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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순대타운에서 백순대와 양념 순대곱창볶음을 '305호 전라도 해남'(구- 핵폭탄)

by 꼬곰주 201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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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 백순대를 처음 먹어보고서는 그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였다.

백순대가 유명하다는데, 내가 상상하는 맛이 아니었달까-


신림 순대타운 전주익산집 http://ggogomzoo.tistory.com/378


근데 그런 내 이야기를 듣던 언니가 '그래도 이상하게 가끔 그 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라고 하더라.

정말 요상하게 그랬다. 그래서 첫 방문 후 한 달 만에 또 그 순대타운을 찾게 됐다.

(2018년 2월 방문-늦게 쓰는 후기)





이날도 원조 민속 순대타운의 3층으로 갔다.



신림 순대타운 305호 전라도 해남/구) 핵폭탄



일 년 정도 된 일이지만, 이때가 한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티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여서 기억이 난다. 이날도 쇼트트랙 경기가 계속 있었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서 더 시끌시끌 복잡했다.

역시나 전주익산집은 꽉 차서 정신없었고,

그래서 '전주익산집'(유명하고,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다고 함) 말고, 다른 집으로 갔다. 어차피 맛은 비슷할 것 같고, 좀 더 안쪽에 있는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기준을 세웠다.

그래서 간 곳이 '305호 전라도 해남/구) 핵폭탄'





밑 반찬으로 나오는 깻잎, 절인 무, 식혜, 콜라는 동일했다. 가격도 동일(3층 전체적으로 가격 동일함)

전주익산집에서는 간을 기본으로 주셨는데, 여긴 말씀을 드려야 주신다고 한다.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가 보다. 아무튼 아시는 분들은 드실 수 있는 '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말씀드리길~^^



백순대 볶음


양념 순대곱창볶음



3명이 가서 양념 순대볶음과 백순대와 양념 순대곱창볶음을 시켰다.

순대, 곱창, 간, 채소, 떡, 당면이 적절하게 섞여있었다.

백순대 볶음은 한번 먹어봤다고 그새 맛이 적응이 됐나 보다. 느끼할만하면 양념 볶음을 먹어서 달래고,

치킨무와 함께 깻잎에 싸먹고, 양념도 찍어 먹고~ 잘 먹었다. ㅎ

양념 볶음은 익숙한 맛이었다. 그래도 언제나 순대, 곱창볶음은 맛있다. 내가 좋아해서 그런가 ㅎㅎ

양이 많아서 세명이 배 터지게 먹음, 술은 안 먹어서 식사로 맛나게 먹었다.

역시 처음 갔던 곳과 근처에 있던 집의 맛은 비슷했다. 물론 내 혀가 기억력이 안 좋거나 민감하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다 먹고 나올 때 휴대용 반짇고리 세트를 주셨다. 사진은 없다는;

올해 아직 다 쓰지 못한 밀린 일기 쓰듯이 간단히 쓴 후기^^

근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게 올해였구나.. 더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는 건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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