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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공릉 철길 공원 분위기 좋은 터줏대감 카페 '따미커피(ddami coffee)'

by 꼬곰주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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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 철길에서 막 카페가 생기기 시작할 초창기에 문을 연 '따미커피'- 
첫 방문 후로 이 동네에서 가장 많이 가는 것 같다. 
되도록이면 항상 새롭고 독특한 카페나 맛 집을 찾아가는 것에 집중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두 번 이상 가는 곳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따미 커피 관련 글을 쓴 것만도 두 번이고, 이번이 세 번째~
따미 첫 번째 방문 글 http://ggogomzoo.tistory.com/332

그 이후 방문 글 http://ggogomzoo.tistory.com/350


그동안 구조가 살짝 바뀌고, 메뉴에도 변화가 있어서 또 포스팅을 해본다.





*따미 커피*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휴무일: 일요일
인스타그램 @ddami_coffee

이날도 반곰이(허스키 인형)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바깥 삼매경 중~~ㅎㅎ



따미커피 가격(메뉴)



메뉴는 계절마다 달라지기도 하고, 메뉴 개발로 신메뉴가 종종 나와서 (특히 디저트류) 계속 바뀌고 있다. 
물론- 중심이 되는 음료(커피 등)은 그대로이긴 하다.

*이날의 주문*
더치 아메리카노(아이스/4,500원), 따미의 여름(6,000원),
디저트: 무화과 파운드케이크(3,500원)

이때가 10월 중순으로 가을의 중반으로 접어든 날씨였는데, '따미의 여름'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뭐냐고 여쭤보니 여름 한정 계절메뉴로 나온 것이었는데, 사람들 반응이 정말 좋아서 고정 메뉴가 됐다고 하셨다.
무화과가 제철 과일로 나오던 때라 '무화과 파운드케이크'가 이때의 핫 아이템~





여전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던 더치커피 기구들~





핸드드립 커피의 원두들과 그에 대한 설명이 쓰인 유리밀폐용기들도 여전했다. 
사장님께서 직접 정기적으로 로스팅을 해오신다.





따미의 대표 창가의 바(bar) 자리는 여전했는데, 자리와 가구 배치가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우선은 카운터&조리대 앞에 테이블이 1개 더 는 것 같고,





창가 자리에 있던 테이블로 쓰이던 콘솔이 없어지고 새로운 탁자가 들어왔다.






새로 들어온 소품들도 보이고,





테이블로 쓰이던 콘솔은 이제 본 이름에 맞는 콘솔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내 취향의 콘솔이라 이게 어디 갔나 찾고 있었다는 ㅎㅎ






큰~ 테이블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따라 이 동네에 사람이 전체적으로 없었나 보다. 
'진라멘 → 브레드스팟 → 따미커피' 순서로 들렸는데, 다 예상보다 사람이 없어서 손님 입장으로서는 계탄 날이라 생각했다는..ㅎㅎ





좌측 벽에 있던 테이블이 카페 가장 안쪽 자리로 옮겨와 있었다. 
이쪽으로 옮기니 아늑함이 더해져 조용히 3~4명이 대화하기 좋을 자리가 생긴 것 같다.





바 자리 옆에 있던 앤티크 찻잔이 화장실 앞, 전신거울 옆으로 옮겨와 있었다. 





공릉 철길 공원에서 초창기에 생기기도 했지만, 자리 간격도 넓은 편에 속하고, 분위기도 환해서 내 생각엔 이 주변 인기 상위권 카페에 랭킹 돼있지 않나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게다가 꾸준히 디저트와 음료 개발을 하고, 내부 소품의 변화 등 계속 신경을 쓰며 카페를 애정 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개인적으로는 갈 때마다 여러 가지를 배우고 오기도 한다.





전에는 너무 사람이 북적거려서 별로였는데, 이날은 조용해서 여유롭게 잘 쉬고 올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지극히 손님입장이겠지만;ㅎㅎ;;



더치 아메리카노(아이스), 따미의 여름, 파운드케이크




더치커피는 은은한 맛이었다.



따미의 여름




따미의 여름은 비주얼이 좋은 에이드 음료였다.
탄산수와 과일청, 냉동 블루베리와 잘게 썬 과일이 섞인 음료로 블루베리가 녹으면서 점점 붉은색이 내려온다. 
위아래를 저어서 마시면 처음과 다른 색의 음료가 된다. 
따미 음료들의 특징은 은은한 맛이다. 그렇게 은은한 과일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에이드라고 보면 된다.



무화과 파운드케이크



무화과 파운드케이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파운드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고,
약간 밀도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좀 거친 편이었다. 그 안에는 잘게 썰린 무화과 덩어리들이 자근자근 씹힌다. 
무화과/크림/파운드케이크를 다 따로 먹는 것보단
'무화과 조금 + 크림 살짝 + 파운드케이크 잘게 한 조각'을 한 세트로 한 번에 먹었더니 
산뜻한 맛과 함께 향긋한 무화과 향이 느껴져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정체돼 있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이제는) 공릉동 터줏대감이 된 '따미 커피'
또다시 내가 공릉 근처를 가게 될 땐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고, 어떤 신메뉴가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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