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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행사음식후기(결혼식,돌잔치)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예식장 '소노펠리체 컨벤션(sonofelice convention)' 하객으로 시식후기

by 꼬곰주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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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니 작년 크리스마스엔 뭐 했나 생각하다가 묵혀놨던 사진을 보고 그날의 기억을 꺼내본다.ㅎㅎ


오늘로부터 딱 1년 전, 2017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토요일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





삼성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있는 예식장 '소노펠리체 컨벤션'

여기서 예전에 우리 언니도 결혼했더라 지~ 그땐 도심공항터미널에도 예식장이 있구나 하고 놀랐었는데, 한번 가봤다고 익숙하다며 이 날 막 아는척하면서 갔다. ㅎㅎ


소노펠리체 컨벤션 홈페이지 https://www.sonofeliceconvention.com/



소노펠리체 컨벤션 로비



헛- 언니가 결혼한 지 시간이 좀 돼서 그런지 그때 이후로 완전 리모델링을 해서 분위기가 확~ 바뀌어있었다.

일 년 사이에 크게 바뀐 게 있나 확인해봤는데, 아직 이 인테리어는 그대로~

로비의 천장이 높아서 넓어 보였다.

 




옆쪽으로는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주는 웰컴바가 있고, 본식 전 기다리거나 피로연이 끝나고 조금 쉬다 갈 수 있게 자리가 마련돼 있다.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의 이런 곳이 있다는 건 하객으로서 좋은 것 같다.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홀은 '다이아몬드홀' 하나다.

2시간 간격으로 예식이 이뤄지고, 식장이 하나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비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본식이 열리는 예식장이 나온다.

이 계단을 올라 신랑, 신부의 입장이 이뤄진다.


식장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 1개이기 때문에, 식이 시작되고 살짝 늦은 하객들은 본식이 진행되는 초반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신랑 신부의 입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랑신부의 입장이 끝나면 분위기를 봐서 문을 열어준다. 식을 꼭 처음부터 봐야 하는 사람들은 좀 일찍 가시길~!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예식 꽃 장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소품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꾸며져있었다.





로비 쪽에 있던 대형화면을 통해 본식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었고,


 

디지털 대형액자



디지털 액자로 된 대형 액자도 있었다.



소노펠리체 다이아몬드홀 예식장



변형된 돔 형식의 식장 내부, 내부 좌석은 많지는 않았다. 수용인원 230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피로연장이 따로 있는 '분리예식'이다.





식장 앞에 포토 존도 있음



소노펠리체 컨벤션 피로연장(루비홀)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하객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식사 ㅎㅎ 피로연이다.

피로연장은 최대 수용인원 600석

한쪽이 모두 유리창문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자연채광이 그대로 들어온다.

테이블보나 바닥, 벽 색이 어두워서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데, 유리창 덕에 피로연장이 밝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느낌의 피로연장을 선호한다.

 




뷔페가 아니고,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음식이 서빙되어 나온다.


 


 사이드 음식(6종류)


디저트(티라미수와 계절과일)


답례떡



기본적으로 테이블의 각 자리마다 답례떡과 기본 음식 6종이 세팅돼 있었다.

답례떡이 여러 사람이 함께 먹게 한 접시에 나오지 않고, 개인별로 따로 포장돼 놓아져 있던 것이 정말 센스 있다고 생각됐다. (알아보니 답례떡 세팅은 신랑신부의 옵션 사항이라고 한다. )


온도와 관계없는 간단한 서브 음식들은 자리에 준비돼 있고, 

따듯하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서빙돼 나오는 방식이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들과 애피타이저들의 소스도 상큼하고, 맛도 좋았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맛이 좋게 기억날 정도면 설명이 되려나?^^

(단, 예식장 음식들 기준으로 모든 맛을 평가했을 때)



식전 수프(단호박 수프)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에 단호박 수프가 나온다.

따듯하게 먹는 음식이라 단호박 수프는 자리에 앉으면 준비해준다.

부드러웠던 수프였다. 단호박 수프니 다 아는 그 맛-





와인과 음료, 생수 등은 병으로 테이블마다 준비돼 있다.

와인은... 그냥 그럼





메인 음식으로 스테이크와 잔치 국수가 나왔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잔치국수도 옵션 사항이라고 ㅎㄷㄷ;;)



호주산 꽃 등심구이, 왕새우구이




메인으로 나온 더운 야채를 곁들인 호주산 꽃등심 구이와 갈릭버터로 구운 왕새우구이

스테이크 고기가 부드러웠고, 구워진 정도와 맛도 괜찮았다.





잔치국수는 뭐 다 아는 그 맛~ 평이하다.

그래도 큰 잔치라서 준비돼 나온 국수~ 결혼하는 날은 국수 먹는 날이라는 공식에 맞게 센스 있게 신랑신부의 준비가 있었던 것 같다.


간단히 적었지만, (아직 글은 쓰지 않았지만) 이 앞전에 갔던 예식장도 있었는데, 거기보다 여기가 훨씬 음식이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메인 스테이크의 고기 상태도 좋고, 맛도 정갈하고 좋았다.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개인별로 준비된 6개의 샐러드 및 곁들임 음식이 마음에 들었다.

맛도 맛이지만, 그것보다는 효율적이고 깔끔하고, 번잡스럽지 않아 더 괜찮았다.

왜냐면, 음식은 조금인데, 접시만 크고, 그것 때문에 정신없이 왔다 갔다 거리는 직원들의 서빙을 기다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삼성동 예식장 소노펠리체 컨벤션 총평*

피로연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시스템, 정갈함 굿

로비의 하객 편의 시설 웰컴바와 음료 서비스 센스 굿

예식홀은 작지만 연회장 넓은 편


총점 10점 만점에 8.5점

지금까지 가본 예식장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기억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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