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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행사음식후기(결혼식,돌잔치)

[중구 명동] 명동역 결혼식장 '서울로얄호텔(Royal Hotel Seoul)' 그랜드볼룸홀 하객으로 시식 후기

by 꼬곰주 201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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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예식이다. 수도권에 첫눈이 내린 오늘~~
대학 동기의 결혼식이 있었다.





을지로 입구역과 명동역 중간에 있는 명동성당 앞에 있는 '서울로얄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이었다.



서울로얄호텔(Royal Hotel Seoul)



지나가면서 많이 보던 호텔이긴 했지만, 특별히 들어갈 일은 없었던 그 호텔에 동기 녀석 덕분에 들어가 본다. ㅎ 동기들도 이제 거의 다 해서 몇 명 안 남았다. 만나면 이제 대부분이 육아 얘기에 더 열 내며 대화를 할 정도니, 나도 나이가 참 많이 먹었나 보다. ㅎㅎ


서울 로얄호텔에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웨딩홀은 1개밖에 없다. 
단독 웨딩이다. 그리고 예식이 끝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식사가 준비되는 동시예식이다.

서울로얄호텔 홈페이지 http://www.royal.co.kr/



서울 로얄호텔 1층 로비



호텔 로비는 이미 크리스마스트리가 꾸며져 있었다. 한 달 후면 크리스마스이니.. 또 나이가 먹는구나..ㅠㅠ

1층 정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3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리는 예식이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근데 그게.. 실수였다.ㅎ



서울 로얄호텔 1층 로비


"예식장 이용은 정문으로 들어가 오른편 안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그냥 계단으로 2층 먼저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한다. 
3층까지 올라갔다가 결혼식장 빼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내려오게 됐다.



서울로얄호텔 그랜드볼룸(Royal Hotel Seoul, Grand ballroom 2층)


하객 휴게실



2층에 하객휴게실, 신부대기실, 축의금 내는 곳, 포토테이블이 모두 있다.
3층엔 정말 결혼식장만 있다.



포토테이블


신부대기실



화이트 톤의 아담햇던 신부대기실~



서울로얄호텔 그랜드볼룸(Royal Hotel Seoul, Grand ballroom 3층)



2층에서 주요 미션을 모두 다 마치고, 3층으로 다시 왔다.



서울로얄호텔 그랜드볼룸(Royal Hotel Seoul, Grand ballroom 3층)


서울로얄호텔 결혼식장 그랜드볼룸(Grand ballroom)



적당한 길이의 버진 로드였다. 생화장식의 대부분이 수국으로 돼 있었다. 



서울로얄호텔 결혼식장 그랜드볼룸(Grand ballroom)



하객석 종류는 2가지-신랑신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배치된 자리/원형 테이블 자리가 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모든 순간에 라이브 3중주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난 원형 테이블 자리에 앉았다. 빔프로젝터가 바로 뒤에 있어서 자리 잘못 잡으면 눈부심이 있다. ㅎㅎ;
신랑측, 신부측 각각의 벽쪽에 결혼식의 모습이 비춰진다. 
참고로 결혼식은 1부, 2부로 나눠져 진행된다. 동시예식은 항상그런듯.. 
근데 다른 결혼식에 비해서 예식이 좀 많이 긴편이었다. 여기의 정석 시나리오인지, 신랑신부의 선택인지 그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중엔 신랑, 신부 너무 힘들어보였다.;;



결혼식 피로연 한식 B코스



웨딩 피로연 메뉴는 크게는 한식/양식으로 나뉘고, 각각 두 종류로 코스 구성이 세분된다. 
즉 4가지 코스 중 선택 가능한 구조다. 

이번 결혼식 주인공들은 한식 B코스
'호박죽 → 훈제연어&새우  전 2종&광어구이  밑반찬, 한방갈비탕  티라미슈&과일  커피'로
피로연을 준비했다.





식전 떡이 준비돼 있었는데, 배가 불러있는 상태라 딱 하나 맛만 봤다. 
호박 설기였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호박죽



가장 처음 나온 것은 팥을 넣어 만든 호박 죽이다.
너무 텁텁하지 않은 적당한 묽기의 호박 죽이었다. 과하지 않고 깔끔했다.



훈제연어&새우



두 번째는 딜향으로 숙성한 훈제연어와 허브맛의 삶은 새우가 나왔다.
이것도 연어 훈제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깔끔했다. 



전 2종, 광어구이



세 번째로 나온 전 2종과 특제 소스 맛의 광어구이
광어구이의 크기는 접시마다 달랐다. 조금 달달한 소스가 뿌려져있었고, 살은 부드러웠다.
채소 전? 같은 전과 김치 전이 나왔다. 김치전 속이 살짝 안 익긴 했지만 많이 짜지 않고 맛이 괜찮았다.





네 번째로는 반찬으로 오징어젓갈, 석박지, 포기김치와 이날의 메인 음식인 갈비탕과 밥이 나왔다. 
갈비탕은 국물도 깔끔하고, 고기는 질기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인삼도 한줄기 들어있다. 
단 밥이 3/4공기 정도로 나온다. 밥의 양이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이다.
다이어트한다며 앞에 나온 것부터, 밥까지 모두 다 싹싹 먹었다. 
분명... 결혼식 전에 뭔갈 먹어서 밥 생각이 없는 상태였는데도.. 우리 테이블에서 내가 가장 잘 먹음ㅎㅎ;



후식: 티라미슈와 계절과일, 커피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슈 한 조각과 계절과일(파인애플, 멜론)
마지막으로 커피가 나왔다. 

쉽게 말해서 예식장 중 피로연장을 따로 마련해둔 곳에서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코스처럼 조금씩 서빙되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그런 한상차림보다 더 깔끔한 맛, 짜지 않고 괜찮은 질의 음식들이었다. 

깔끔한 맛에 정갈한 느낌,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생각해본다면 꽤 괜찮은 피로연이었다. 
중간보다는 살짝 높은 점수(10점 만점에 6.5~6.8점 정도?)

2층, 3층을 한 팀의 예식이 진행되는 단독 예식이라는 점,
음식이 깔끔했다는 것은 장점

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통해 신부가 이동해야 해서 약간 불편함이 있다는 것과 
예식이 길어서 신랑&신부가 힘들 것 같다는 것은 단점

마지막으로! 뜬금없지만
예쁘게 잘 살아요~~^^ 동기야-
결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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