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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행사음식후기(결혼식,돌잔치)

[강서구 등촌동] 발산역 예식장 '베뉴지웨딩 (venue g wedding & party)' 하객으로 시식후기

by 꼬곰주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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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결혼식장 '베뉴지웨딩'을 다녀온 리얼 하객 후기(베뉴지>그랜드 클래식홀)






 딱 2018년 1월에 갔던 예식장이다. 1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쓰게 되는 ㅎㅎㅎ 그동안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 약간 늦지만 후기를 쓴다.


 

베뉴지 웨딩홀



 5호선 발산역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웨딩홀이다. 남편 친구 결혼식이라 동행했다. 이 커플의 웨딩촬영 날, 사진을 하는 남편이 가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엄청 신경 쓴 촬영장이었다고 한다. 소품에 드레스에 기타 등등- 그런 커플의 결혼식이라 더 기대에 차서 찾아가게 됐다. 우선은 역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들어가는 입구는 역에서 바로 보이는 쪽이 아니라, 옆쪽으로 돌아가면 나온다. 큰 건물 전체가 예식장으로 쓰이는 결혼식 전용 건물이다.


 

베뉴지 층별 안내도



베뉴지웨딩

웨딩 전용 건물

- 예식 형태: 분리예식

- 연회장(피로연장): 뷔페, 셀프&무한 와인 코너 있음

- 홈페이지: http://www.venueg.co.kr

- 대표전화: 02-6257-2100

- 주차장: 하객 2시간 무료(별도 도장 필요 없음/시간 초과 시 자동징수)

- 특징: 메이크업실, 드레스 샵, 스튜디오 등이 한 건물 안에 모두 있음 / 식사 대신 답례품 교환 가능


 웨딩홀로 쓰이는 곳은 총 3개의 홀이고, 주차장도 넉넉하게 여러 층에 걸쳐 배치돼 있다. 내가 간 예식홀은 2층 '그랜드 클래식 홀'이다.





연회장(피로연장)도 하객 수에 따라 나눠서 관리되는 것 같다. 연회장 테이블 매트 참고 ㅎ

- 대연회장(300-600명): 그랜드 클래식(2층), 내추럴(1층), 화이트(1층) (결혼식장에서 주로 사용)

- 중연회장(100-300명): 크리스탈룸, 르네상스

- 소연회장(50-100명): 밤비니, 비앙카, 티아라

 정작 이런 건 하객에겐 중요하지 않다. 음식의 맛과 퀄리티가 중요할 뿐이다.ㅎㅎ 어차피 하객은 연회장 이름 몰라도 안내해주는 대로 가면 되니까~


베뉴지 답례품 교환 장소



 들어가자마자 '답례품 교환 장소'가 보였다. 식사를 하지 못할 경우 식사권을 '와인 세트나 아미니 바디용품 세트'와 교환해주고 있었다. 답례품의 종류는 변경될 수 있으나 바디용품은 거의 고정인 것 같다. 그리고 식권-답례품 교환 서비스는 신랑신부의 선택사항일 수도 있으나, 보통 이런 것이 있다면 다 해주는 것 같다. 하객 입장에선 다른 일정 때문에 식사를 못하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을 때 답례품 교환이라도 받으면 좋다.

 답례품 교환 코너는 결혼식장이 있는 층마다 마련돼 있는 것 같다.


 

베뉴지 웨딩 2층 그랜드 클래식홀



 2층 그랜드 클래식홀은 한층 전체에 '신부대기실, 폐백실, 연회장(피로연장)' 등 예식에 필요한 공간이 모두 다 모여있다.

 하객 입장에서도 전층에 모든 게 다 모여있으면 편하고 좋긴 하지만, 특히나 혼주나 신랑신부가 동선이 짧은 경우 정말 편하다. 하객들이야 식을 보고 사진 찍고 이동하면 끝이지만, 결혼식의 주인공은 옷 갈아입으랴 식 진행하랴 또 인사하러 다니랴 정말 분주하다. 그런데 동선 길면 정말 힘들고, 시간이 지체돼서 결국 더 정신 없어진다.

 참고로 베뉴지 다른 홀의 예식은 예식장과 연회장의 층이 다르다.


 그랜드 클래식 홀의 로비는 넓은 편이라 혼잡한 느낌이 좀 덜했다.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가 모두 화이트 톤에 조명도 꽤 밝게 설치돼 있어서 더 넓어 보이는 느낌이었다.



베뉴지 예식장 포토테이블



 포토테이블을 무난한 화이트톤 생화장식으로 돼 있었다. 다른 곳과 특별히 다르지도 않은 보통의 포토테이블이다. 





 조금이긴 하지만 가장 안쪽으로는 하객들이 잠시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쪽 창가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오고 커튼에 창문 모양까지도 신경 쓴 걸로 봐서 식전 연출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듯



베뉴지 그랜드 클래식 홀 신부대기실



 신부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신부대기실의 모습~ 지금까지 가본 예식장 중 신부대기실이 가장 특이했고, 가장 넓었다. 역시 결혼식 사진이나 분위기에 엄청 신경을 쓴 커플이다 싶었다. 유럽풍의 벽 장식과 가구, 신부 의자 뒤의 포인트 색상까지~

 보통 신부대기실은 밝은 조명, 화이트톤, 꽃 장식 등이 보편적인데, 청색의 저런 무늬가 있는 배경이라니~! 전체 배경은 흰색으로 돼 있고, 커튼, 가구, 포인트 벽 등을 청색으로 꾸며놨다. 





 더 독특했던 것 드레스가 한쪽벽에 쭉~ 전시돼있었다는 것이다. 드레스 퀄리티는 엄청 좋아보이는 건 없었지만, 여자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성에 있는 옷방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베뉴지 그랜드 클래식홀 실제 예식 모습



 실질적인 예식 시작-그랜드 클래식홀은 돔 형식으로 된 높은 천장이 특징이었다. 천장이 높으면 사진 찍을 때는 좀 힘들다고는 하던데, 어차피 눈으로 보는 하객 입장에서는 홀이 좀 더 넓어 보이고 개방된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다. 돔 형식으로 되면 소리의 공명이 커져서 식 진행 중 흘러나오는 음악이 좀 더 웅장하게 느껴진다.





 바닥은 역시 반영을 찍을 수 있는 재질이었다. 신부&신랑의 입장과 퇴장 사진을 찍을 땐 역시 반영과 함께 담아내는 게 이쁘기도 하고, 보편적이기도 하다. 식을 다 보고 친구 참석 증명사진도 찍고, 하객의 꽃! 피로연장으로 향했다. ㅎㅎ



그랜드 클래식홀 - 그랜드클래식 연회장




 그랜드 클래식홀 하객들만 오는 곳이라 번잡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그래드 클래식 연회장(피로연장) 자리는 두 가지 분위기였다. 가장자리 쪽의 창가 자리로 자연채광이 있던 약간 밝은 분위기 / 안쪽의 음식과 가까운 곳으로 실내조명 어두운 분위기,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

 안쪽보다는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밝은 분위기, 게다가 조금 덜 복잡했던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랜드 클래식홀 - 그랜드클래식 연회장


피자 등


면류, 육류



 유독 특이하다 할 메뉴는 없었고, 익숙한 이름의 음식들로 깔끔하게 세팅돼 있었다. 육류 음식이 있던 쪽에 도가니탕이 있었는데, 도가니탕 있는 곳 흔치않다.



한식 코너



 그리고 한식 코너에서 특징적이었던 음식은 꼬막무침과 양념게장- 게장 있는 곳은 요새 종종 찾아볼 수 있긴 한데,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잘 없는 메뉴고, 특히나 꼬막무침은 계절을 타긴 하지만 뷔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다.



딤섬, 회, 초밥 등


자장면, 짬뽕 즉석조리



자장면, 해물짬뽕을 입맛에 맞게 재료를 구성해 주문/조리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다. 결혼식장에서 자장면과 짬뽕이라니~ 요건 특이했다.



쿠키, 마카롱, 케이크 등 디저트


떡, 약식


과일



 열대과일과 제철 과일 5종류, 증편, 경단, 약식 같은 떡 5종류, 쿠키,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등, 후식 코너의 음식들이 종류도 많고, 비주얼도 깔끔해서 괜찮았다. 특히나 떡 코너- 다른 떡들이야 돌잔치&예식장에서 흔하게 보던 것들인데, 증편이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증편은 소화도 잘되고 폭신해서 좋아한다. ㅎㅎㅎ



와인 무한 제공 셀프 바



셀프 와인 바가 있었던 것이 제일 특징적이었다. 무제한 셀프다. 와인은 2종류가 제공된다. 이날은 달콤한 화이트 스파클링 모스카토, 드라이한 레드와인이 있었다. 참고로 다른 음료(맥주, 소주, 캔 음료 등)는 따로 마련된 전용 냉장고에서 셀프로 갖다 먹으면 된다. 각 테이블마다 세팅이 되어있지 않다. 





 와인은 한 종류씩 가져와봤고, 음식도 되도록 종류별(도가니탕, 과메기, 낙지 무침, 회, 양념게장, 닭봉 구이 등)로 가져와봤다. 연어 초밥의 상태가 참 가슴 아프지만, 예식장 뷔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퀄리티였다. 대신 말라있다거나 초밥 밥이 평균 이상으로 강한 맛은 아니었다.

 와인 맛은 조금 약하다. 묽은 느낌이랄까- 역시 레드와인보다는 이런 곳에선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인 모스카토가 그나마 괜찮은 것 같다. 그냥 와인 셀프바의 존재만으로 만족감이 조금 상승한달까-





 기름진, 양념이 많이 있는 위주로 담아온 또 다른 접시, 낙지호롱이라던가 양꼬치가 있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많이 짜거나 질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예식장 음식 평균들보다는 괜찮은 정도였다. 맛도 깔끔했다.





 과일 크기나 신선도도 괜찮은 편, 증편이 있었다는 것, 디저트 종류가 다양한 편이라는 것에 만족스러웠다.


 



증편, 케이크, 마카롱, 떡, 과일 등 후식으로 마무리~ 케이크는 일반적인 예식장 잔치 케이크다. 이건 거의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퀄리티의 차이가 거의 없다. 독특한 곳도 없다. 대신 미니 마카롱이 있었다는 것에 조금 신선했다. 요샌 뷔페에서 종종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커피는 식사 후 연회장 밖에 있다. 요새 대부분이 연회장 밖에 설치돼 있다. 주차요금은 자동징수 시스템이라 별도의 도장은 필요 없지만, 시간 체크 필수다.


강서구 등촌동 결혼식장 '베뉴지(venue g)'

예식장: 그랜드 클래식홀

연회장(피로연장): 그랜드클래식


*그랜드 클래식 홀: 분리예식/신부대기실이 독특함, 로비는 넓고 밝은 느낌, 한 층에서 결혼식& 식사가 모두 가능

*그랜드 클래식 연회장:

-분위기: 대 연회장에 속하는 곳(최대 700명), 하객 수가 꽉 차지 않았을 경우 혼잡한 느낌 없어 좋음, 그랜드 클래식 홀 하객만 있는 연회장이라 하객 섞일 일 없다는 점은 장점, 자연채광이 있는 밝은 자리/안쪽 약간 어두운 자리 등 두 종류의 분위기가 있어 취향대로 선택 가능

-음식: 이름이 신기하다거나 퓨전으로 독특해 보이는 메뉴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웨딩홀 뷔페 음식 평균을 기준으로 중상의 맛, 신선도나 식재료 질도 중상



총점 10점 만점에 6.8점

지금까지 가본 예식장 중 뷔페 음식으로 괜찮았다는 기억이 남는 곳

(평균보다 맛, 깔끔함, 신선도, 질 등이 평균보다 조금 좋은 편이라는 기억/단, 월등히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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