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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행사나들이

BMW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탄생(신차&컨셉카 전시회) 'story of luxury exhibition' in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by 꼬곰주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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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bmw의 신차 전시회에 갔다 왔다.

럭셔리 라인인 컨셉카와 출시 예정이었던 자동차를 미술과 접목시켜 전시하는 콘셉트였다.





먼저 말하지만, 차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가볍게 그냥 구경한다는 의미로 다녀온 전시회여서 설명도 그리 자세히는 못한다. 그냥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한다.(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사진도 몇 장 없지만)


전시장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야외 수영장





jj mahoney's(jj 마호니스) 쪽에서 발렛을 하고, 접근해야 하는 루트였다.

입구에 BMW 마크와 함께 행사 안내판이 보였다.

'A new kind of luxury is born'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탄생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차요금



참고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차요금*

기본 30분: 3,000원

추가 10분: 1,000원

이날은 행사 참석자들에겐 무료 발렛파킹이 제공됐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차 밀리는 게 싫고 끝나고 다른 곳 구경할 계획도 조금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갔다.





길을 따라 더 들어가서야 보이는 jj 마호니스 입구- 행사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이 안쪽으로도 주차장이 쭉 있었다. 외제차 전시회에 갈 필요 없이 이곳 주차장의 자동차들만 봐도 됐을 듯 ㅎㅎ





드디어 도착한 BMW 행사장


이때까지만 해도 10월이라 단풍이 막 시작되려고 하는 풍경이었다.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좋고, 풍경도 예뻤다.

제대로 나들이하는 맛~ ㅎ





입구에서 간단한 설문과 명단 확인 후 행사와 관련한 안내 책자(브로슈어)를 받아 입장했다.






RECEPTION

a new kind of luxury

여정의 시작





가장 먼저 간단하게 마련된 음료바와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나왔다.


 



역시, 가장 조용해 보이는 구석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어딜 가도 구석자리를 좋아하는 1인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시간대별로 구성된 소규모의 팀이 투어하는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해당하는 시간이 될 때까지 자리에 앉아 기다려야 했다. 음료는 샴페인이 있다길래 그걸로 말씀드렸다. 차 안 가져온 자의 여유 ㅎㅎ

안내받은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전시회장 지도



가장 먼저 한 일은 브로슈어 보기

입구에서 받은 브로슈어에는 이 전시회에 나오는 자동차들의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전시회장의 지도? 가 첨부돼 있었다. 총 4개의 자동차가 3개의 공간에 전시돼 있었다. 투어가 끝난 후 알게 된 것이지만 지도 속 공간들이 일반적인 공간 구분은 아니었다.


각 공간마다 권오상, 리경, 전준호 아티스트의 작품과 함께 자동차가 함께 전시돼 있는 미술 전시회 겸 신차(컨셉카) 전시회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이후에도 이 공간에는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잠시 대기하는 공간으로 쓰인 곳이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샴페인 한잔하며 기다렸다.

(그러고 보니 집에 샴페인 잔도 좀 사놔야 하는데.. 마땅한 게 없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과 안내가 시작됐다.

미술작품과 자동차 전치의 콜라보라서 차량 관련 설명뿐만 아니라 설치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대략적인 컨셉만 기억난달까..

그래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대충 적어본다.






ART PAVILION

첫 번째 art space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끌었던 구조물이 있었다.

물 위에 설치된 유리로 된 구조물, BMW의 자동차가 전시된 첫 번째 공간이었다.

빛과 소리라는 주제로 리경작가와 전준호 작가가 창조한 공간이라고 한다.






물 위에 한번, 반영으로 한번 녹색의 M8 grand coupe가 파란 수영장의 색과 어우러졌다.






물 위를 걸어 첫 번째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이 길에 올라서면 프레임의 위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반복적인 일상의 소리, 누군가 부르는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린다.


일상의 소리, 과거의 소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는 시간의 통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리와 물 위에 설치된 길부터가 작품의 시작이었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빛이 그대로 들어오고, 물 위에 반사되는 빛으로 한 번 더, 어디선가 들려오는 과거와 일상을 뚫고, 용기를 내서 새로운 공간에 들어서면 '새로운' M8, X7이 나타난다는 그런 의미랄까-



BMW M8 grand coupe 콘셉트카



타협하지 않는 용기, 오직 전진할 뿐이라는 용기

그런 용기의 자동차 BMW M8 grand coupe







컨셉카로 전시된 BMW M8 grand coupe

원래 녹색엔 관심 없고, 칙칙한 녹색은 더 별로여라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친구가 산 가방 색이 어두운 녹색(이거랑 비슷한 색) 이었다. 그 친구 가방이 예뻐서- ㅋㅋ 이 색에 관심이 가고 있던 참이었다. 근데, 이 색을 자동차에 입히니 또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다른 건 모르겠고, 색은 예뻤다. ㅋ 옆면의 곡선과 앞 라이트 부분의 황금색, 바퀴의 휠이 인상 깊었다.


외관만 볼 수 있었고, 내부는 미공개

컨셉카이긴 했지만, 행사장에 전시된 차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은 듯ㅋ





용기는 새로운 시대를 리드한다는 BMW X7



BMW X7 콘셉트카





BMW X7 콘셉트카

블랙&화이트 조합의 디자인 시트





프레임을 제외한 천장 부분, 곡면부까지 모두 유리로 돼 있어서 개방감과 실내가 넓어 보이는 디자인이란다.

묵직, 중후한 느낌의 X7

suv라는데, suv와 중형 세단의 중간 느낌의 디자인이었다.






두 번째 art space





야외로 나와 두 번째 art space

서울 도심의 풍경을 배경으로 함께 권오상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평면이지만 입체적인, 입체 같지만 평면인 작품

그 앞에 M760LI가 전시돼 있었다.




BMW M760LI


BMW M760Li individual





뒷좌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발 받침, 시트 가죽뿐만 아니라 내부 전체가 갈색으로 내장된 M760LI






CLOSED ROOM

세 번째 art space



M8시리즈가 전시돼 있던 세 번째 전시공간으로 향했다.

건물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안개와 어둠, 빛줄기가 이어졌다.




BMW M850i



그렇게 세 번째 아트스페이스 : 천장의 빛줄기, 자욱한 안갯속에서 등장한 M850i

이런 어둠 속의 안개와 빛을 통해 완전체의 탄생을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이런 요소들을 통해 본 M850i의 모습은 역시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줬다.






BMW M850i 내부




옆에 있던 창문이 열리면서 빛이 들어오고 뭘 의미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음음;;;;ㅎㅎ

아무것도 없던 배경이 창문을 열면서 자연 자체의 배경 속으로 자동차가 들어가는, 자연의 변화에 따라 피사체의 느낌도 달라 보이듯이 그런 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다.


행사 관련 내용 찾아보다가 저녁에 간 분들의 글을 읽었는데, 낮보다는 야경이 배경이 된 것이 더 이쁜 것 같더라.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고, 양산형의 모습이라고 한다.



BMW M850i 트렁크



트렁크 부분이 안쪽까지 엄청 넓었다.

M850i을 마지막으로 전시회는 끝이 났다.





마무리

아터눈티&기념품



모든 전시회 및 설명이 끝나고, 간단한 음료와 간식이 제공됐다.



jj mahoney's




jj 마호니스 내부, 야외 자리, 별도의 온실 같은 공간 등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서비스가 제공됐다.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궁금해 보인 온실 같은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조용하고 좋았다.



아터눈티(아트+애프터눈 티)




아터눈티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으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디저트라고 한다.

근데.. 맛도 별로, 모양도 별로; 그나마 샴페인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기념품: 가죽 트레이



기념품으로 가죽 트레이를 줬는데,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한참을 찾았다.

주변에 물어봐도 아는 사람 없었는데, 나중에야 실질적인 용도와 예시 사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옆에 있는 똑딱이들의 짝끼리 붙이면 네모 바구니 모양이 되고, 그 속에 여러 가지 소지품을 넣어 사용하면 된다. 진짜 트레이군; 실용성은 없어보임;ㅎㅎ



자동차만 덩그러니 있었다면 더 관심 없었을 텐데, 그래도 함께 설치된 작가들의 작품들도 보면서 큐레이터의 설명까지 들으니 조금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미술관에 잠시 다녀온 느낌이었달까-^^

미술도 잘 알지 못하고, 자동차도 잘 알지 못하지만 왠지 기분은 잠시 가까운데 나들이 갔다 온 기분이었다.

날씨도 한몫했던 것 인정~~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2018년이 다 가버리기 전, 그동안 밀려놨던 포스팅 쓰기 1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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