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떡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민속떡집
총신대입구역(이수역) 근처에 있는 남성(사계) 시장 안에 있다.
처음에는 '정애맛담'이라는 곳으로 잘못 갔다. 정애맛담은 떡케이크 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쪽으로 많이 오는지 문 앞에 안내문이 붇어있었다.
[안내문]
인절미 구매는 '매장'으로 부탁드려요(5분 거리)
주소: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91-177번지 1층
'민속떡집'입니다!!
인절미, 앙버떡은 남성시장 안의 '민속떡집'으로 ~~
이수역 남성 사계 시장
운 좋게 정애맛담에서 떡집으로 가시는 분이 계셨고, 잘 안내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수역 남성시장 민속떡집
2017년 9월 25일 SBS에서 방영된 '생방송 투데이'에서 말랑이 사색 인절미가 나왔나 보다.
정애맛담 안내문에 인절미만 나와있어서 궁금했는데, 그래서 그랬나 보다.
정애맛담이 인스타에서 핫한 곳이라고~
인스타 @anyjeongdam
연락처 02-3482-9886
앙버떡은 1월 2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됐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땐 앙버떡은 2가지 종류가 있었다.
당근 앙버떡/두부 앙버떡
각 1개씩 구매했다.
1개당 4,000원
최근에 인스타 확인해보니 카스테라 설기 앙버떡도 있다는 글 발견
일찍 가지 않으면 앙버떡의 경우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약을 하거나 가기 전에 연락을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보통 4시 이후에는 연락해서 확인 필수)
내가 갔을 때도 5시 되기 전에 앙버떡은 품절됐었다.
(난 예약)
요새 날이 더워져서 보냉 포장을 해주는데, 3개 이상 구매 시 보냉 포장 무료
앙버터 설기'앙버떡' 두부/당근
보통은 개별 포장돼 있는데, 예약해놓고 찾으러 갔더니 2개 예약이라고 한번 더 묶음포장해놓았다가 주셨다.
두부 앙버떡
팥앙금과 버터의 조합으로 된 빵 종류가 많은데, 앙버떡은 빵 대신 설기떡으로 만들어졌다.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
빵보다 맛있었다.
두부 앙버떡은 담백하고 고소했다. 두부 맛은 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두부가 특별한 향이 있거나 그 향이 강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듯-
안에 들어있는 팥앙금은 통팥앙금이고, 시나몬 향이 살짝 나면서 견과류가 중간중간 조금 씹힌다.
당근 앙버떡
당근 앙버떡
두부 앙버떡처럼 당근 향이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
두부 앙버떡보다 시나몬 향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다.
내 입맛엔 당근보다 두부 앙버떡이 더 맛있었다.
팥 앙금과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있고, 위아래가 떡이라서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진다.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듯
많이 달 것 같았는데, 많이 달지 않고, 먹고 나서 빵보다 속이 편안했다.
떡 한 덩어리에 4,000원이라고 해서 비싼 것 같았는데, 먹고 나서 맛과 든든함에 만족함 ^^
재 구매 의사 있음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자연해동시켜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냉동시켜 놨다가 해동해서 먹어봤는데, 그것도 괜찮았지만
역시 떡은 바로 나온 것을 금방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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