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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관악구 조원동] 구로 디지털 단지역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데이즈 앤 데이즈(Days and days)'

by 꼬곰주 201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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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기준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 갔던 어느 주말. 점심을 먹고 카페를 찾는데
마침 있던 음료 쿠폰을 쓰려고 스타벅스를 찾아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포기함
그리고 이 주변엔 눈만 돌리면 건물마다 하나씩 있는 카페가 별로 없었다. 내 눈에만 안 보인 건지.... 





2월이라 날씨도 쌀쌀했는데, 길거리에서 카페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침내 찾아낸 빵/베이커리로 유명하다는 '데이즈 앤 데이즈' 발견~



사진 출처: 다음(daum) 로드뷰



별 기대가 없어서 건물 외관 사진은 찍지 않고 들어간 덕분에 외관 사진은 '다음 로드뷰'로 ...;;ㅎㅎ
이 주변에 가서도 카페 간판이 눈에 안 띄어서 한참을 헤맸다. 
이유인즉,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너무나 조그마하게 쓰여있기 때문-
"roasting coffee & bakery 직접 구운 빵"이라는 글자가 더 잘 보인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빵이 몇 개 있는 평범한 카페인 줄 알았다.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규모에 압도 당했다. 밖에서 봤던 빌딩의 2층 전체를 카페로 쓰는 듯-





자리도 엄청 많았는데, 그 많은 자리가 가득 차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러 카운터 쪽으로 갔다. 

제과 기능장이 만들어 주는 빵을 파는 곳이라고도 하던데, 
그걸 증명해주는 한국제과 기능장 협회 강남 지회장/2016 베이커리 페어 심사위원 위촉장 등..






카운터 앞에 쭈-욱 길게 늘어선 공간에는 빵이 한가득~ 진열돼 있다. 
우연히 눈에 띄어서 커피만 마시려고 들어갔다 하더라도, 
여길 보는 즉시 '빵을 먹지 않으면 뭔가 억울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듯-
어떤 분은 단골이신지 빵 담는 쟁반에 산처럼 빵을 쌓아 가고 있었다. 
 
아무튼 빵을 비롯한 디저트의 종류가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빵 진열대가 신기했다. 
유리로 돼 있는 서랍 같은 곳에 빵이 들어있는데, 그 앞에 열림/닫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빵이 나오고 들어간다. 꼭 자동문 여는 것처럼 ~






간판에 쓰여 있었던 로스팅 커피~ 출입문 쪽 바로 옆에 로스팅 기계가 있다. 
로스팅 원두들도 판매 중
100g 당 6,000 ~ 8,000원



데이즈 앤 데이즈 음료 가격(메뉴)


데이즈 앤 데이즈 음료 가격(메뉴)


데이즈 앤 데이즈 음료 가격(메뉴)


데이즈 앤 데이즈 음료 가격(메뉴)



웬만한 카페에 있는 음료들이 거의 다 있다.
메뉴판 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린다. 
솔직히 너무 복잡하다. 그리고 빵이나 디저트가 주력인 곳은 음료 가격이 좀 착하기도 한데, 
여긴 음료 가격도 좀 있는 편





1인 1음료
아메리카노, DnD 스페셜 아메리치노, 콜드브루 주문 시 (R) 1,500원, (L) 2,000원 추가로 1회 리필 가능
(구매 후 3시간 이내/영수증 지참)

기본적인 매너가 적힌 안내문들이 곳곳에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런 문구들도 많이 있나 보다.

아메리카노 (hot/4,300원)과 빵 몇 개를 골라 계산했다. 

밑에 사진으로도 나오겠지만, 빵 고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린다. 
빵 종류도 많고, 빵뿐만 아니라 케이크, 쿠키, 초콜릿 등 제과류도 정말 많았다.



데이즈 앤 데이즈 재료 원산지



이제 밑에서부터 본격적인 빵/제과의 사진 퍼레이드~
솔직히 찍는데 민망하고, 창피하고, 정신없고.. 좀.. 그랬음;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종류나 가격은 시즌마다 바뀔 수 있는데, 무리한 것 같다.;ㅎㅎㅎ
사진을 보고 대충 가격대만 느끼면 될 것 같다.





빵이 아닌 제과(쿠키/마들렌/휘낭시에 등) 류는 옆에 별도의 작은 공간에 있다.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은 3,000원 대
휘낭시에 1,200원
마들렌 800원
쿠키 등 2,000원 대

요새 카페에서 디저트로 파는 것들에 비해선 가격이 많이 착하다. 
들어가는 재료 비율/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금액만 놓고 본다면 절반이거나 심한 경우 3분의 1 가격인 것도 있다.
(재료 중 뭐가 어떻게 차이 나는지는 확인 불가)





상당수의 빵들은 진열장 안에 시식용 빵이 따로 준비돼 있다.
이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맛이 궁금하거나 무슨 맛인지 가늠이 잘 안 가면 살짝 맛보고 살 수 있음





크기도 그리 작은 편이 아니다. 
보편적으로 잘 알고 있는 빵부터 약간의 변형을 준 빵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크기가 커도 평균 3,000 - 4,000원 정도였다.
요새 하도 조그만 디저트에 5,000 - 6,000원 혹은 그 이상하는 곳이 많아서
오히려 이 빵들이 싸 보임

한 덩어리가 너무 많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반절로 소분해 놓고,
먹기 좋게 잘라 포장해 놓은 빵들도 있다.





호밀빵, 무화과 빵 등은 5,000원 대








익숙한 치즈빵, 피자빵부터 크림이 들어있는 빵들까지 종류가 정말 많았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익숙한 빵 들이어서, 생긴 걸 보면 대충 알 것 같은 맛들-
신기해 보이는 빵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물 포장돼 있는 쿠키 세트, 파이 류 코너도 따로 있다.






조각 케이크, 타르트, 홀 케이크 등도 있음





마카롱/세일하는 케이크들~





일부 빵 들도 세일 중
이런 코너가 있는 곳이 좋다. 할인된 빵을 먹어서 좋을 수도 있지만,
매장의 음식들의 제조일과 유통 가능일을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뺑오 쇼콜라, 밀푀유



여러 바퀴를 돌고, 구경하고 고민해서 고른 
뺑오 쇼콜라(가격 기억 안 남 약 3,000원 정도/2,800원?;)와 밀푀유(5,500원)
카페에서 먹고 간다고 하면 뺑오 쇼콜라는 먹기 좋게 잘라준다.
포크와 음료 컵들은 플라스틱과 일회용이다.





페이스트리 빵, 무난한 맛



밀푀유,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도 무난한 맛
밀푀유 위에는 딸기잼으로 보이는 것이 묻어있다.



밀푀유



가운데가 크림으로 돼 있는데, 위가 딱딱해서 플라스틱 포크로는 잘라먹기 힘들다.
잘못하다가는 뭉개져 버림





어렵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못 느낌;
내 취향엔 위에 얹은 잼이 없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한정된 디저트가 아닌 빵이 주요 메뉴인 구로의 카페 '데이즈 앤 데이즈'
매장이 넓고, 사람이 많아서 고요하거나 분위기 좋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없지만 -
여러 명이 와서 커피와 함께 많이 비싸지 않게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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