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평택시] 평택 옛 양조장이 카페로 '커피냅로스터스(coffee nap roasters)'

by 꼬곰주 2018. 12. 7.
반응형




벌써 일 년이 지난 이야기
그래도 이 카페는 계속 이 자리에서 계속 인기인 것 같다.






양조장을 리모델링 해서 카페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가로운 마을에 대뜸 카페가 보인다.
연남동에 분점도 냈다는데, 난 평택 본점이 더 분위기도 좋고 공간도 넓어서 마음에 든다.






앞 쪽에서 사진 많이들 찍는다. 




*커피냅 로스터스(평택)*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10시
(오픈 시간에 변경이 있나 보다. 작년 방문 시에는 11시로 문에 쓰여있었는데,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10시로 쓰여있음)
인스타그램 @ coffeenap_roasters

(참고로 연남동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10시)





저녁쯤에 갔는데, 주말이었어서 사람이 많았다.





주문부터~ 공휴일, 주말에는 모든 음료가 테이크 아웃 컵(일회용 컵)에 나온다고 한다. 유리컵이 좋긴 한데, 평일에 혼자 올수 없으니 패스-



커피냅 로스터스(평택) 가격(메뉴) 2017년 기준



아메리카노 2잔(4,500원*2=9,000원), 플랫 화이트(5,000원)과 빵을 골랐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플랫 화이트 주문 시 원두 종류 두 가지 중 하나로 선택 가능하다. 
maru 마루 : 고소한 향미와 다크초콜릿
resh 레쉬: 부드러운 과일의 산미와 은은한 베리 향

아메리카노는 maru/산미 없는 것으로
플랫 화이트는 resh/산미 있는 것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여기 가면 자동으로 빵을 고르게 된다. 





요거트도 판매 중(2종:산딸기, 블루베리)





커피만 마시려고 주문하고 딱 뒤를 돌아봤는데!





요러고 디저트들이 유혹하고 있으니 안 고를 수가 있나!!





흑임자 휘낭시에, 얼그레이 휘낭시에(2,800원 씩)
크림 크로와상, 아몬드 크로와상(4,200원 씩)





커스터드 크로와상(3,500원), 딸기 데니쉬(4,700원), 
뺑오 쇼콜라(3,900원), 딥 초코(4,600원)





브리오슈 보스톡(4,100원), 소세지 페스츄리(4,600원), 까눌레(2,900원)
녹차 파운드(3,900원), 퐁당쇼콜라(4,200원)
꽤나 많은 종류의 디저트들이 있었고, 역시나 가격은 착하지 않다.

이 중에 앙버터(4,500), 흑임자 휘낭시에(2,800원), 크림 크로와상(4,200원) 선택
분명 앙버터를 골라서 먹었는데, 빵 진열대에는 모습이 없는..;






빵 진열대에서 고개를 들면 바로 유리창 너머로 빵이 구워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빵을 집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다. 





그 공간 안에는 원두 자루가 가득 쌓여 있고, 디저트 작업대도 있고, 오븐에 로스팅 기계까지 다 있는 작업실 같지만,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는 거~





낡은 양조장 건물의 낡은 벽과 문, 뼈대를 살려서 빈티지스러움과 거친 느낌을 표현했다. 
원두 찌꺼기는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봉투에 잘 넣어서 한군데 모아 놨다.





정문에서 들어오면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긴 한다. 커피냅로스터스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인테리어이기도 하다. 바닥을 파서 흙을 깔고 식물들을 심어 꾸며놨다. 중간중간 드래곤볼에 나오는 여의주 같은 알 조명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돌들과 부서진 콘크리트 바닥이 오묘하게 잘 어울렸다.





이 카페의 모든 문 고리는 다 저 나무로 돼있는 것 같다.





건물 뒤편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나가면 이런 대형 거울이 있다. 셀카 존 같은데 난 셀카 안 찍어서 패스





중간중간 이런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데, 이 뒤쪽은 화장실이라는 거~ 
화장실이 간이 화장실 같은 합판? 같은 걸로 카페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볼일 보는 소리가 밖에 들릴까 봐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ㅎ





밖으로 나가는 문에 이어 화장실 문 손잡이도 나무로 돼 있었다. 이 문고리 아이디어가 좋았다는, 화장실도 심플하고, 선반 아이디어 캐치~





편하게 단체로 왔을 때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커플이 오붓하게 앉기 좋은 자리들도 있다. 





가운데 칸막이가 돼 있어서 공간이 바깥쪽/안쪽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나무 덱으로 단을 올려서 또 다른 느낌의 자리들을 만들어놨다.





 한 층 올려진 자리들을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밀스러운 자리가 나온다.





구석진 곳에 오붓한 자리를 만들고, 그 뒤로 층층이 계단같이 벽을 쌓아 





또 그 위에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까지-
평면이 아니라 입체로 인테리어 함으로써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특별함을 준 것 같다.





이 자리가 가장 핫한 자리~ 연인들의 1순위 자리였다.



앙버터, 흑임자 휘낭시에, 크림 크로와상, 아메리카노(maru 블렌딩), 플랫화이트(resh 블렌딩)



모든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ㅎ
일회용 컵 2개를 겹쳐 나온 커피들-





플랫화이트는 한입 맛만 봤는데, 부드러운 바디의 꼬냑을 넣은 듯한 맛이었다.



 아메리카노(maru 블렌딩)



아메리카노는 고소하고 쓴맛 없는 가벼운 바디감이었다.
컵과 티슈에 그려진 그림이 커피냅 로스터스의 건물이었다. 티슈에 와이파이 비번을 새기는 아이디어 굿~



앙버터, 흑임자 휘낭시에, 크림 크로와상


흑임자 휘낭시에



조명이 어두웠던 편이라 사진이 참.. 안습;
흑임자 휘낭시에는 겉은 딱딱하긴 한데, 속은 흑임자 향이 아주 살짝 나면서 달지 않았다.



크림 크로와상



크림 크로와상은 겉이 엄청 바삭했다. 꼭 과자 같은 느낌, 그 속에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다. 맛은 익숙한 맛



앙버터



앙버터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버터층이 두꺼웠다.





음료나 디저트가 기억에 남는다기보단 넓은 실내와 한가로운 주변 분위기가 기억에 남았던,
옛 양조장 건물이라는 스토리와 역사는 가지고 있지만 그 흔적들이 그 이야기를 전해주지는 않아 아쉽기는 했던
평택 카페 '커피 냅 로스터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