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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 '복돈이 부추 삼겹살 (사당 본점)'

by 꼬곰주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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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쓰는 후기 ㅎ
2017년 10월 사당역에 갔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그때 만난 지인이 사당에 유명한 삼겹살집이 있다며 그곳으로 안내했다.





사당에 이런 느낌의 뒷골목이 있었나? 하는 그런 곳이 있었다.
사당역을 잘 몰라서.. 사당은 그냥 번쩍번쩍한 번화가라고 생각한 1인;;


이 골목에 부추 삼겹살집이 쭉~ 이어져 있는데, 
복돈이 때문에 이 골목이 부추삼겹살 골목으로 아예 바뀌었다고 할 정도란다.

사당역에 있는 것이 본점이고, 서울대입구역에도 분점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출처: 다음 로드뷰



간판 사진은 미처 찍지 못해서 다음 로드 뷰로 캡처해서 씀;
그래서 저녁이지만 밝은 사진이 ㅎㅎ

*복돈이 부추 삼겹살(사당 본점)*
영업시간: 오후 12시 - 새벽 2시
휴무일: 없음



복돈이 부추 삼겹살 가격(메뉴)/식재료 원산지



냉동 삼겹살(오스트리아/180g)*2인(7,000원*2)

*사당 복돈이 부추 삼겹살 원산지*
국내산: 쌀
중국산: 고춧가루, 김치
미국산: 두부



사당 부추 삼겹살 '냉동 삼겹살' 2인




첫 세팅은 식판에 수북하게 부추 절임, 쌈장, 마늘, 고추와 김치가 담겨 나온다.
다 먹으면 셀프 리필이 가능하다. 
부추무침과 함께 먹는 삼겹살이 유명한 집이라 부추를 가득가득 몇 번이나 계속 가지고 온다고 한다.





냉동 삼겹살은 녹차가루 같은 것이 뿌려져 나온다. 반씩 잘려 나온 삼겹살~
고기에선 특별한 맛을 느끼진 못했다. 
'부추 삼겹'이 유명해진 건 부추무침을 삼겹살과 함께 익혀서 고기와 함께 먹는 맛이 독특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냥 먹어봤는데, 설탕 덩어리가 더글더글 씹히면서 부추 특유의 싸- 한 향이 나서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그걸 불에 익히니 부추의 풀이 죽으면서 설탕 맛과 부추 향이 어우러지는 맛이!
사람들이 맛있고, 독특하다고 느낄만한 맛이긴 했다.ㅎㅎ

불판에서 익히니 부추의 풋내가 없어지면서 달달한 맛과 다른 양념, 부드러워진 부추맛 이 세 가지가 신기한 맛을 만들어 냈다. 
본론적으론 설탕 범벅인 듯한 느낌이라서 내 입맛엔 많은 손이 가진 않았지만, 
이 양념을 개발하고 고기와 함께 먹는 아이디어를 낸 집이 이 집이 처음이라, 그 이유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라면 그 점은 인정할만했다. 그리고 보편적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달달한 맛으로 입에는 맛있을 맛이긴 했다.

나에게 여기를 소개해준 지인이 한 까탈 하는 입맛인데, 
이 주변의 다른 부추 삼겹살집을 다 가봐도 이 집이 가장 맛있다고 했다.

밥도 안 볶아먹고, 그냥 고기만 살짝 먹고 이런 음식도 있구나-를 경험한 한 끼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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