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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도봉구 창동] 창동역 포장마차 곱창맛집의 변신 '창동 두리네 곱창'

by 꼬곰주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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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데이트 마지막 코스~ 쿤타이 마사지에서 마사지 받고 언니와 함께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쿤타이 마사지 http://ggogomzoo.tistory.com/555


메뉴는 언니가 단골이면서도 애정 한다는 창동 곱창~

창동 곱창 창동 곱창~~ 하도 노래를 불러서 그게 뭔지 궁금해서 가봤다. 





예전에는 창동역에서 내리면 역 앞에 바로 포장마차가 즐비했었다. '두리네 곱창'은 그곳에 있던 포장마차 중 한 개였는데, 역 주변이 정비되면서 포장마차가 모두 없어졌고, 이 곱창집은 자리를 옮겨 건물로 들어가서 새로 문을 열게 된 것이란다.

새로 자리 잡은 가게는 1호선 창동역에선 좀 거리가 있다. 
시장길을 지나 창동초등학교를 지나 마을 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있다. 언니가 알고 있던 집이라 언니를 따라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전에 가본 적 있는 엉클두 카페 바로 옆에 있던 곱창집이었다. 

엉클두 카페 http://ggogomzoo.tistory.com/490



창동 두리네 곱창 전문점


두리네 곱창 식재료 원산지



*창동 두리네 곱창 전문점*
운영시간: 오후 4시 - 새벽 2시 
휴무일: 매원 2, 4 째 주 월요일
예약, 포장 및 문의 : 010-3282-7188



창동 두리네 곱창 전문점 가격(메뉴)



엄마는 너무 늦게 점심을 드셨고, 곱창을 원래 안 좋아하신다고 하고, 나도 다이어트 중이고, 볶음밥도 먹으려고 처음에 조금만 시켰다. 마음에 들면 먹고 엄마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면 더 시킬 예정이었음 

순대곱창볶음(9,000원), 백 곱창(9,000원) 주문
나중에 볶음밥 2인분(2,000*2=4,000원)

*볶음밥 주문 시*
1. 정식 메뉴 중 2인분 이상 주문 시 가능
2. 볶음밥을 먹으려면 음식을 넉넉하게 남겨야 함






테이블도 깔끔하고 테이블마다 좀 붙어있긴 했지만 자리도 넉넉했다. 
곱창은 안에서 주문하면 바로바로 볶아주신다. 





콩나물국과 양념장, 오이, 생양파가 밑반찬으로 나온다. 
처음엔 함께 나온 양념장이 그냥 고추장인 줄 알았는데, 일반 고추장이 아니라 양념 고추장이었다.
포장마차일 때는 양념장과 양파, 국물 정도가 나왔다는데 이날은 오이도 보였다.





굵은 고춧가루 같은 건더기가 중간중간 섞여있었다.
이 양념 고추장이 맛있었다.





 시간이 좀 걸려서 백곱창이 먼저 나왔다. 
그동안 고추장에 오이를 다 찍어 먹었다 ㅎㅎ



백곱창



백곱창이 독특했다. 곱창과 깻잎, 양파 등과 함께 볶아져서 나온다.
곱창이 동그란 모양이 아닌 길쭉한 네모 모양이었고, 바삭한 것이 특이했다. 과자처럼 완전하게 속까지 바삭한 건 아니고 곱창 특유의 쫄깃함은 있으면서 바삭한 식감이었다. 흡사 얇게 자른 돼지 껍데기 구운 것 같달까-
양은 생각보다 적었다. 2명이 와서 반주나 술안주로 먹는다 해도 2인분을 시키거나 볶음밥 2개를 추가로 시켜야 할 것 같다.





처음에 나온 양념장에 깻잎과 곱창을 함께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곱창은 특유의 느끼함은 있고, 바삭거리면서 살짝 쫄깃함이 남아있는 식감이 독특하긴 했다. 
곱창 특유의 냄새는 있다.
백곱창만 먹다 보면 좀 느끼해지는 감이 있어서 오이와 양파에 절로 손이 간다.





백곱창을 반절 정도 먹었을 때쯤 양념 곱창이 나왔다.



순대곱창볶음





곱창과 순대가 중간중간 섞여있고, 당면과 양배추, 깻잎, 양파 등이 양념에 잘 볶아져있다. 
고추장이 주된 베이스 쓰인 양념장 같았다. 백곱창을 찍어 먹는 양념 고추장과 같은 양념일 수도~
살짝 매콤했고,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입맛에는 백곱창보다는 양념 순대곱창볶음이 더 괜찮았다. 

먹어보고 추가로 뭘 더 시키려 했는데, 굳이 더 주문하진 않고, 밥을 볶았다.

메뉴판 밑에 쓰여있는 것처럼 볶음밥을 먹으려면 음식을 넉넉히 남기라고 해서 얼마 안 먹고 남겼다.



볶음밥 2인분




남긴 순대, 곱창들이 다 들어가서 함께 볶아진 볶음밥이 냄비에 따로 나온다.(냄비 뜨거움 주의)
볶음밥 맛은 일반적인 볶음밥 맛이고, 중간중간 순대, 곱창이 들어간 것을 집어먹을 수 있다. 

보통 곱창집이나 고깃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음식을 남기지 않아도 되고, 남겨도 다 개인 그릇에 덜어주고 볶음밥은 별도로 양념하고 별도의 건더기가 들어가게 해서 밥을 볶아주는데, 
여긴 음식을 넉넉히 남기라고 하고, 그 남긴 음식이 그대로 볶음밥에 많이 들어간 것이 독특했다.
(포장마차였을 땐 볶음밥은 없었다고 한다.)

튀겨진 듯한 백 곱창(곱창 튀김 구이?)를 처음 봐서 신기했고, 양념 곱창, 순대볶음이 심한 감칠맛(조미료 과다한 맛)이 없었던 것은 마음에 들었다. 백곱창의 독특한 맛이 문득 생각날지는 모르지만 굳이 노래 노래 부르며 먼 길 와서 먹을 맛은 아닌 듯...;;


음식은 개인 취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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