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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 로데오 거리 인절미 크림빵 '봄바람 빵 카페'

by 꼬곰주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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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14부동산이 있던 자리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부동산이 없어지고 반짝 가게가 들어섰다.
우연히 길을 지나다가 발견했는데, 새로운 빵을 놓치지 않으려는 동행 덕에 한입 먹어봤다.








간판은 그냥 임시인 플래카드와 입간판으로 돼있다. '장안에 화제'라는데, 알아보니 '강릉 빵 카페'가 인절미 크림빵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봄바람 빵 카페는 그 유행에 합승한 프랜차이즈 같다.
노원에 있다는데, 다른 곳은 검색 불가

어쨌든 사람들도 줄 서있고, 뭔가 알겠는 맛이지만 인절미와 빵이라는 새로운 조합이니 맛볼 겸 나도 줄을 섰다.
근데 분위기가 빵집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산본 중심상가 상권이 한 달이 멀다 하고 업종이 바뀌는 곳이 많아서 아무래도 제대로 인테리어 하고 들어오기엔 무리가 있을 것도 같지만... 





빵 반죽에 쓰이는 재료는 쌀 60%, 찹쌀 30$, 밀 10%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1개는 3,000원/4개는 1만 원이다. 
빵 가격이 비싼 편이다. 요새 모든 게 비싸다. ㅎㄷㄷ;;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쉴 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인절미 빵이 보였다. 
쉴 새 없이 콩가루를 빵에 묻히고 계셨다.





4개를 사겠다는 사람을 1개만 사서 맛만 보자고 힘들게 설득했다. 
시간도 너무 늦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나로서는 죄책감도 들고, 무슨 맛인지 대충 예상도 가는데, 4개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맛은 우선 먹어보고 그 후를 결정해야 한다. ㅎㅎ
하나 나눠먹고 괜찮으면 더 사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함께 간 사람은 나한테 빵을 떼어준다는 게 마음에 안 드는 듯했지만..ㅎㅎ




봄바람 빵카페 '인절미 크림빵'



먹어 본 결과 보는 것과 같은 맛이다. 인절미에서 따온 맛은 마카롱을 비롯해 디저트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인절미 맛을 모르는 한국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크게 색다른 맛은 없었다. 
빵은 단팥빵과 같은 느낌의 반죽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단팥빵에 크림이 들어간 빵이기도 하니..
단팥빵을 만들어보면 알겠지만, 단팥빵 반죽은 많이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다. 
단팥에 호두 같은 견과류가 중간중간 씹혔고, 크림은 부드럽긴 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고, 겉에 묻은 인절미 콩가루가 마지막에 고소함을 느끼게 해준다.

둘이 하나를 반쪽씩 먹었는데도 살짝 질리는 맛이었다. 

결국엔 서로 하나만 사길 잘했다며 끄덕임 ㅎㅎ
빵이 쫀득하고 부드러웠다면 더 맛있긴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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