo.tistory.com/581

 

 

자동차 전시장에 공예품이?

 

렉서스(lexus)에는 독특한 코너가 마련돼 있었는데, 바로 '렉서스의 2019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홍보하는 곳이었다. 지나가다가 웬 그릇이 이런 곳에? 하고 자세히 봤더니 렉서스와 공예작가들의 콜라보 작품들이 전시돼 있던 것이었다.

 

 

2관 가장 안쪽에는 '자동차 안전체험코너'도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것도 같다. 그나마 2관에서 제일 넓고 한적한 곳이었던 것 같다. ㅎ

 

 

아이디어 굿~ 안마의자 홍보&체험관

 

 

제2전시장에는 '코지마' 안마의자가 제1전시장에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가 준비돼 있었다. 킨텍스에 일찍 도착했을 때 안마기 회사들의 차를 볼 수 있었는데, 왜 그들이 이곳에 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요샌 자동차 안에도 안마기를 설치하나..' 그런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 예상은 빗나가고, 안마기 회사들의 기막힌 홍보관이 설치돼 있었던 것이다.

 

이 넓은 곳을 사람들에 치여 다니다 보면 절로 지치기 마련이다. 절로 바닥에 주저앉게 되는데, 누구나 안마를 받을 수 있다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유혹적이고 매력적이던지!

일반적으로 쇼핑몰에서는 남자들을 위해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돼 있다면, 이곳은 아무래도 남성들이 눈을 번쩍거리며 돌아다는 곳이고, 여성들이 쉴 곳을 찾아헤매게 된다. 그래서 안마의자가 설치된 부스에는 압도적으로 여성분들이 많았다.

게다가 저런 지름들은 가정에서 허락을 받아야 할 텐데, 그 허락은 대게 여성들이 담당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저런 것을 다 따져봤을 때, 안마기 부스가 있었던 것은 정말 탁월한 홍보였다고 생각한다.

 

체험행사는 많이 둘러보진 않았는데, 역시나 SNS 공유로 하는 이벤트가 가장 많았다. 점점 더 현장에서 뭔가를 주는 이벤트들은 없어지고 있는 추세고, SNS 공유 및 추후 추첨을 통한 이벤트라던가 줄을 서야 팝콘 한 봉지 정도 주는 이벤트들이 있었을 뿐...

 

 

제1전시장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사진이 없다. 전시장의 풍경은 대부분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중간에 핸드폰을 아예 잃어버릴 뻔해서, 그 일이 있은 후 폰을 가방에 넣고 꺼내지 않았다.

살짝 말로 설명하자면, 2전시장과 마찬가지로 '바디프랜드'에서 나온 안마의자 체험관이 있었고, 좀 더 차가 많았으며, 사람도 더 많고 조밀했다. 오토바이 회사들과 캠핑카 회사들도 있어서 더 다양한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레이싱모델들도 훨~씬 많았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체력 배분을 잘 해서 1전시장과 2전시장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차에 관심 없어도 흥미로운 '2019 서울 모터쇼'

 

1. 모델 촬영의 경우

나 같은 경우는 인물사진 연습을 위해 갔던 것이었다.

모터쇼의 모델을 촬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인물 스냅? 촬영하고는 다른 촬영이었다. 우선적으로 망원 렌즈라는 장비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였고, 플래시도 필수인 것을 체감했다. 뭐니 뭐니 해도 자동차가 주인공이니 자동차가 돋보이게 해야 하는 게 주 목적인 행사라 모델들에게 쏟아지는 빛의 색과 양이 정말 천차만별에 조건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장점은 모델분들이 대부분 프로라서 초보의 사진에도 "잘 찍혀" 주신다. 내가 잘 찍는 게 아니라 분명 모델분들이 잘 찍혀주셨다. ㅎㅎ(모델들의 사진은 조금씩 포스팅하고 있음)

 

2. 그냥 따라간 경우

행사장 밖에는 푸드트럭과 다른 이벤트들이 있어서 즐길 수도 있고, 행사장 안에 들어갔다면, SNS 이벤트나 시간 대별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해볼 수 있다. (예전에는 각종 이벤트들이 있어서 기념품을 득템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요새 그런 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서 아쉽긴 하다. )

조금이긴 했지만, 자동차 말고도 다른 것을 구경해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가볍게 훑어 보기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안마기 회사들이 설치해 놓은 체험존이 있어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으며 쉴 수 있다.

조금이라도 차에 관심이 있다면, 신기한 외제차들에 앉아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항시 열려있으니 이것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자동차에 관심 있는 경우

두말하면 잔소리~! 자동차보다 사람의 수가 월등히 많지만, 한 공간안에서 동시에 각 브랜드의 자동차들을 구경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어디 있겠나~~!! 특히나 신차들의 모음이니 자동차 마니아라면 꼭 가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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