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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행사나들이

[경기도 군포시] '2019 새해맞이 소원기원 제야행사' 참여후기

by 꼬곰주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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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서 군포시민들을 위한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어디서 뭐 한다 그래도 멀리나가는 것도 싫고, 사람 북적이는 것도 싫어서 보통 새해 00시 맞이는 집에서 조용히 가족과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래도 많이 가까운 곳에서 제야행사를 한다길래 살짝 가봤다.


근데... 처음엔 가볍게 갔는데, 어느새 사진 찍고 영상 찍겠다고 초 집중하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는...;;;


산본 2019 기해년 새해맞이 제야행사 관련 글 http://ggogomzoo.tistory.com/594




 

무대가 설치된 곳은 산본 로데오거리 원형광장 분수대(산본 중심상가 분수대)였다.





생각보다 엄청 큰 무대는 아니었지만, 내 예상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앉을 수 있게 마련된 의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무대 주변으로는 10대-20대의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격하게 소식 묻기와 흥을 나누고 있었다. 날은 추웠지만 많은 인파덕분인지 추위가 엄청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사회자 '안재덕'의 진행으로 첫 무대는 군포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익숙한 트로트를 시작해 2018년 후반을 달군 Queen(퀸)의 노래 메들리로 분위기를 UP! 시켰다.



군포 남성합창단



군포 남성합창단의 무대... 노래 제목은.. 기억 안 나요...



소프라노 장인숙



소프라노 장인숙의' 아름다운 나라'



바리톤 우재기



바리톤 우재기의 ... 죄송.. 잘 모르는 노래였어요...



소프라노 장인숙, 바리톤 우재기


소프라노 장인숙 & 바리톤 우재기, Time to say good bye



그리고 '소프라노 장인숙 & 바리톤 우재기'의 합창으로' Time to say good bye'를 들을 수 있었다.

잔잔한 멜로디를 느끼며 2018년에 대해 곰곰이 돌아볼 시간을 가지란 의미 같았다.

(이 앞까지는 쉬엄쉬엄 보다가 어느샌가 동영상을 찍기 시작.. 전 무대를 다 찍지는 않았지만 하이라이트는 찍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보세요^^;)



한얼국악예술단 북 연주


한얼국악예술단 북 연주



그 뒤를 이어 한얼국악예술단의 힘차고 신명 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커다란 북에서 둥둥거리는 소리에 심장이 한번 바운스~





그동안에도 째깍째깍 시간은 흘러갔다. 2019년이 되기 12분 전... 10분 전...



한얼국악예술단 장구연주


한얼국악예술단 장구연주



그리고 이어진 한얼국악예술단의 장구 연주~ 장구의 울림과 빠른 비트, 그에 맞춘 퍼포먼스, 거기에 조명까지 합쳐져 흥이 점점 돋워졌다. 북과 장구에서 느껴지는 힘찬 소리에 저절로 박동수가 점점 빨라져갔다.

새해로 가기 위한 심장의 준비 ㅎㅎ 두근거림~~


우리 고유의 악기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그 울림만으로 몸이 절로 흥겨워지는 것 같다.



시장, 시의원, 도의원 등



장구 연주 무대가 끝나고, 시곗바늘이 점점 더 00시에 가까워져 갈 때쯤... 무대 위로 색색의 한복을 맞춰 입고 나온 시장, 시의원, 도의원들이 올라왔다. 역시 그분들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다.


살짝 돋워진 흥이 가라앉는 시간...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광판에 시계가 나왔고, (시계는 일반 포털에 띄워진 시계인 듯...)





모두가 새해에 가기 1분 전~! 점차 흘러가는 시간에 집중하며 2019년 1월 1일 00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집에서 TV로 봤다면 보신각과 전국 주요 명소를 비추는 화면을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매일 맞이하는 00시이지만 이때만큼은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2019 군포시 새해맞이 제야행사 카운트다운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

모두가 함께 숫자를 세며 새해를 맞이했다.

중간에 영어로 숫자를 세는 방송된 소리와 화면의 숫자가 살짝 어긋났다. 그래서 제일 박진감이 느껴져야 할 3.2.1...의 순간이 순간 혼돈의 시간으로 ㅎㅎㅎ

2019년이라는 새해를 모두 함께 맞이한 순간 하늘 위로 축포가 쏘아올라 졌다. 화면만 주시하다가 축포가 터지는 순간을 놓쳤다. ㅠㅠ 사진 찍었으면 예뻤을 것 같았는데, 화면에 담지 못해 아쉬웠다.


축포가 진정되자 큰 북을 3번 치며, 시장, 시·도 의원들의 덕담을 듣는 시간이 잠시 있었다.

 


초대가수: 소찬휘



그리고 역시 마지막은!! 가수 소찬휘의 무대로 정점을 찍고 끝났다.

총 4곡(friend,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tears, 현명한 선택)을 불렀고, 산본 중심상가가 잠시 소찬휘 콘서트장 혹은 무도회장으로 변해버렸다. 은빛으로 반짝거리던 빵빵한 의상은 보는 사람에게도 사이버틱한 따듯함을 느끼게 해줬다.ㅎㅎ 

안 그래도 집중되는 시선을 더욱 잡아 끄는 의상으로 인정~!


소찬휘, friend(직캠 by 꼬곰주/풀버전)



처음에는 잔잔한 노래로 시작된 무대~



소찬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직캠 by 꼬곰주/풀버전)



점점 두둠치~두둠치~ 리듬을 타기 시작해 분위기가 달궈졌다.


달궈진 분위기에 모두 일어나서 방방 뛰는데, 영상 찍겠다고 찍다가 tears에서는 도저히 못 참겠기에

잠시 촬영은 미뤄두고 나도 안되는 몸부림으로 무도회장의 일원이 돼봤다.ㅎㅎㅎ


****그래서 가장 하이라이트 Tears의 영상은 없음****


소찬휘, 현명한 선택(직캠 by 꼬곰주/풀버전)



그리고 다시 진정하고 촬영한 마지막 앙코르곡 '현명한 선택'~

이렇게 2019년 기해년 새해맞이 행사가 끝이 났다.


서울 보신각이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큰 시내에서 타종행사나 새해맞이를 한 건 아니지만, 동네에서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해서 흥겹고 좋았다.


매일 지나가는 하루 중

그래도 해가 바뀌는 날을 기념하며, 이렇게 또 2019년 새해를 시작했다.


일 년이 더 흐른 후, 2020원더키디의 배경이 되는 그 해가 됐을 때

난 또 뭘 하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긴 하다. 조금은 더 발전한, 그런 내 모습에 조금이나마 스스로 뿌듯해하길 바라며

2019년! 힘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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